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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pks13693094의 블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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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pks13693094의 블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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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명성황후’부터 가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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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황후가 살해당했다.&lt;br /&gt; &lt;br /&gt; 범인은 일본군 대본영의 지시를 받은 육군 장교 8명과 동원된 낭인들. 작전명은 ‘여우사냥’. 황후에게 칼을 휘두른 장본인은 미야모토 다케타로 일본 육군 소위였다.(이는 재일 사학자 김문자 씨가 일본 군부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한 ‘조선 왕비 살해와 일본인’에서 최근 밝힌 사실이다) 만행은 멈추지 않았다. 그들은 황후의 처소인 경복궁 곤녕합 옆 녹산에서 황후의 시신을 석유를 붓고 태운 뒤 묻었다.&lt;br /&gt; &lt;br /&gt; 뮤지컬 ‘명성황후’는 이 비극을 다뤘다. 1995년 초연 이래 매년 공연이 열리고 뉴욕과 런던에서도 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1000회 공연이라는 경이적인 기록도 세웠다.&lt;br /&gt; &lt;br /&gt; 하지만 이 작품은 아직 일본에 못 갔다. 윤호진 에이콤 대표는 “여러 차례 추진했지만 번번이 막판에 성사되지 않았다”며 “일본 우파의 반발을 우려한 현지 기획자가 끝내 포기하더라”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도 그랬다. &lt;br /&gt;  &lt;br /&gt; 황후의 114주기인 지난해 10월 8일, ‘특별공연’이라는 이름으로 구마모토 가쿠엔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으나 발췌 영상을 틀고 주제가 5곡을 부른 소극장 약식 무대에 불과했다. 구마모토는 황후 시해에 가담했던 낭인 등 21명의 고향이다.&lt;br /&gt; &lt;br /&gt; 일본 사회가 을미사변 115년이 된 올해도 조선의 국모를 자국 군인과 낭인들이 살해한 만행을 인정하긴 어려울 것이다. 그 사실을 모르거나 감추려는 이들도 많다. 당시에도 일본 정부는 낭인들에게 책임을 미루고 시치미를 떼 왔다. 하지만 그 개입의 증거가 드러나고 있다. &lt;br /&gt; &lt;br /&gt; 언론인 출신인 이종각 주오대 겸임강사도 ‘자객 고영근의 명성황후 복수기’에서 일본 외교 문서를 인용해 “이 사건을 지휘한 일본 육군 중장 출신인 미우라 고로 주한공사는 이토 히로부미 총리에게 조선을 독력 지배하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임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어 일본 최고위층도 그 목적에 동의하고 있었음을 시사해준다”고 밝혔다. &lt;br /&gt; &lt;br /&gt; 1995년 8월 15일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가 식민 지배에 대한 포괄적 사죄를 했으나 조선 강탈의 신호탄이었던 황후 시해를 비롯해 강제병합에 대해서는 명시적인 문구를 담지 못했다. 일본으로서는 패전 50년 만의 진일보이지만 내부 성찰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이후에도 일본 지도층의 망언이 끊이지 않고 있다.&lt;br /&gt; &lt;br /&gt;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는 최근 경향신문에 게재한 ‘한국병합 100년과 일본의 사죄’ 칼럼에서 “(한일병합이 강행된 것임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없었던) 무라야마 담화를 뛰어넘는 새로운 총리 담화가 나와야 한다”며 “병합 100년을 맞아 새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가 완성된 담화를 발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lt;br /&gt; &lt;br /&gt; 지난해 8월 하토야마 내각의 출범 이후 와다 교수가 말한 ‘완성된 담화’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총선에서 이긴 뒤 외국 정상과의 첫 통화를 이명박 대통령과 할 만큼 한국을 중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민주당 대표 시절 정구종 동서대 일본연구센터 소장과의 인터뷰에서는 “한일병합 100년을 계기로 일본 의회가 메시지를 표하거나 양국 정상 차원의 메시지 교환 등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lt;br /&gt; &lt;br /&gt; 올해 일본 측의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병합 100년이 일본에겐 과거사 정리의 기회이지만 정치 외교적 선언을 위한 내부 논의는 몸살을 앓을 것이다. 하지만 문화가 먼저 그 물꼬를 틀 수도 있다. 명성황후가 도쿄에 갈 수 없다면 새로운 100년의 첫걸음도 떼기 어렵다. 올해에는 명성황후가 꼭 가야 한다.&lt;br /&gt; &lt;br /&gt; &lt;br /&gt; 허엽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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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9 Feb 2010 09:25:56 +0900</pubDate>
    <category><![CDATA[대표폴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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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무심한 천지, 보듬는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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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턴과 같은 시대에 살았던 영국의 철학자 토머스 홉스는 과학은 하나의 사실과 다른 사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지식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뉴턴의 중력법칙은 사과가 떨어지는 사실과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사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지식이다. &lt;br /&gt; &lt;br /&gt; 그보다 약 200년 후에 다윈은 인간이 제한된 식량을 놓고 경쟁하는 맬서스적 상황과 생물 종이 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고 번식하는 상황 사이의 유사성에서 진화론의 힌트를 얻었다. &lt;br /&gt; &lt;br /&gt;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이티의 참상을 보면서 지진과 같은 자연 현상이 우리 자신의 존재 이유와 직결된다는 아이러니를 되새겨보게 된다. 137억 년 우주 역사에서 3분의 2의 시간이 흐른 후 지금부터 46억 년 전에 태양계가 태어났는데 초기의 지구는 현재의 지구와 크게 달랐다. &lt;br /&gt; &lt;br /&gt; 우선 대기도 질소와 산소 대신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인 수소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소행성이 끊임없이 충돌하면서 내는 마찰열 때문에 표면은 화산 폭발 때 분출되는 것과 같은 마그마로 덮여 있었다.&lt;br /&gt; &lt;br /&gt; 소행성의 충돌이 뜸해지면서 마그마가 식어 지각이 생기고 가벼운 수소는 다 날아가서 대기가 사라졌다. 이때 지구 표면은 소행성 충돌 자국을 제외하고는 지금과 달리 전체적으로 편평했을 것이다. &lt;br /&gt; &lt;br /&gt; 지각은 지판이라고 불리는 몇 개의 커다란 조각으로 이루어지고 이 지판은 뜨거운 마그마에 올라앉아서 서서히 움직이다가 서로 충돌하면 충돌 부위가 솟아올라 산을 만들기도 하고 지진을 일으키기도 한다. 히말라야 산맥도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충돌해서 생긴 지각의 주름이다. &lt;br /&gt; &lt;br /&gt; 초기 지구에서 화산 활동은 지구 내부로부터 이산화탄소 질소 수증기를 표면으로 운반해서 새로운 대기를 만든다. 대기가 식으면서 지구에 대홍수가 오는데 이때 지구가 편평했다면 지구 표면 전체가 골고루 얕은 바다가 됐을 것이다. 그 이후에도 화산과 지진 등 지각 활동이 없었다면 바다는 있어도 산은 없고, 바다 생물은 존재했을지 몰라도 우리 같은 육상 동물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lt;br /&gt; &lt;br /&gt; 과거에도 지구상의 생물 종이 반 이상 사라지는 대규모의 멸종이 수차례 있었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광합성 박테리아는 지상의 식물로 발전하고 지구 대기에 산소를 축적했다. 우리 또한 격변하는 지구 환경을 겪으면서 살아남은 종의 후손이다. &lt;br /&gt;  &lt;br /&gt; 나치 수용소에서 살아남아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된 엘리 위젤은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고, 삶의 반대는 죽음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했다. 노자는 천지불인(天地不仁)이라 한다. 자연은 인간사에 무관심하다는 뜻이겠다. 하늘이 햇빛과 비를 내리는 것은 인간에게 농사를 지으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lt;br /&gt; &lt;br /&gt; 마찬가지로 지진이나 지진해일(쓰나미)이 오는 것도 인간을 괴롭히려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위안이 되거나 고통이 무마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 시점에 그 자리에서 고통을 당한 사람들이 하필이면 아픈 수난의 역사를 지닌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더욱 가슴을 저리게 한다. &lt;br /&gt; &lt;br /&gt; 아이티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하고 돌아온 홍용기 소방위에 관한 동아일보 기사를 읽고 부끄럽고 아픈 마음에 나는 나이 먹고 처음 엉엉 소리 내어 울었다. 2008년 중국 쓰촨(四川) 성 지진 때도 구조 활동을 했다는 홍 소방위는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 자체가 정말 복 받은 일이라고 했다. &lt;br /&gt; &lt;br /&gt; 이런 상황에서 인간이 홍 소방위처럼 놀라운 이타심을 발휘하는 존재로 진화했다는 사실에서나 위로를 받아야 할지. 하지만 천지는 우리의 고통에 무심하다. 아니면 무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인가? 아니면 더 큰 목적이 있어서인가?&lt;br /&gt; &lt;br /&gt; &lt;br /&gt; 김희준 서울대 화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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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9 Feb 2010 09:23:26 +0900</pubDate>
    <category><![CDATA[대표폴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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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가드 콤플렉스(God Complex)]]></title>
    <description>
        식민지 인도에 주둔했던 영국군 출신 대니얼과 피치.&lt;br /&gt; &lt;br /&gt; 전형적인 협잡꾼인 두 사람은 절도와 총기밀수 등 온갖 범죄를 저지르다 인도에서 추방된다. 둘은 아프가니스탄 동부 산악지대의 나라 카피리스탄에 가서 통치자 노릇을 하겠다는 허황된 꿈을 안고 악전고투 끝에 눈 덮인 힌두쿠시 산맥을 넘는다.&lt;br /&gt; &lt;br /&gt; 마침내 카피리스탄에 도착한 두 사람. 전투에 뛰어들어 대니얼이 가슴에 화살을 맞지만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싸움을 승리로 이끈다. 실상은 가슴에 찬 탄띠 덕분이었으나 불사의 몸으로 오인한 원주민들은 그를 알렉산더 대왕의 화신으로 떠받든다. 기원전 4세기 이 지역을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이 신격화돼 있었던 것. 졸지에 왕이 된 대니얼은 알렉산더 대왕의 보물까지 차지했지만 문제는 그때부터였다.&lt;br /&gt; &lt;br /&gt; 신격화된 대니얼이 점점 자신을 신으로 착각하기 시작한 것. 친구인 피치에게 충성맹세를 강요하고, 심지어 자신이 옛날 여기에 와본 것 같다는 망상에 빠진다. 신이 되려 했던 인간 대니얼과 그의 친구 피치는 결국 나락으로 떨어진다….(영화 ‘왕이 되려던 사나이’·The Man Who Would Be King·1975) &lt;br /&gt; &lt;br /&gt; 유한한 존재인 인간은 고래(古來)로 신이 되길 갈망해왔다. 이 때문에 자신을 신 또는 신의 아들로 신격화하려던 인물을 동서양 역사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이 영화의 모티브를 제공한 알렉산더 대왕이다.(‘알렉산드로스, 침략자 혹은 제왕’·마이클 우드)&lt;br /&gt; &lt;br /&gt; 현대 서구에선 자신을 신이라고까지 믿지는 않아도 △자기가 남들보다 우월한 존재이며 △자기 판단이나 의견이 자신과 견해가 다른 사람보다 언제나 옳다고 믿는 증상을 ‘가드 콤플렉스’라고 부른다. 심한 경우 자기가 사회의 일반적 상식이나 규칙보다 상위에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lt;br /&gt; &lt;br /&gt; 직업 중에서는 인간사를 심판하는 판사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수술실의 외과의사 등이 가드 콤플렉스에 취약한 직종으로 꼽힌다. 그들의 판단이나 처치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오류를 인정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lt;br /&gt; &lt;br /&gt; 최근 형사 단독 판사들이 연달아 내린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의 국회 폭력 무죄→전교조 시국선언 무죄(전주지법)→PD수첩 무죄’ 판결을 보면서 가드 콤플렉스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들은 ‘법관의 양심’이 아닌, ‘자신의 양심’을 ‘사회의 건전한 상식’보다 우위에 둔 판결을 했다.&lt;br /&gt; &lt;br /&gt; 이 때문에 비판이 빗발쳤지만 해당 판사들이 이를 수용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것 또한 가드 콤플렉스의 특징이기 때문이다.&lt;br /&gt; &lt;br /&gt; 세종시 문제는 또 다른 가드 콤플렉스의 경연장이다. 저마다 자기가 옳다며 다른 의견은 들으려 하지조차 않는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다.&lt;br /&gt; &lt;br /&gt; 그가 ‘국가정책의 신뢰’를 앞세우는 건 백번 수긍한다. 하지만 ‘이미 어떻게 결정하겠다는 것을 밝히고 토론하는 것은 토론이 아니다’ ‘당론이 바뀌어도 안 된다’, 심지어 ‘충청 여론이 바뀌어도 나는 변함이 없다’며 사실상 당내 토론마저 봉쇄하는 데는 적지 않은 국민이 ‘좀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는다.&lt;br /&gt; &lt;br /&gt; 오늘의 대한민국 발전은 박 전 대표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크게 빚지고 있다. 여러모로 부친을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 그가 ‘나 아니면 안 된다’는, 박정희 식 가드 콤플렉스만은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lt;br /&gt; &lt;br /&gt; &lt;br /&gt; 박제균 영상뉴스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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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9 Feb 2010 09:20:59 +0900</pubDate>
    <category><![CDATA[일반폴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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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갈등 요리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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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작부터 낌새가 이상했다. 물을 넉넉히 넣어도 밥알이 고들고들하더니 김이 푹푹 새어나가고 급기야 밥물이 솥 주변을 타고 뚝뚝 떨어지는 것이다. 밥할 때마다 허옇게 말라붙은 밥물 자국을 지워내며 10년 넘게 써온 전기압력밥솥을 이제 ‘개비’해야 될 때가 왔음을 알았다. &lt;br /&gt; &lt;br /&gt; 지난 몇 년 부서진 손잡이를 교체하고(치료) 흠집 난 내(內)솥도 바꾸면서(장기교체) 생명연장을 꿈꿔보았지만 세월 앞에 장사가 없기는 전자제품도 매한가지인 모양이다. 미끈한 디자인의 새 밥솥으로 밥을 하며 모처럼 구수한 ‘밥 냄새’를 맡았다. &lt;br /&gt; &lt;br /&gt; 압력밥솥의 생로병사를 목도하며, 어지럽게 갈등을 분출하는 우리 사회가 흡사 성능 떨어지는 밥솥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양하고 평등한 인간이 무리를 이루어 사는 세상에서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압력이 밥맛을 좋게 하듯 갈등을 잘 다스리면 사회발전과 통합을 이끄는 동력이 된다. &lt;br /&gt; &lt;br /&gt; 반면 엉뚱하게 새어나간 열기와 압력은 작업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주변을 더럽히고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선진국의 조건으로 여러 덕목을 거론하지만 그중 사회갈등과 압력을 견뎌내고 구성원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으뜸 덕목이 아닌가 한다. &lt;br /&gt; &lt;br /&gt; 갈등에 대처하는 방식으로는 회피, 제압, 설득과 타협이 있다. 가장 바람직한 조리법은 말과 글을 통한 상호 이해, 즉 설득과 타협이다. 법정으로 가는 것은 갈등과 씨름하다 지친 사람들이 최후로 택하는 수단이다. &lt;br /&gt; &lt;br /&gt;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관련 PD수첩 무죄 판결은 우리 사회 갈등 해결 방식이 미숙함을 드러내는 사건이다. 보도의 편향성과 진위를 건전한 상식이나 언론의 전문성이 아닌 민·형사 재판부에 의존해 가려야 하는 사정은 딱하다. 복잡한 사건이 경직된 사법체제와 만나 빚어지는 사태는 그 다음 문제다.&lt;br /&gt; &lt;br /&gt; ‘타협 대신 소송’ 덜 익은 해소책 &lt;br /&gt;  &lt;br /&gt; 소송 일변도의 분쟁해결을 선호하는 우리나라는 소송 건수만 봐도 이웃 일본의 5배(인구대비)에 달한다고 한다. 조정건수를 보면 일본의 경우 소송건수의 15%를 차지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0.7%에 불과하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협상으로 형량을 조정하는 사전형량조정제도(plea bargain)를 통해 해결되는 사건이 95%에 이른다. 관 주도형 분쟁해결을 선호하고 타협보다 응징을 목적으로 하는 풍토가 개선되지 않는 한, 우리 사회 갈등은 소모적으로 증폭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lt;br /&gt; &lt;br /&gt; 다양한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조정해야 하는 국회야말로 생산적인 토론과 갈등 해결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불행히도 우리 국회는 논쟁에 서툰 것 같다. 논쟁이란 증거를 수반한 주장이다. 증거끼리 부딪치도록 하고 사람은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게임의 룰이다. 그런데 우리 국회에서는 주로 사람끼리 부딪치고, 주장이 곧잘 난무한다. 세종시 논란도 예외가 아니다. &lt;br /&gt; &lt;br /&gt; 정부의 수정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논리적으로 반박하기보다 통째로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토론을 거부하고 그걸 바라보며 집안싸움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장면이 모여 갈등 요리 기능을 상실한 낡은 밥솥의 모자이크를 완성한다. 그 안에서 서로 이기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실상은 모두 지는 게임을 하는 셈이다. &lt;br /&gt; &lt;br /&gt; 일상에서 사소한 갈등을 피하는 것은 현명한 일일지 몰라도, 적극적으로 갈등을 풀어가야 하는 국회가 갈등에 냉소하거나 비아냥거려서는 안 된다. 갈등은 부정적인 것이며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매일 밥하듯 요리해 국민이 먹을 수 있게 내놔야 한다. 핵심 조리 기술은 토론과 설득이다. 진지하고 진득하게 토론해야 한다. &lt;br /&gt; &lt;br /&gt; 여기서 토론이란 ‘자기 논리의 강변’이 아니라 ‘상대방 논리에 대한 논리적 반박’이 출발점이다. 그러자면 상대방을 인정하고 이야기를 경청할 줄 아는 것이 기본이다. 필요하면 타협하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우리보다 먼저 의회민주주의 전통을 세운 나라에서 개발된 토론의 기술을 학습하고, 다양한 갈등 상황에 대한 해결방식을 모아 우리 상황에 적용해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lt;br /&gt; &lt;br /&gt; 이견 다듬어 상차리는 게 국회 일&lt;br /&gt; &lt;br /&gt; 미국의 경제학자 케네스 볼딩은 ‘갈등과 방어’라는 저서에서 옛날에는 경기침체를 허리케인 같은 천재지변으로 여겼으나 지금은 그에 대한 처방과 예방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갈등 역시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갈등 상황을 미리 알고 대처했더라면 세계대전도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논리다. 갈등은 깊어지기 전에 초반에 알아내는 편이 좋고, 갈등의 전선에 있는 논리들을 파악한 후,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공격해야 한다고 그는 일러준다.&lt;br /&gt; &lt;br /&gt; 갈등을 잘 요리하면 몸에 좋지만, 섣불리 다루다간 음식 전체를 버리게 된다. 아예 외면했다간 갈등에게 오히려 먹힐 수도 있다. 갈등 요리법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유다.&lt;br /&gt; &lt;br /&gt; &lt;br /&gt; 박성희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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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9 Feb 2010 09:18:5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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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판사와 사회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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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div id=&quot;CONTENT&quot;&gt;&lt;table cellSpacing=&quot;0&quot; cellPadding=&quot;0&quot; width=&quot;695&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 class=&quot;G14h&quot; style=&quot;PADDING-RIGHT:0px;PADDING-LEFT:11px;PADDING-BOTTOM:0px;PADDING-TOP:0px;&quot; vAlign=&quot;top&quot;&gt;&lt;b&gt;&lt;/b&gt;&lt;p&gt;&lt;div class=&quot;ct_font1&quot; id=&quot;ct&quot; style=&quot;FONT-SIZE:14px;LINE-HEIGHT:1.5;&quot;&gt;&lt;div style=&quot;CLEAR:both;WIDTH:695px;&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width=&quot;10&quot; align=&quot;right&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news.donga.com/IMAGE/2010/02/05/25952548.1.jpg&quot;&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TEXT-ALIGN:left;&quot;&gt;&lt;/span&gt;&lt;div id=&quot;divBox&quot;&gt;&lt;div style=&quot;POSITION:relative;&quot;&gt;&lt;div style=&quot;POSITION:relative;&quot;&gt;&lt;div style=&quot;BORDER-RIGHT:white 1px solid;BORDER-TOP:white 1px solid;BORDER-LEFT:white 1px solid;BORDER-BOTTOM:white 1px solid;&quot;&gt;&amp;nbsp;&lt;/div&gt;&lt;/div&gt;&lt;/div&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에드워드 데빗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미국&lt;/font&gt; 연방법원 판사는 1979년 신임 판사들을 위한 십계명을 만들었다. 친절하라. 인내하라. 위엄을 갖추라. 자아도취에 빠지지 말라 등과 함께 ‘상식(common sense)을 존중하라’가 포함됐다. 풍부한 경험과 자기 수련 없이는 실천하기 어려운 덕목이다. 국내 한 원로 법조인은 늘 신임 판사들에게 선배 판사들의 경험을 강조하며 “시시한 선배라고 깔보지 말라”는 충고를 해줬다고 한다. 검사와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변호사&lt;/font&gt; 중에서 판사를 뽑는 미국이나 10년 동안 판사보를 거치도록 하는 일본 제도는 판사의 경험이랄까 경륜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준다.&lt;br&gt;&lt;br&gt;▷지난해 우리나라 신임 판사 92명의 평균 연령은 28.8세였다. 2005년 29.7세였던 것이 여성 신임판사 비율이 늘면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신임 판사의 43%가 27세 이하였고 25세의 여성 판사도 5명이었다.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대학&lt;/font&gt; 때부터 사법시험 공부에 전념해 합격한 뒤 2년 동안 사법연수원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엘리트들이다. 하지만 남자 신임 판사들의 군 법무관 경력을 빼면 대부분 공부 말고는 이렇다 할 경험 없이 판사가 된다. &lt;br&gt;&lt;br&gt;▷강기갑 의원의 국회폭력과 PD&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수첩&lt;/font&gt; 왜곡 보도에 대한 무죄 판결은 판사의 자질 및 경험 부족에 대한 논란을 키웠다.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성적순으로 젊은 판사를 양산하니 사회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국민의 법감정이나 상식과는 거리가 먼 판결이 많이 나온다는 분석도 설득력이 있다. 대법원장 자문기구인 사법정책자문위원회가 변호사나 검사 경력자의 판사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임용&lt;/font&gt;을 늘리고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로스쿨&lt;/font&gt; 출신 중에서 2년 이상 재판연구관을 거치게 한 뒤 판사로 임용하는 제도를 건의한 것도 그래서다.&lt;br&gt;&lt;br&gt;▷인간과 세상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이해가 높은 판사일수록 실수를 덜하고 독선에 빠질 소지가 적다는 점에서 사법정책자문위 건의를 적극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검토&lt;/font&gt;할 만하다. 그러나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실시한 2년제 예비판사 제도의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실패&lt;/font&gt;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판사들의 업무 과다를 이유로 이 제도를 중단했지만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사시&lt;/font&gt; 동기인 검사와의 차별&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대우&lt;/font&gt;에 대한 판사들의 불만이 더 큰 원인이었다. 사법연수원 최우수 졸업자들이 판사보다 로펌 변호사를 선호하는 현실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lt;/font&gt;&lt;/div&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div&gt;권순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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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9 Feb 2010 09:16:54 +0900</pubDate>
    <category><![CDATA[일반폴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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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나눔과 열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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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table cellSpacing=&quot;5&quot; width=&quot;10&quot; align=&quot;center&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news.donga.com/IMAGE/2010/02/06/25975839.2.jpg&quot;&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TEXT-ALIGN:left;&quot;&gt;Agape(M-12), 오현철 그림 제공 포털아트&lt;/span&gt; &lt;div id=&quot;divBox&quot;&gt;&lt;div style=&quot;POSITION:relative;&quot;&gt;&lt;div style=&quot;POSITION:relative;&quot;&gt;&lt;div style=&quot;BORDER-RIGHT:white 1px solid;BORDER-TOP:white 1px solid;BORDER-LEFT:white 1px solid;BORDER-BOTTOM:white 1px solid;&quot;&gt;&amp;nbsp;&lt;/div&gt;&lt;/div&gt;&lt;/div&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table height=&quot;200&quot; cellSpacing=&quot;0&quot; cellPadding=&quot;0&quot; width=&quot;200&quot; align=&quot;left&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body&gt;&lt;/table&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어떤 재산가가 자신을 ‘억대 거지’라고 표현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마음의 가난은 면할 수 없다는 하소연이었습니다. 환자를 고치는 의사가 자신을 마음의 병자라고 표현하는 말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자신의 직업에서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보람&lt;/font&gt;을 느낄 수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재산이나 명예, 권력을 지닌 사람도 자신의 인생에서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기쁨&lt;/font&gt;과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lt;br&gt;&lt;br&gt;남이 들으면 배부른 푸념이라고 비난을 받을 수도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외형적인 성공이나 성취가 반드시 인생의 성공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 사회는 오직 성공과 성취만 중시하는 목표 제일주의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경향&lt;/font&gt;이 강하지만 실제 인생에서는 성공과 성취 이후의 삶을 어떻게 펼쳐가는가에 따라 인생의 전체적 의미가 달라집니다. 성공하고 성취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것이 곧 인생의 기쁨과 보람으로 직결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lt;br&gt;&lt;br&gt;성공과 성취는 개인적인 차원의 이룸입니다.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남과 경주하여 자신의 목표를 이뤄냅니다. 돈을 벌고 자격을 얻고 명성을 얻는 일이 모두 그것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성공과 성취를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은 뒤부터는 자신의 전문성을 세상과 공유하고 나누는 일에 써야 합니다. 돈을 많이 번 사람은 그것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의사가 된 사람은 자신의 의술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치료해야 합니다. 나눌 줄 모르는 재산은 마음을 황폐하게 만들고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이바지&lt;/font&gt;할 줄 모르는 전문성은 단지 돈을 버는 기술로 전락합니다. &lt;br&gt;&lt;br&gt;성공과 성취는 세상으로 나아가 이바지하고 기여해도 좋다는 훌륭한 자격을 의미합니다.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가 자신의 재산을 세상과 나누는 일에 골몰하는 건 그것이 성공과 성취보다 훨씬 소중하고 값진 차원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물적 가치로 바꿀 수 없는 근원적인 기쁨과 보람이 있고 그것은 세상을 밝히는 광휘로 되살아납니다. 세상에 성공하고 성취하는 사람은 많아도 그것을 세상을 밝히는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발판&lt;/font&gt;이나 거름으로 삼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재산을 얻고도 우울증에 시달리고 전문직에 종사하면서도 보람을 느끼지 못합니다. 오직 자신만을 위한 삶, 자신 안에 갇힌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lt;br&gt;&lt;br&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인생의 기쁨과 보람은 성공과 성취에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그것을 발판 삼고 거름 삼아 세상에 이바지하고 기여할 때 비로소 온전한 생명의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궤도&lt;/font&gt;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나눔&lt;/font&gt;이고 그것이 공존입니다. 나눔을 통한 공존, 공존을 통한 나눔은 생명세계의 근원적인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그물망&lt;/font&gt;입니다. 반드시 성공하고 성취해야만 나눔과 공존에 기여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lt;br&gt;&lt;br&gt;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개인적 차원에 국한하지 않고 세상과의 연결&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고리&lt;/font&gt;로 삼으면 보람과 기쁨의 근거가 절로 눈을 뜹니다. 우리는 모두 ‘나’라는 낱단위에서 출발하지만 나눔과 공존의 의미에 눈을 뜨면 ‘작은 나’는 죽고 모두가 하나 되는 우주적 자아가 눈을 뜹니다. 나누는 마음, 그것이 곧 모든 것을 여는 마음입니다.&lt;br&gt;&lt;/font&gt;&lt;br&gt;박상우 작가&lt;br&gt;&lt;!--NewsAdContentEnd--&gt;&lt;/fon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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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9 Feb 2010 09:14:54 +0900</pubDate>
    <category><![CDATA[대표폴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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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스마트 정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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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div id=&quot;CONTENT&quot;&gt;&lt;table cellSpacing=&quot;0&quot; cellPadding=&quot;0&quot; width=&quot;695&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 class=&quot;G14h&quot; style=&quot;PADDING-RIGHT:0px;PADDING-LEFT:11px;PADDING-BOTTOM:0px;PADDING-TOP:0px;&quot; vAlign=&quot;top&quot;&gt;&lt;b&gt;&lt;/b&gt;&lt;p&gt;&lt;div class=&quot;ct_font1&quot; id=&quot;ct&quot; style=&quot;FONT-SIZE:14px;LINE-HEIGHT:1.5;&quot;&gt;&lt;div style=&quot;CLEAR:both;WIDTH:698px;HEIGHT:452px;&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width=&quot;10&quot; align=&quot;right&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news.donga.com/IMAGE/2010/02/08/26008122.2.jpg&quot;&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TEXT-ALIGN:left;&quot;&gt;&lt;/span&gt;&lt;div id=&quot;divBox&quot;&gt;&lt;div style=&quot;POSITION:relative;&quot;&gt;&lt;div style=&quot;POSITION:relative;&quot;&gt;&lt;div style=&quot;BORDER-RIGHT:white 1px solid;BORDER-TOP:white 1px solid;BORDER-LEFT:white 1px solid;BORDER-BOTTOM:white 1px solid;&quot;&gt;&amp;nbsp;&lt;/div&gt;&lt;/div&gt;&lt;/div&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지난해 11월 애플사의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아이폰&lt;/font&gt;이 국내에 출시될 때만 해도 인기를 끌지 장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1월 말 현재 아이폰은 30만 대가 팔려 나갔다. 아이폰 말고도 국내에는 다른 스마트폰들이 있었지만, 지난해 초 20만 명에 불과하던 스마트폰 사용자가 올해 안에 200만 명을 넘어서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데는 아이폰의 영향이 컸다. ‘움직이는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개인비서&lt;/font&gt;’ ‘손 안의 컴퓨터’로 불리는 똑똑한 기능들을 갖춘 스마트폰은 ‘모바일 비즈니스’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lt;br&gt;&lt;br&gt;▷스마트폰은 유선 중심의 인터넷에서 벗어나 어디서든 자유롭게 데이터 통신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폰이 있으면 외부에 나가 있을 때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PC&lt;/font&gt;방을 찾지 않아도 e메일을 볼 수 있고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위성지도를 보고 처음 가는 길을 찾아내고 게임을 즐길 수도 있으며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진 일을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트위터&lt;/font&gt;’ 기능을 통해 받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일괄 지급하고 이를 아이디어 소통의 도구로 활용하려는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대기업&lt;/font&gt;도 나타나고 있다.&lt;br&gt;&lt;br&gt;▷한나라당 정병국 신임 사무총장이 어제 “한나라당을 스마트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합(Symphony), 국민과의 소통(Messenger), 실천(Active), 변화(Renovate), 국민과 함께(Together)의 영문 첫 글자를 딴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SMART&lt;/font&gt; 정당’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사무처 요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나라당이 실제로 소통과 변화를 통해 ‘정치실종 시대’를 끝낼 수 있다면 국민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 될 것이다. &lt;br&gt;&lt;br&gt;▷하지만 세종시 문제를 놓고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 계파 싸움으로 집권여당의 존재감마저 느껴지지 않는 현실에서 ‘스마트 정당’ 구호가 얼마나 한나라당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뉴미디어 활용의 강화, 모바일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홈페이지 구축&lt;/font&gt;·운영, 트위터를 비롯한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문자메시지&lt;/font&gt;(SMS) 사용 같은 업무시스템의 스마트화(&lt;span class=&quot;hanja&quot;&gt;化&lt;/span&gt;)만으로는 부족하다. 아날로그 시대에 머물며 국민의 마음을 읽는 데 장애를 초래하고 있는 낡은 정치 행태와 의식의 쇄신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한나라당의 ‘스마트화’는 반쪽에 그칠 수 있다. &lt;/font&gt;&lt;/div&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div&gt;&amp;nbsp; &lt;br&gt;&amp;nbsp;&amp;nbsp; 박성원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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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9 Feb 2010 09:07:5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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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데이브레이커스·트와일라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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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strong&gt;보는 것 뒤의 진짜 이야기, 알레고리의 매력!&lt;/strong&gt; &lt;p&gt;&lt;div class=&quot;ct_font1&quot; id=&quot;ct&quot;&gt;&lt;div style=&quot;CLEAR:both;WIDTH:695px;&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width=&quot;10&quot; align=&quot;center&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news.donga.com/IMAGE/2010/02/05/25960322.2.jpg&quot;&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TEXT-ALIGN:left;&quot;&gt;&lt;/span&gt;&lt;div id=&quot;divBox&quot;&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혹시 ‘알레고리(allegory)’를 아시나요? 알레고리는 어떤 메시지를 더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동원되는 비유법의 일종이에요. 만약 여러분이 A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합시다. 이때 A를 직접적으로 말하면 듣는 사람들은 정확히 알아듣긴 하겠지만 좀 재미없거나 따분해할 수도 있겠지요? 이 순간에 사용하는 방법이 알레고리입니다. A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B라고 하는 엉뚱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지요. 그러면 사람들은 ‘왜 저 사람이 난데없는 이야기를 하지?’ 하면서 관심을 집중할 게 아니겠어요? 하지만 알고 보면 B란 이야기 속에는 A라는 메시지가 절묘하게 녹아있었던 것이지요. 결국 사람들은 B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지불식간에 A라는 주제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게 되지요. 이게 바로 알레고리랍니다.》&lt;br&gt;&lt;br&gt;&lt;br&gt;조지 오웰의 대표작 ‘동물농장’이야말로 알레고리의 대표 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 동물농장에서 우두머리 동물과 나머지 동물들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과 권력구조를 통해 이 소설은 인간사회 속 권력의 부패를 효과적으로 말하고 있지요.&lt;br&gt;&lt;br&gt;자, 그럼 알레고리란 ‘은유법’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크게 보면 알레고리와 은유는 서로 다르지 않아요. 뭔가를 빗대어 표현한다는 점에선 말이지요. 하지만 알레고리는 은유보다 훨씬 더 큰 개념이랍니다. 은유가 하나의 단어나 문장을 통해 특정 대상을 넌지시 비유하는 것이라면, 알레고리는 이야기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은유라는 점에서 다르지요. 예를 들어 볼까요? ‘아, 난 이 사회의 꼭두각시나 다름없어’라고 하면, 이건 직유법이지요. 한편 ‘아, 난 이 사회의 꼭두각시야’라고 한다면, 그건 은유법일 겁니다. 그럼 알레고리란 뭘까요? ‘꼭두각시’란 단어를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채 그저 꼭두각시놀음을 하면서 절망에 빠지는 한 남자의 모습만을 넌지시 보여주는 겁니다. 그러면 이 남자의 삶이 꼭두각시 같은 삶이란 주제가 부지불식간에 전해지지요.&lt;br&gt;&lt;br&gt;어때요. 알레고리, 참 쉽죠? 그럼 지금부터 최근 개봉됐거나 앞으로 개봉되는 영화 가운데 기가 막힌 알레고리를 담은 영화들을 살펴보겠어요. &lt;/div&gt;&lt;/div&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strong&gt;&lt;br&gt;[1] 하늘에서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음식&lt;/font&gt;이 내린다면&lt;br&gt;&lt;br&gt;&lt;/strong&gt;먼저 흥미로운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을 볼까요? 먹을 거라곤 싸구려 정어리밖엔 없어 하루하루를 소박하게 살아가는 한 시골마을이 공간적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배경&lt;/font&gt;이에요. 말썽꾸러기 주인공 ‘플린트’는 어느 날 물을 음식으로 바꾸는 ‘슈퍼음식복제기’를 발명하게 되지요. 불의의 사고로 이 기계는 하늘 위 구름 속으로 치솟아 올라가 버리고, 이때부터 마을엔 비 대신 각종 음식물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한다는 얘기에요. 마을사람들은 지긋지긋한 정어리에서 해방 돼 하늘에서 내리는 햄버거와 핫도그와 프라이드&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치킨&lt;/font&gt;과 아이스크림을 배가 터지도록 공짜로 먹게 돼요. 천국이 따로 없다고요? 아니에요. 처음엔 좋았지만, 결국 음식복제기는 돌연변이 분자를 가진 거대 음식물들을 폭탄처럼 쏟아내기에 이르고,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비만&lt;/font&gt;에 시달리던 사람들은 재앙을 맞게 됩니다.&lt;br&gt;&lt;br&gt;이 영화는 어떤 알레고리를 담고 있을까요? 맞아요. ‘비처럼 내리는 음식’은 현대사회에 넘쳐나는 음식물(&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패스트푸드&lt;/font&gt; 포함)에 대한 알레고리라고 할 수 있지요. 사람들은 패스트푸드로 더 싸고 빠르고 편리하게 식생활을 해결하게 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비만과 성인병에 시달리게 되고 부모님이 직접 해주시는 정성스러운 요리의 소중함을 잊어가게 되지요. 이런 맥락에서 영화 속 ‘정어리’는 바로 정성이 담긴 소중한 음식에 대한 알레고리였지요. 사람보다 큰 돌연변이 치킨은 유전자 변형이란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더 크고 탐스럽게 탄생하는 신종 채소와 과일 등에 대한 알레고리이기도 하지요. 이 영화를 더 크게 보자면, ‘풍족한 물질문명을 누리는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증발되어가는 삶의 소중한 가치’에 대한 알레고리라고도 하겠지요.&lt;br&gt;&lt;br&gt;&lt;b&gt;[2] 데이브레이커스&lt;br&gt;&lt;/b&gt;&lt;br&gt;이번엔 ‘데이브레이커스(Daybreakers)’란 영화를 볼까요? 이건 흡혈귀가 떼로 등장하는 끔찍한 영화인데요. 발상이 참 독특해요. 시간적 배경은 가까운 미래인 2019년. 정체불명 전염병으로 인류 대부분이 뱀&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파이&lt;/font&gt;어로 변해요. 뱀파이어들은 살아남은 소수 인간을 사냥해 그들의 피를 먹고 살지만, 인간이 점차 사라지자 뱀파이어들은 위기감을 느끼게 돼요. 인간을 사육해 피를 생산, 판매하는 뱀파이어 자본가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찰스&lt;/font&gt;’(샘 닐)가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가운데, 인간의 피를 대체할 새로운 식량 연구에 몰두하는 ‘에드워드’(에단 호크)는 찰스에겐 눈엣가시가 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는 얘기지요.&lt;br&gt;&lt;br&gt;이 영화에선 어떤 알레고리를 발견할 수 있지요? 그래요. 뱀파이어들의 모습은 석탄 석유 같은 화석연료가 고갈되어 가면서 자원의 위기를 겪는 우리 인류의 현실에 대한 알레고리예요. 에드워드가 개발하려는 대체식량은 태양에너지 같은 대체에너지에 대한 알레고리이고요. 결국 이 영화는 뱀파이어들의 식량으로 전락한 채 한 명 한 명 애석하게 죽어가는 인간들의 모습에 빗대어 점차 고갈되어 가는 소중한 지구자원에 대한 안타까움을 말하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지요.&lt;br&gt;&lt;br&gt;어때요. 영화 속 알레고리를 생각해 보니 알레고리의 의미가 더 또렷하게 다가오지요? 자, 그럼 이번엔 알레고리에 관한 알쏭달쏭한 문제를 하나 드릴게요. 뱀파이어 얘기가 나왔으니,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또 다른 영화를 언급해 보겠어요.&lt;br&gt;&lt;br&gt;&lt;b&gt;[3] 트와일라잇&lt;br&gt;&lt;/b&gt;&lt;br&gt;‘얼짱’ 뱀파이어가 나오는 영화 ‘트와일라잇(Twilight)’을 볼까요? 여기엔 한 아리따운 여성이 등장해요. 이 여성은 학교에서 피부색이 허여멀건 매력적인 남자를 만나지만, 알고 보니 그는 무시무시한 뱀파이어였지요. 그녀는 위험을 무릅쓰고 그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지고, 결국 뱀파이어는 그녀의 피를 빨지 않고 끝까지 지켜준다는 내용이에요.&lt;br&gt;&lt;br&gt;자, 솔직히 말해서 뱀파이어 남학생이 실제론 있을 수가 없잖아요? 하지만 알고 보면 이 영화는 뱀파이어란 존재에 빗대어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전하려 하고 있어요. 자, 이 영화의 뱀파이어에 담긴 알레고리란 무엇일까요?&lt;br&gt;&lt;br&gt;너무 어렵다고요? 힌트 하나를 드릴게요.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테마는 바로 ‘사랑의 영원함’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 이 힌트를 염두에 두면서 영화 속 뱀파이어에 얽힌 알레고리를 찾아보세요. 문제의 정답은 다음 칼럼을 통해 밝혀집니다. &lt;/font&gt;&lt;/font&gt;&lt;br&gt;&lt;br&gt;&lt;br&gt;&lt;br&gt;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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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9 Feb 2010 09:02:32 +0900</pubDate>
    <category><![CDATA[일반폴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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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이지스터디 - 수학동아와 함께하는 수학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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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strong&gt;산성비 기준은 왜 하필이면 ‘pH 5.6’?&lt;/strong&gt; &lt;p&gt;&lt;div class=&quot;ct_font1&quot; id=&quot;ct&quot; style=&quot;FONT-SIZE:14px;LINE-HEIGHT:1.5;&quot;&gt;&lt;div style=&quot;CLEAR:both;WIDTH:695px;&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width=&quot;10&quot; align=&quot;right&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news.donga.com/IMAGE/2010/02/05/25960207.2.jpg&quot;&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TEXT-ALIGN:left;&quot;&gt;&lt;/span&gt;&lt;div id=&quot;divBox&quot;&gt;&lt;div style=&quot;POSITION:relative;&quot;&gt;&lt;div style=&quot;POSITION:relative;&quot;&gt;&lt;div style=&quot;BORDER-RIGHT:white 1px solid;BORDER-TOP:white 1px solid;BORDER-LEFT:white 1px solid;BORDER-BOTTOM:white 1px solid;&quot;&gt;&amp;nbsp;&lt;/div&gt;&lt;/div&gt;&lt;/div&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세균&lt;/font&gt;의 수로 위생 상태를 어떻게 알까? 가뭄을 판단하는 방법은 뭘까?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환경&lt;/font&gt;을 지키는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수학&lt;/font&gt;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lt;br&gt;&lt;br&gt;&lt;b&gt;○ 세균 수로 환경 알기&lt;/b&gt;&lt;br&gt;최근 가정의 냉동실에 있는 돼지고기를 검사했더니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대장균&lt;/font&gt;이 검출됐다는 뉴스가 있었다. 위생 문제를 다루는 뉴스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대장균, 과연 위험한 존재일까? &lt;br&gt;&lt;br&gt;대장균은 우리 몸 대장 속에 살면서 나쁜 세균으로부터 대장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대장균이 대장에 있지 않고 식품에서 발견되는 경우다. 대장균이 있다는 말은 분뇨에 오염됐다는 뜻과 같다. 특히 대장균이 사는 환경이라면 식중독 같은 나쁜 균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lt;/font&gt;&lt;/font&gt;&lt;/div&gt;&lt;/div&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대장균은 위생 상태를 알려주는 대표 세균이다. 정부의 기준에 따르면 마실 물에는 대장균이 한 마리도 있어선 안 된다. 물 100mL에 500마리가 넘는 대장균이 있는 곳에서는 물놀이를 해선 안 된다. 정수장에서는 물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100&lt;/font&gt;mL에 대장균 3000마리라는 기준을 만족시킨 물만 바깥으로 내 보낼 수 있다. &lt;br&gt;&lt;br&gt;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하는 대장균보다 눈에 바로 보이는 생물로 수질을 판단하는 방법도 있다. 깊은 산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계곡&lt;/font&gt;에서 조심스레 바위 밑을 들췄더니 가재가 있었다면 그 계곡물은 1급수다. 가재나 플라나리아, 산천어 등이 사는 물은 1급수로 오염물질이 거의 없다. 물속의 오염물질을 분해할 때 드는 산소량(&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BOD&lt;/font&gt;)이 1ppm(100만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 이하여서 바로 마실 수 있다. 피라미나 은어가 사는 물은 2급수로 BOD가 3ppm 이하이며, 끓인 다음 마실 수 있다. 거머리나 붕어가 사는 물은 3급수로 오염물질이 6ppm 이하이며, 식수가 아닌 공업용수로 써야 한다. 어떤 물고기도 살지 않는 물은 4, 5급수이며 사용하려면 특수 처리가 필요하다.&lt;br&gt;&lt;br&gt;&lt;b&gt;○ 환경 지수 속 수학&lt;/b&gt;&lt;br&gt;산성비는 산성도를 뜻하는 pH가 5.6보다 낮은 비를 뜻한다. pH는 물속에 있는 수소이온의 농도를 표시한 값이다. 1L의 용액 속에 수소이온이 1.0×10-7g이 녹아 있다면 pH는 7이다. 이보다 낮으면 산성, 높으면 염기성이다. 그럼 왜 pH 5.6이 기준일까? &lt;/font&gt;&lt;br&gt;&lt;br&gt;오염물질이 없는 곳이라 하더라도 빗물에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녹은 탄산이 섞여 pH 5.6의 약한 산성을 띠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구름 속에 들어가면서 산성비가 된다. 강한 산성비는 숲이나 철 구조물에 피해를 끼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산성비는 머리카락에 영향을 줄 만큼 산성도가 강하진 않다.&lt;br&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width=&quot;10&quot; align=&quot;center&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news.donga.com/IMAGE/2010/02/05/25960215.2.jpg&quot;&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TEXT-ALIGN:left;&quot;&gt;&lt;/span&gt;&lt;!-- image_ad_area_wps --&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산성비라 하더라도 비가 꾸준히 내리지 않는다면 가뭄에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에서는 수학적으로 가뭄의 가능성을 계산해 가뭄지수를 발표한다. 간단하게는 과거 30년 동안의 강수자료와 현재 강수량을 비교해 가뭄을 판단한다. &lt;br&gt;&lt;br&gt;&lt;b&gt;평균치 비율 = (실제 강수량/평균 강수량)×100&lt;/b&gt;&lt;br&gt;&lt;br&gt;이 비율이 55∼80이면 가뭄으로 발표하고, 55보다 낮으면 ‘매우 가뭄’으로 판단해 수돗물을 제한한다. 가뭄 정도를 더욱 정확하게 판단하고자 3개월 동안의 강수량 변화를 분석하는 방법 등도 함께 이용한다. &lt;br&gt;&lt;br&gt;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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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9 Feb 2010 08:48:52 +0900</pubDate>
    <category><![CDATA[대표폴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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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연산의 ‘목적지’는 원리이해!… 계산을 위한 계산 연습 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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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strong&gt;초등 저학년 수학공부법&lt;/strong&gt; &lt;p&gt;&lt;div class=&quot;ct_font1&quot; id=&quot;ct&quot; style=&quot;FONT-SIZE:14px;LINE-HEIGHT:1.5;&quot;&gt;&lt;div style=&quot;CLEAR:both;WIDTH:695px;&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width=&quot;10&quot; align=&quot;left&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news.donga.com/IMAGE/2010/02/05/25960170.2.jpg&quot;&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TEXT-ALIGN:left;&quot;&gt;&lt;/span&gt;&lt;div id=&quot;divBox&quot;&gt;&lt;div style=&quot;POSITION:relative;&quot;&gt;&lt;div style=&quot;POSITION:relative;&quot;&gt;&lt;div style=&quot;BORDER-RIGHT:white 1px solid;BORDER-TOP:white 1px solid;BORDER-LEFT:white 1px solid;BORDER-BOTTOM:white 1px solid;&quot;&gt;&amp;nbsp;&lt;/div&gt;&lt;/div&gt;&lt;/div&gt;&lt;/div&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대부분의 아이가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수학&lt;/font&gt; 공부를 힘들어하지 않는다. 그만큼 시험 성적도 높게 나오기 때문에 학부모는 자녀가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 수학을 어려워하고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이 늘어난다. 이는 저학년 때 수학 공부를 소홀히 했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수학을 공부하면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점과 그 극복 방안을 알아본다. &lt;br&gt;&lt;br&gt;흔들림 없는 수학 실력을 쌓으려면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교과서&lt;/font&gt;의 내용을 이해하는 정도에 그쳐서는 안 된다. 수학적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사고력&lt;/font&gt;을 바탕으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터득해야 한다. 그래야 심화된 내용이 나왔을 때 스스로 깨칠 수 있다. 활동이나 토론을 통한 수업 방식은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유아 때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교구&lt;/font&gt;나 놀이를 통해 수학을 경험했던 학생에게는 수학에 친근감을 갖게 한다. 또 강의식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수학을 재미있는 과목으로 인식하게 한다. &lt;br&gt;&lt;br&gt;활동과 토론이 주를 이루는 사고력 수학 프로그램을 통해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기초&lt;/font&gt; 개념과 원리를 충실히 익힌 학생은 고학년이 되어도 좋은 성적을 얻는다. 아울러 더 높은 수준의 과제를 해내는 자신감과 실력도 갖춘다. 다만 교구를 이용한 놀이 활동을 사고력 수학 프로그램으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 교구 조작과 활동은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머릿속으로 그려내는 사고력을 키우는 데 필요한 활&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동일&lt;/font&gt; 뿐이다. 학생들이 활동 자체에 집중해 개념 이해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lt;br&gt;&lt;br&gt;일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은 연산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학습&lt;/font&gt;지를 이용해 공부한다. 저학년 때 연산 능력을 기르는 건 필요하다. 하지만 동일한 유형의 기초적인 연산 문제를 계속 반복하는 과정에서 쉽게 질릴 수 있다. 그로 인해 학습에 흥미를 잃고 수학을 계산 과목으로 인식하면서 수학 공부를 멀리할 가능성도 있다. &lt;/font&gt;&lt;/div&gt;&lt;/div&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또한 반복적인 연산 학습은 곧바로 수학 실력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수학 시험에서 학생의 실력을 판가름하는 문제는 단순한 계산 실력이 아닌 문제 해결 능력을 알아보는 문제다. 반복 학습을 통해 연산 능력을 갖췄다고 해도 문제에서 묻는 바를 파악하고 알고 있는 개념을 적용해 해결 방법을 찾아야 연산 단계에 이를 수 있다.&lt;br&gt;&lt;br&gt;연산 학습은 수 감각을 기르고 원리 이해를 목표로 진행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이 한 문제를 풀더라도 여러 가지 연산 방법을 생각하고, 이를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시중에는 이런 목적으로 개발된 연산 학습지가 많이 출시돼 있다. 또한 개정된 수학 익힘책에도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연산 문제가 많다. 이를 이용하면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연산 학습을 할 수 있다. &lt;br&gt;&lt;br&gt;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교과 내용이 어렵지 않고 대부분 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기 때문에 수학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거나 심화 문제를 열심히 풀지 않는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경향&lt;/font&gt;이 있다. 따라서 영재교육원 합격이나 경시대회 수상 같은 높은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lt;br&gt;&lt;br&gt;도전할 목표가 생기면 수학 공부를 하는 데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동기 부여&lt;/font&gt;가 될 뿐 아니라 준비 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심화 학습을 할 수 있다. 어려운 문제를 접해도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고 노력하게 돼 상을 받지 못한다 해도 준비 과정에서 수학 실력이 많이 향상된다. 이렇게 쌓인 실력은 고학년에 올라갔을 때 고득점을 얻는 &lt;font style=&quot;CURSOR:hand;COLOR:#0000ff;TEXT-DECORATION:underline;&quot;&gt;발판&lt;/font&gt;이 된다. &lt;br&gt;&lt;br&gt;&lt;br&gt;이우기 시매쓰 개발이사&lt;/font&gt;&lt;b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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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9 Feb 2010 08:46:2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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