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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mi&#39;e sanxiyn.]]></title>
<description><![CDATA[서상현의 블로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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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mi&#39;e sanxiy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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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서상현의 블로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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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PyPy 도쿄 스프린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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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형! 기어코 동경 왔오. 와보니 실망이오. 실로 동경이라는 데는 치사스런 데로구려!-- 1936년 11월 14일, 이상(李箱)[http://codespeak.net/pypy/ PyPy]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는데, 이번에 [http://codespeak.net/pypy/extradoc/sprintinfo/tokyo/sprint-announcement.html 도쿄에서 스프린트]를 한다고 해서 참여할 궁리를 했습니다. 지금 일본에 와 있으니 성공했네요. 자비로 왔습니다. 무슨 지원 받은 거 아니에요. 흑흑.공식 일정은 내일 10시부터 시작입니다. 까먹기 전에, 오늘 일지를 적어야겠습니다.04:00 기상04:50 의정부역 공항버스 정류장06:10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가면서 주로 잤습니다)일본항공 카운터는 06:30에 열린다고 하길래, A 구역 뒤에 병무 신고 센터 가서 신고하고, E 구역 뒤에 SK 센터에서 휴대전화 로밍을 신청했습니다. 티켓 받고, 짐 부치고, 공항 서점에 가서 슈타인호프님의 대체 역사 소설 &quot;봉황의 비상&quot;을 읽고 (엉?), 악 늦었다 소리 지르고 출국 심사를 받고 들어가니 08:00 즈음 됐습니다. 탑승은 08:25부터 시작이어서, 쇠고기버섯덮밥으로 아침을 먹고 46번 게이트로 JL 950편에 올랐습니다. (사실 이런 내용은 아무도 관심 없음 -_-)잘 기억은 안 나는데 09:30 다 되어서야 이륙했던 것 같고, 기내식은 종이도시락 나오길래 물만 마시고 안 먹었고, 가면서 헤드셋 꼽고 &quot;게이샤의 추억&quot; 영화를 보는데, 한창 재밌을때 쯤 착륙한다고 벨트를 매라더군요 (먼산).10:50 나리타공항 착륙12:10 입국심사 마치고 짐 찾음막상 어디로 가야되는 지 몰라서 헤매다가 안내소에 가서 일본어를 모르니 벙어리가 되어 뻘쭘하게 서 있다가 쭈뼛쭈뼛 Akihabara라고 글씨를 그려 주니 (이런) Tokyo Metro Guide라는 안내지를 가져와서는 형광펜으로 어떻게 가서 어디로 갈아타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줍니다.12:40 공항 제2터미널역 (케이세이 연선)13:50 닛포리역 (JR 야마노테선으로 환승)14:10 아키하바라역내려서 두리번두리번 하다가 역 주변 안내에 보니 중앙개찰구로 나가면 바로 [http://www.wh-rsv.com/english/akihabara/ 아키하바라 워싱턴 호텔]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바로 앞이더라구요. 14:40에 체크인 했습니다. (14:00부터 체크인 됩니다.)방에 들어와서 짐 풀고, 랜선이 어디 붙어있는지 몰라서 한참 찾고, 찾고 나서는 방 키를 홀더에 넣지 않으면 전자 기기가 다 안 되는 걸 몰라서 당황하고, 막상 노트북을 켜려니까 전원 어댑터를 안 준비해서 패닉 상태가 되었다가 어차피 옆이 &quot;세계 최대의 전자상가&quot; 아키하바라니까 -- &quot;아키하바라 가이드 맵&quot;이라고 친절하게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는 안내지에 그렇게 써 있네요;; -- 하나 사서는 노트북을 켜서 #pypy 채널로 달려가서 왔다고 신고(?)하고... 잤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났다니까요 -- 그럼 비행기 안에서는 왜 안 잤는데? -- 묵묵부답)18:00 즈음 일어나서 &quot;아키하바라 가이드 맵&quot;에서 식당을 찾아서 눈 감고 아무거나 찍어서 &quot;홈 메이드 커리&quot;로 저녁을 먹고 걸어서 주변 구경을 좀 했습니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방으로 돌아와서는 5년간 쓰던 구식 핸드폰과 보상판매로 바꾼 카메라가 되는(!) 새 핸드폰을 가지고 나와서는 (한국어는 문장을 계속 안길 수 있으니 재미있죠?) 아키하바라역하고 워싱턴 호텔, 저녁 먹은 곳 간판 등을 찍었는데 이미 주변이 어두워져서 잘 안 나오네요.음음, 그리고 앉아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 편은 내일 이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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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4 Mar 2007 23:36:14 +0900</pubDate>
    <category><![CDATA[오픈 다이어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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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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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글이 없었는데, 벌써 광복절이다. &quot;친절한 금자씨&quot;하고 &quot;웰컴투 동막골&quot;을 봤다. 이 글은 어떻게든 블로그를 채워보려고 발버둥치는 시도이지만 실패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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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7 Nov 2006 12:49:31 +0900</pubDate>
    <category><![CDATA[오픈 다이어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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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구글 알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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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의 빅 3의 하나인 [http://wiki.sfreaders.org/ArthurCClarke 아서 클라크]의 작품 중에 &quot;낙원의 샘(The Fountains of Paradise)&quot;이 있다. 시공 그리폰 북스 013으로 출판되었는데, 운 좋게도 제때 사서 책꽂이에 꽂아놓을 수 있었다.이 작품은 우주 엘리베이터를 다루고 있는데, 워낙 좋은 작품이라 직접 구해서 읽어보라는 말 외에는 딱히 할 말이 없다. 애초에 그 이야기를 하려던 것도 아니다. 다만 34번째 절, 한국어판에는 216-217쪽에 다음과 같은 매우 흥미로운 문단이 있다.&quot;그러나 일련의 귀찮은 일들을 제거해 준 그 똑같은 기술이 더 힘드는 일을 만들어 냈다. 그 가운데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개인 관심 프로필의 설계일 것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새해 첫날이나 새일에 자신의 PIP(Personal Interest Profile)를 최신 정보에 맞추어 정정하였다. 모건의 명단에는 50개의 항목이 있었다. 수백 개의 항목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런 사람들은 깨어 있는 모든 시간을 정보의 홍수와 싸움을 하며 보낼 게 틀림없었다. (중략)물론 대체로 자기 중심주의와 직업적인 필요성 때문에 가입자 자신의 이름이 모든 항목의 첫 번째에 올라 있기 마련이었다. 모건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 다음에 이어지는 항목들은 약간 특이했다.탑, 궤도 / 탑, 우주 / 탑, (지구) 정지 궤도 / 엘리베이터, 우주 / 엘리베이터, 궤도 / 엘리베이터, (지구) 정지 궤도이 말들은 언론 매체에서 사용되는 같은 말의 변종 대부분을 포괄하고 있었으며, 그럼으로써 모건은 이 프로젝트에 관한 뉴스 아이템 가운데 적어도 90퍼센트는 볼 수 있었다. (하략)&quot;&quot;낙원의 샘&quot;이 출판된 것이 1978년의 일임에 주목하라.반네바르 모건이 오늘날에 산다면 [http://www.google.com/alerts 구글 알리미]를 좋아했으리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혹시 구글 알리미에 대해 아직 모른다면, 매끄러운 한국어로 번역된 FAQ를 읽어보고, 위 SF 소설 속의 묘사와 비교해 보라.&quot;Q. 구글 알리미란 무엇입니까?A. 구글 알리미는 귀하의 검색 용어에 대해 새로운 구글 결과가 추가되면 자동으로 발송되는 이메일 서비스입니다. 현재 구글에서는 세 종류의 알리미('뉴스', '웹' 및 '뉴스 &amp; 웹')를 제공하고 있습니다.Q. '뉴스', '웹' 및 '뉴스 &amp; 웹'은 어떻게 다릅니까?A. '뉴스' 알리미는 구글 뉴스 에서 새로운 기사가 귀하의 검색어에 대한 검색 결과 순위 중 상위 10위 안에 들면 이메일을 보냅니다. '웹' 알리미는 새로운 웹 페이지가 구글 웹 검색 에서 검색 결과 순위 중 상위 20위 안에 들면 이메일을 보냅니다. '뉴스 &amp; 웹' 알리미는 새로운 기사가 구글 뉴스에서 검색 결과 순위 중 상위 10위 안에 들었거나 새로운 웹 페이지가 구글 웹 검색에서 검색 결과 순위 상위 20위 안에 들었을 경우 이메일을 보냅니다.&quot;우리는 SF가 예견한 세상 속에 살고 있다. 구글은 멋진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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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6 Mar 2007 07:39:05 +0900</pubDate>
    <category><![CDATA[오픈 다이어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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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많은 잎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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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학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많은 잎들을 영어로 옮기면 many leaves가 될 것이다. &quot;많&quot;에는 m과 n이 있고, many에도 그렇다. 마찬가지로 &quot;잎&quot;과 leaf는 닮은 것 같다. 한국어와 영어는 같은 뿌리에서 나왔나? 이 단어들은 정말로 연관되어 있을까?이럴 때 먼저 확인해 봐야 할 곳은 [http://www.etymonline.com/ Online Etymology Dictionary]이다. 한국어의 계통은 알려진 것이 별로 없는 것과 달리, 영어의 계통은 아주 잘 알려져 있다. 위 사이트는 온라인에 있는 영어 어원 사전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것으로, 진짜 책으로 출판된 어원 사전들의 내용만 실려 있어서 가짜 어원들에 속을 염려가 적다. 현대 영어가 한국어와 비슷해 보인다고 해도, 고대 영어 형태가 영 딴판이라면 그러한 비교는 포기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영어 단어가 비교적 새로 생긴 단어이고, 다른 인도 유럽 언어들에 대응하는 형태가 없다면, 그러한 비교 역시 포기해야 한다.다행히도 many는 인도 유럽 공통 기어(Proto Indo-European, PIE로 줄여 쓰기로 한다) monogho에 소급함을 알 수 있다. leaf는 PIE leup에 소급한다. 다행히도 두 단어 모두 매우 오래된 어원을 갖고 있고, 영어에서 새로 생긴 단어는 아니다.마찬가지 이야기를 한국어 쪽에도 할 수 있다. 최소한 중세 한국어 형태를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터키어, 몽골어나 일본어에서 사촌 뻘이 되는 단어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터키어 사전이나 몽골어 사전이 있다면 좋겠지만 집에 그런 게 있는 사람은 아주 드물테고, 괜찮은 온라인 자료는 [http://www.websters-online-dictionary.org/ Webster's Online Dictionary, Rosetta Edition]이다. 전세계 100여개 언어의 단어들을 조금씩이지만 다 갖고 있다. 어차피 이런 언어간 비교에 쓰이는 단어들은 비교적 기본적인 단어들이기 때문에 대개는 충분하다. 일본어야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네이버 한일사전 정도면 차고 넘친다.many와 &quot;많&quot;에 대해서는 [http://sparcs.kaist.ac.kr/~tinuviel/misc/many.html 따로 글을] 적었다. (UTF-8 인코딩이다.) 아마 온라인 자료만으로는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quot;잎&quot;은 다행히 Rosetta Edition에서 찾을 수 있지만, 알타이어의 음운 대응을 모르는 채로는 찾기가 쉽지 않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http://www.websters-dictionary-online.org/definition/%25D0%25BD%25D0%25B0%25D0%25B2%25D1%2587 몽고어 навч]와 [http://www.websters-online-dictionary.org/definition/yaprak 터키어 yaprak]이 중세 한국어 &quot;닢&quot;과 대응한다. (키릴 알파벳으로 된 몽고어를 로마자로 적으면 navch가 된다.) 몽고어의 ch와 터키어의 rak은 나중에 붙은 접미사이며, 남은 어간 niph, nav, yap의 조상 형태는 *liap이 된다. 그런데 이것은 PIE의 leup에 정말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한국어-영어 비교에서는 가운데 모음이 &quot;이&quot;인 것이 눈에 띄었지만, 사실 이것은 거의 우연의 일치이고, 자음은 zero/l, ph/f로 오히려 다르지만 (ph는 우리말의 ㅍ을 이렇게 적었는데, h는 유기성(aspiration)을 나타낸다) 조상 형태로 올라가면 l-p로 일치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그래서, 우리가 한국어로 &quot;많은 잎들&quot;을, 영어로 &quot;many leaves&quot;를 이야기할때, 어쩌면 우리는 몇천년, 어쩌면 만 몇천년 전에 &quot;managa lapa&quot;라고 말했던 사람들의 후예라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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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6 Mar 2007 05:42:00 +0900</pubDate>
    <category><![CDATA[오픈 다이어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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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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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벗과 놀았다.[http://puzzlet.org/ PuzzletChung](정경훈)씨랑 만나기로 한 것은 목요일날 급작스레 정해졌다. 언제? 어디서? 몇 마디만에 토요일 1시에 강남역 7번 출구에서 만난다고 정해버린 거다. 핸드폰 번호도 서로 모르는 처지에 베짱이 대단했다.내가 15분 정도 늦었다. 놀부부대찌개를 먹었다. 커피 마시러 들어갔는데 나는 커피를 마실 줄 모른다. 카페 모카는 초콜릿을 넣은 거고 카페 라테는 우유를 넣은 거라고 했다. 모르는 세상은 무조건 신기해 보인다. 그 와중에도 계속 이야기를 했다.현대 수학과 현대 음악의 공통점은 둘 다 이해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이라는 데 동의했다. 수학과 음악은 자기네만의 기호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닮았다. 언어학 이야기도 했다. 내가 알타이 어가 어쩌고 인도 유럽 공통 기어가 어쩌고 하면서 설을 풀었는데 아마도 헛소리가 많았을 것이다. 그게 정말 맞는 줄 알고 얘기했다가 창피당할까봐 걱정이다. 별로 이해하는 사람이 없는 학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입자물리학 이야기도 했고 왜 나왔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P=NP나 암호학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리고 더 많은 이야기들을 했다.언어학 이야기는 다음 글에 더 자세히 해야겠다.집에 왔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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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5 Feb 2007 17:50:03 +0900</pubDate>
    <category><![CDATA[오픈 다이어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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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당신 인생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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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책읽기에서 테드 창 걸작선 &quot;당신 인생의 이야기&quot;(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를 출판했다. 만세! 뭐 하고 있나? 당신도 같이 만세 삼창을 부르도록 한다. SF 팬들로서는 근래 복이 넘쳐흐르는 판국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quot;바람의 열두방향&quot;(The Wind's Twelve Quarters)도 나왔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나는 장편보다 중단편을 좋아하는 편인데, &quot;전도서에 바치는 장미&quot;(A Rose for Ecclesiastes) 이후로 오랜만에 매우 만족스럽다. 이 세 권의 공통점은 그냥 중단편 선집이 아니라 작가 선집[!]이라는 점이다. 수록된 작품 중에 [http://www.infinityplus.co.uk/stories/under.htm Understand]라는 제목의 중편은 InfinityPlus라는 사이트에서 원문을 볼 수 있다. 번역본 제목은 &quot;이해&quot;이다. 알라딘에서 책 내용 미리보기를 하면 이 중편의 앞 절반 정도를 볼 수 있는데, 번역 퀄리티에 의심이 간다면 직접 비교해 보기 바란다. 참고로 내 판단을 말하자면 매우 좋다.출판사 게시판에 [http://happysf.net/zeroboard/zboard.php?id=qna&amp;no=580 첫 감상]을 올렸다. 오타 지적도 들어 있음은 물론이다. (웃음) 여기에 옮겨 둔다. 재미있는 이야기: &quot;이해&quot;의 원문에서 77쪽 &quot;성인이 되었을 때 나는 유치한 일들과는 인연을 끊었다&quot;는 &quot;When I became a man, I put away childish things.&quot;입니다. 눈치채신 분도 있겠지만 고린도전서 13장 11절입니다. (바로 다음 구절이 &quot;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quot;이구요.) 물론 앞뒤 맥락에서 볼 때 성경 구절 뜻대로 쓰인 것은 아닙니다만 재미있는 연상임에는 틀림없습니다.홍인기씨 답글: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음. 신앙을 잊은지 오래지만 읽으면 늘 뭉클해진다니까요.사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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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7 Dec 2006 00:33:31 +0900</pubDate>
    <category><![CDATA[오픈 다이어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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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소설 자산어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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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래 소설을 몇 읽었다.오세영의 [http://www.aladdin.co.kr/catalog/book.asp?ISBN=8972325112 자산어보]는 정약전의 흑산도 유배 생활을 다룬 소설이지만, 역사소설이라기보다는 뭐랄까, &quot;마스터 키튼&quot;처럼 머리 좋은 닥터 정약전 선생이 맥가이버처럼 문제들을 해결하는 그런 분위기의 소설이다.정약전은 1758년에 태어나 1816년에 죽었다. 나폴레옹은 1769년에 태어나 1821년에 죽었으며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패하여 세인트헬레나로 유배된다. 그러니까 둘은 같은 시대를 살았다. 조선에 대한 외국인의 기록으로 하멜 표류기 이외에 두드러지는 것은 영국 해군 장교 배질 홀(또는 바실 홀)의 기록인데, [http://www.aladdin.co.kr/catalog/book.asp?ISBN=8975945987 10일간의 조선 항해기]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있다. 그는 1816년에 서해안을 탐사했다. 그 뒤 그는 세인트 헬레나를 방문하여 나폴레옹을 접견하고, 이를 &quot;자바, 중국, 그리고 류쿠 섬 항해기와 나폴레옹 접견기&quot;라는 제목으로 출판하였다. (&quot;10일간의 조선 항해기&quot; 번역본은 이 기록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그는 나폴레옹에게 조선 사람을 그린 데생 한 점을 나폴레옹에게 보여주었는데, 나폴레옹이 매우 감탄하였다고 한다.배질 홀이 죽기 직전의 정약전을 만났고 나폴레옹에게 그의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물론 소설적인 상상이지만 유쾌하다. 이 소설에서 정약전은 흑조, 즉 쿠로시오 해류의 이동을 파악하여 한류가 가져온 냉수괴로 인한 해녀들의 급사를 해명하고, 흑산도의 수재에게 고등 수학을 가르쳐 삼차방정식을 풀어 기중기를 만들게 하며, 필리핀까지 표류했다 돌아온 조선 어부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그런가 하면 조기 시장을 독점하려는 상단의 음모에 맞서 싸워 보부상들과 제주도의 김만덕 상단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표류에 대한 부분은 픽션이 아니다. 필리핀까지 표류한 문순득의 이름은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되어 있으며, 정약전이 문순득의 이야기를 받아 적은 표해록은 엄연히 실존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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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7 Oct 2004 15:58:24 +0900</pubDate>
    <category><![CDATA[오픈 다이어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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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named.conf 파싱하기]]></title>
    <description>
        DNS 라는게 yahoo.com 같은 도메인 이름을 IP 주소로 바꾸어 주는 서비스라는 건 다들 아실테고, DNS 서버 중에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이 BIND입니다. 버클리 인터넷 네임 도메인(Berkeley Internet Name Domain)의 약자라고들 합니다만, 수많은 보안 버그로 버그많은 인터넷 네임 대몬(Buggy Internet Name Daemon)이라는 별명도 있지요. 그건 그렇고...&lt;br /&gt; &lt;br /&gt; BIND 네임 서버의 설정파일은 named.conf입니다. man named.conf 하면 named.conf(5) 맨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 (맨페이지의 5번 섹션은 파일 포맷에 대한 페이지들입니다.) 이 설정파일을 파싱해서 현재 네임서버 정보를 DB에 넣을 일이 생겼는데, 파일 포맷 문서를 보아하니:&lt;br /&gt; &lt;br /&gt; Comments may appear anywhere that whitespace may appear in a BIND configuration file. To appeal to programmers of all kinds, they can be written in C, C++, or shell/perl constructs.&lt;br /&gt; &lt;br /&gt; 흐앗? 이게 무엇이냐? 해석해 보면 &quot;주석문은 공백이 나타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다. 각약강색의 프로그래머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주석문을 C 식으로도, C++ 식으로도, 쉘 식으로도 쓸 수 있게 했다.&quot;는 것인데, 각약강색의 프로그래머들이 행복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파싱하려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OTL. 뭔가 좌절스러운 문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로 OTL은 좌절해서 머리를 땅바닥에 대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orz 같은 변형도 있죠.)&lt;br /&gt; &lt;br /&gt; 음,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구요? 이야기는 해피 엔딩입니다. 파이썬에서 파싱하는 패키지 중에 pyparsing이란 놈이 있습죠. 홈페이지는 http://pyparsing.sourceforge.net/ 입니다. (맨 아래의 Acknowledgements에 Seo Sanghyeon이라는 누군가의 이름이 나온다고 절대로 말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정말이에요.) 코멘트 처리는 실제로 다음과 같이 세 줄로 끝납니다.&lt;br /&gt; &lt;br /&gt; parser.ignore(cStyleComment)&lt;br /&gt; parser.ignore(&quot;//&quot; + restOfLine)&lt;br /&gt; parser.ignore(&quot;#&quot; + restOfLine)&lt;br /&gt; &lt;br /&gt; cStyleComment와 restOfLine은 pyparsing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토큰입니다. ignore 메소드는 특정 토큰을 &quot;공백이 나타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게&quot; 해 줍니다.&lt;br /&gt; &lt;br /&gt; 멋진 파이썬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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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kr.rd.yahoo.com/community/blog/myblog/rss/mesg20/*http://kr.blog.yahoo.com/sshiskom/118946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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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2 Sep 2006 07:53:34 +0900</pubDate>
    <category><![CDATA[오픈 다이어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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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MS의 제멋대로 DO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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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 UI를 만들면서 리스트 박스 두 개 사이에서 아이템을 옮길 수 있는 콘트롤을 만들 일이 생겼습니다. [http://sparcs.kaist.ac.kr/~tinuviel/devel/move.html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소스도 한번 들여다 보세요.처음에는 [http://www.w3.org/TR/2000/WD-DOM-Level-1-20000929/ DOM Level 1 스펙]을 옆에다 놓고 별 테스트 없이 짰습니다. 그리고 브라우저에서 열어보니... 짠! 모질라와 컹커러에서 잘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만세! 개발한 컴퓨터에 리눅스만 깔려 있어서 익스플로러는 실험해보지 못했지만 잘 되겠지 하고 내버려 뒀는데...두둥. 익스플로러 가라사대, &quot;이 페이지에 오류가 있습니다&quot;라며 노란색 느낌표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라고... 어디서 에러가 났는지도 오리무중, 별 수 없이 코드 전체에 alert()를 넣어가며 &quot;이분 검색&quot; 디버그를 했습니다. 처음, 가운데, 끝에 alert() 넣고 어디서 죽는지 확인하고, 범위가 좁혀지면 다시 처음 가운데 끝에 alert()...결국 target.add(element, ...); 이 줄이 문제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 바로 앞에 넣은 alert()는 나오고, 그 바로 뒤에 나온 alert()는 안 나왔으니까요. 그래서 element, target.options, target.add를 모두 찍어 봤습니다. null값이 안 나오나 보려구요. 어라랏? 모두 null 값이 아니고 올바른 값이 들어가 있었습니다.으악! 이게 어떻게 된 거야? 하고 MSDN을 뒤져 봤습니다. DHTML 리퍼런스에서 [http://msdn.microsoft.com/workshop/author/dhtml/reference/methods/add.asp add Method] 페이지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Syntax에 나온 signature를 DOM Level 1의 [http://www.w3.org/TR/2000/WD-DOM-Level-1-20000929/level-one-html.html#ID-14493106 정의]와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표준은 HTMLElement 인수를 두 개 받는 것인데, IE는 HTMLElement 인수 하나, 또는 HTMLElement와 정수 인수를 받습니다. 이러니 될 리가 없었던 거지요. 게다가 Remark에 나와 있듯이 기존 Element는 더할 수 없고, 새로 createElement로 만든 Element만 더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맙소사!가장 황당한 것: MSDN 문서의 맨 아래에 보면 Standard Information이라고 되어 있고, add Method가 DOM Level 1에 정의되어 있다면서 제가 처음 작업하면서 참고한 문서가 링크되어 있습니다! 정말 제멋대로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추신: 이 글을 쓰면서 제목을 뭘로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http://openlook.org/ 장혜식]님이 &quot;MS의 제멋대로 DOM&quot;으로 하라고 협찬해 주셨습니다. 장혜식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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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9 Aug 2006 22:51:24 +0900</pubDate>
    <category><![CDATA[오픈 다이어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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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병특, PH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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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부터 [http://www.linuxkorea.co.kr/ 리눅스코리아]에서 산업기능요원, 속칭 병특으로 일하게 되었다. 정정한다. 자정이 지났으니 오늘부터다.이만용씨가 PHP를 배워보라며 [http://www.aladdin.co.kr/catalog/book.asp?ISBN=8976276701 Professional PHP Programming] 책을 빌려주었다. 책의 거의 모든 스샷이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로 되어 있는 것을 보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책 내용은 괜찮은 것 같다. WROX 책이 괜찮지 않을리가 있겠는가? (웃음) 다만 매우 멋진 번역들을 보게 되는데, 예를 들어 제10장의 제목에 있는 Regular Expression은 &quot;일반 수식&quot;으로 옮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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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5 Aug 2004 01:55:5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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