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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엔지니어를 꿈꾸며]]></title>
<description><![CDATA[한반도에서 엔지니어의 꿈을 갖고 출발한지 10년, 이제는 한번쯤 뒤돌아 볼때도 되지 않았나 하며 ... (kkh...)]]></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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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엔지니어를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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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2010년 계획]]></title>
    <description>
        2010년이 시작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만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lt;br&gt;&lt;br&gt;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좋은 소리, 나쁜 소리(?)가 다 같이 있읍니다만 역시&amp;nbsp;다수는 나쁜 소리입니다. 역시 제가 잘하지 못한 과거에 대한 질책이기에&amp;nbsp;반성을 합니다.&lt;br&gt;&lt;br&gt;앞으로는 좋은 소리만 들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계획대로, 그리고 약속한 대로 하나씩 실천해 나갈 생각입니다.&lt;br&gt;&lt;br&gt;1월에 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이것이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날 것이기에 약간은 설레임도 있습니다만 2009년의 실수, 즉 서두름에 따른 미숙함과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한번 더 자리에 앉아 선후를 따지고, 전말을 다듬고 있습니다.&lt;br&gt;&lt;br&gt;한편 이곳 현지에 많은 우군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은 지난 시간, 우리의 노력의 또 다른 결과입니다만, 지금의 우군은 우리가 잘하면, 그리고 우리의 능력과 기술이 시장지향적, 그리고 시장우호적이라면 더 강력해질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 언제든지 적군으로 돌아설수 있음 역시 사실이기에 조심스럽습니다.&lt;br&gt;&lt;br&gt;조급하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그리나 계획대로 차근차근 하나씩 이루어나가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저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2010년의 계획입니다.&lt;br&gt;&lt;br&gt;창밖으로 붉은 기운이 강력해지는 것을 보니 해가 떠오르려 하고&amp;nbsp;있습니다. 매일 아침 해가 떠 오를진대, 하나도 같지않음을 인식하려 합니다.&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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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1 Feb 2010 22:51:26 +0900</pubDate>
    <category><![CDATA[잡동사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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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크리스마스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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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크리스마스,&amp;nbsp;저녁 8시가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amp;nbsp;이곳은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기에, 이곳이 낮선 저로서는 좀 당황스러운 면이 있습니다.&lt;br&gt;&lt;br&gt;모든 상점과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은 관계로, 어제 미처 생필품을 사놓지 못한 저로서는 약간의 낭패를 본 하루였습니다. 이것도 새로운 도전에 따른 어쩔수 없는 과정으로 이해하고자 합니다.&lt;br&gt;&lt;br&gt;한편 그동안 글쓰기를 자제한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질문을 주시고 계십니다만 굳이 핑계를 대자면 이렇습니다. 회사 홈피에서 하기 어려운 얘기, 또는&amp;nbsp;세세의 이면을 설명하기 어려운 얘기,&amp;nbsp;그리고 이곳 현지의 여러 돌아가는 얘기를 있는 그대로 알려드리면서, 제 생각도 같이 피력한다면&amp;nbsp;일방이 아닌 양방향 소통의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나름의 소신으로 블로깅을 해온 것이 그간입니다만 이것이&amp;nbsp;어떤 분들에게는 오히려 비난의 빌미를 제공하는 愚를 범하기도 하였습니다. &lt;br&gt;&lt;br&gt;물론 그러한 愚를 무서워 함이 아님니다만 사실의 소통보다는 역기능으로 왜곡된 사실로 흐른다면 좀 조심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amp;nbsp;이&amp;nbsp;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생각을&amp;nbsp;해볼 참입니다.&amp;nbsp;&lt;br&gt;&lt;br&gt;또한 가끔씩입니다만&amp;nbsp;주식관련해서 저에게&amp;nbsp;질문을 주고 계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이 부분은 제가 알 수 있는 입장이 아니기에 명확한 답을 드릴 수 없음이 죄송할 따름입니다. &lt;br&gt;&lt;br&gt;경영과 기술이 분리된 상황에서, 기술 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한 저로서 (금년 8월의 실패가 그 반증이겠지요), 다른 영역을 넘본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amp;nbsp;저의 지난&amp;nbsp;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amp;nbsp;오늘도 집중해서 도면을 보고, 기술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이것이 제 책무이기 때문입니다.&lt;br&gt;&lt;br&gt;2009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너무 빨리 지나간 한해입니다. 좋은 일이 훨씬 많았지만, 지난 8월의 단 한번의 실수는 이 모든 것을 엎어버린 메가톤급 쓰나미였습니다. 반성합니다. 그리고 저를 믿어준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lt;br&gt;&lt;br&gt;며칠 전, 오래 전부터 알고 있는 어떤 분과 통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amp;nbsp;벤처 설립 당시부터 많은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이십니다. 그 분이 주신 말 중에 다음의 글이 오래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lt;br&gt;&lt;br&gt;&amp;quot;네가 있는 그&amp;nbsp;곳이 너의&amp;nbsp;믿음에 틀림이 없는 곳이냐?&amp;quot;&lt;br&gt;&lt;br&gt;그동안 해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현재 이곳에 남아 있다면, 그리고 이것을 고집한다면&amp;nbsp;그것은 바보일 것입니다. &lt;br&gt;&lt;br&gt;그러나 다른 반증이 많이 있읍니다만 가장 확실한 것으로는 점점 좋은 분들이 제 주위에 많아지는 것을 보면 제가 있는 이곳, 그리고 이것이 틀림없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 한방울 1%까지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lt;br&gt;&lt;br&gt;약간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고 있읍니다만 조만간 아주 훌륭한&amp;nbsp;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amp;nbsp;&amp;nbsp;&lt;br&gt;&lt;br&gt;모두 좋은 연말 보내세요.&amp;nbsp;Merry Christmas!&amp;nbsp;&am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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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6 Dec 2009 12:22:49 +0900</pubDate>
    <category><![CDATA[잡동사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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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간만에 소식]]></title>
    <description>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amp;nbsp;8월 이후 점점 글을 쓴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기에 점점 글 쓰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lt;br&gt;&lt;br&gt;글을 쓰고 있는 지금, 밤 9시가 조금 넘었읍니다만 낮부터 내리던 눈이 아직도&amp;nbsp;오네요.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가고 있습니다.&lt;br&gt;&lt;br&gt;금년, 참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큰일도 있었고, 소소한 일도 많았습니다.&lt;br&gt;&lt;br&gt;무엇보다 로켓 회사로서 이곳에서 나름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만 한편으로 계획하고 예정되었던 시험이, 저의 불찰로 원할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lt;br&gt;&lt;br&gt;2004년 벤처를 시작함에 있어서 스스로 다짐했던 모든 것, 지키겠다고 약속한 모든 것, 하나씩 이루어져 갈 때 참으로 큰 기쁨이었습니다만, 이번의 실수로 인해 저 개인은 물론 저를 도와주고 계신 많은 분들께 상당한 누를 끼친&amp;nbsp;점에 대해 깊이 돌이켜보고 있습니다.&lt;br&gt;&lt;br&gt;그리고 또한 여러면으로&amp;nbsp;타격을 받은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참으로 죄송할 따름입니다.&lt;br&gt;&lt;br&gt;어찌하면 좋을런지, 암만 생각해봐도 열마디 말보다, 그리고&amp;nbsp;그 과정의 세세보다 구체적인&amp;nbsp;성과와 결과로 평가를 받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것은 저의 우둔함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lt;br&gt;&lt;br&gt;한편 최초의 계획했던 목표보다는 약간 (?) 늦었지만 한편 좀더 전력을 다한다면 빠른 시점에 이곳에서의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을 합니다. &lt;br&gt;&lt;br&gt;그 근거로 이곳의 분위기는 현재 경기 상황과는 달리&amp;nbsp; (아직 근로자 해고가 진행형이며, 따라서 실업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주 사업 전반에 활력이 돋아나고 있고, 또 오바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 차원에서 우주 사업 전반에 대해 적극적인 육성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육성의 많은 부분은 정책의 변화에 있으며, 그 핵심은 기존의 정부 주도형 우주사업에서 민간 차원의 우주사업으로의 정책변환입니다.&lt;br&gt;&lt;br&gt;1950년대 후반, 기존의 육군, 공군, 해군 등 軍 주도의 우주개발을 정부/民 (軍의 대칭적 의미입니다)&amp;nbsp;주도의 우주개발로 만든 정책적 변환 (軍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1958년 미국의 NASA가 탄생하게된 계기입니다)에 이어, 정부 (NASA) 주도의 우주개발이 갖는 여러 문제의 한계 상황에서 이제는 민간 업체 주도의 우주개발로의 정책 기조변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미국입니다.&lt;br&gt;&lt;br&gt;다시한번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저 자신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신발끈을 다시 한번 질끈 동여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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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5 Nov 2009 13:46:28 +0900</pubDate>
    <category><![CDATA[잡동사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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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새롭게 준비를 하면서]]></title>
    <description>
        오랜만에 블로깅을 합니다. 화요일 새벽입니다. 한겨울처럼 함박눈이 내리던 날씨가 다시 여름으로 돌아간 듯한 요즘입니다.&lt;br&gt;&lt;br&gt;요즘 날씨의 변덕때문인지, 제 글에 부쩍 날씨 얘기가 많아졌읍니다만, 이러한 날씨의 변화가 많은 생각을&amp;nbsp;강요하고 있음이 사실입니다.&lt;br&gt;&lt;br&gt;금년 초, 보다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우회상장이라는 것을 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저 개인은 물론&amp;nbsp;회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심을 알고 있습니다. &lt;br&gt;&lt;br&gt;이곳 현지까지 오셔서 격려를 아끼지 않는 분들도 계시고, 글로 격려나 이이디어를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물론 질타의 말씀이 더 많습니다만.&lt;br&gt;&lt;br&gt;모두 고마운 분들이기에 감사 드립니다. 그 고마움에 대한 감사가 글 한줄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모두 모두 고마운 분들입니다.&lt;br&gt;&lt;br&gt;그럼에도 불구, 제가 보답하는 길은 최초의 목표, 계획하고 실행하려 했던 그 최초의 계획을 조속히 이루는 것일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lt;br&gt;&lt;br&gt;그 과정이 착실히 하나씩 진행 중입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대상과 협력 방안을 밝힐 단계는 아닙니다만 이곳 미국 현지화 (Americanizing)의 과정에 대한&amp;nbsp;성과를 조만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그것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lt;br&gt;&lt;br&gt;지금 진행 중인 모든 것을 섣부르게 드러내지 못하는 점, 안타깝지만, 서두리지 않고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밟고 올라가려 합니다.&lt;br&gt;&lt;br&gt;벌써 연말 분위기입니다. 이번 연말에는 환하게 웃으려 합니다.&amp;nbsp;&lt;br&gt;&lt;br&gt;금년 5월 19일, 우리를 알고 있는 모든 분들이 함께 웃었던 것보다 더 크게 이번 연말에는 웃으려합니다. 또 그래야만 할 당위성이 충분합니다.&lt;br&gt;&lt;br&gt;창문 밖으로 해가 또오르려는지 붉은 기운이 퍼지고&amp;nbsp;있습니다. &amp;nbsp;&am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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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0 Oct 2009 21:48:30 +0900</pubDate>
    <category><![CDATA[잡동사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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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궁금에 대한 답변은 될런지요]]></title>
    <description>
        지난 글에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읍니다. 감사 드립니다.&lt;br&gt;&lt;br&gt;특히 secreet777님은 구체적으로 다음의 글을 남겨주셨읍니다.&amp;nbsp;&amp;nbsp;&lt;br&gt;&lt;br&gt;&amp;quot; &lt;font style=&quot;FONT-SIZE:8pt;&quot;&gt;블로그에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피력할 수 있지만, 오늘 김소장님의 글을 보며, 우리 투자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궁금증은 전혀 언급이 없슴을 보고서, 몇 가지 질문을 드리니,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즉답-C&amp;amp;Space의 홈페이지에-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lt;br&gt;&lt;br&gt;1) 지난 8월 21일 테스트 실패원인에 대한 분석과 해결책은 마련이 된 것입니까? &lt;br&gt;2) 테스트 실패의 동영상자료는 C&amp;amp;Space의 홈페이지에 올릴 의향은 없으신지? 올릴 수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lt;br&gt;3) 재테스트의 일정은 어느 정도의 일자에 잡혀 있습니까?&lt;br&gt;4) BNR USA의 업무추진상황은 어떻습니까?&lt;br&gt;5) 미국에서의 국제특허증수령 예상 시기와 중요한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amp;quot;&lt;/font&gt;&lt;br&gt;&lt;br&gt;라고 말입니다.&lt;br&gt;&lt;br&gt;답변이 될지 모르겠으나, 상기 질문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lt;br&gt;&lt;br&gt;- 기술적인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사항의 나열은 오히려 혼란만 야기하는 경우가 많고, 그것이 오히려 (기술적으로) 상당히 구체적인 듯 포장되어 공개적인 게시판 등에서 언급되는 것을 보면서, 왜 이곳 Space 업체, 특히 Rocket 업체들이 개발 과정을 알리기 보다는 결과만을 공표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lt;br&gt;&lt;br&gt;-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제가 최초 의도한 것과는 반대의 상황입니다. 즉, 기술적인 경과 및 상황을 즉각적으로 알림이 우리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라는 판단하에 그러한 정책을 추진했던 바, 그리고 이를 위해 시연회 및 기타를 공개적으로 추진했던 바, 이것이 오히려 섣부른 빌미를 제공한 어리석음이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lt;br&gt;&lt;br&gt;- 더 나쁜 사실은 몇몇 분들이 사실이 아닌 본인만의 추측과 추정을 사실인양 이곳 현지 업체에 전달하고, 과장함으로써 저희의 실체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경우까지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더 정확한 사실의 공표만이 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로켓 전문가가 아닌 이상 모든 상황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amp;nbsp; &lt;br&gt;&lt;br&gt;- 이것의 예로, 예전 북한 미사일 발사 당시 북한 발사체와 로켓 관련하여 국내 모 게시판의 토론방에서 상당히 열띤 토론이 진행된 바 있습니다만 이때 역시 많은 분들이 (출처가 불분명한)외국 자료의 인용, 본인의 추정 등으로 사실을 오히려 왜곡하는 상황을 본 적이 있습니다. &lt;br&gt;&lt;br&gt;한편 저는 실패를 부정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또&amp;nbsp;그 실패의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lt;br&gt;&lt;br&gt;그러나 실패 즉시 그것을 인터넷을 통해 알린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질책을 하였습니다.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말입니다. 실패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핑계로 하지 않으려 합니다.&lt;br&gt;&lt;br&gt;그렇다면 사실을 알리지 않았어야 한다는 말인지요? 또는 몇몇 사람들에게만 비밀리에 알려야 옳았다는 얘기일런지요? 아니면 두리뭉실 얼버무려야 했어야만 했을까요?&lt;br&gt;&lt;br&gt;아마도 상기의 질문, 또는 저에 대한 의구의 상당 부분은 믿음에 대해 그만큼 제 신뢰가 없기 때문, 또는 없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lt;br&gt;&lt;br&gt;따라서 앞선 글에서와 같이 그것을 실적과 결실로 보여드리는 것만이 제가 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빠른 시점에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lt;br&gt;&lt;br&gt;상기 secreet777님의 질문 중&amp;nbsp;[이전 엔진 시험의 실패 원인과 해결책]은 마련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amp;nbsp;한편 블로깅이 본업이 아닌 이상 바로바로 답글이나 의견을 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lt;br&gt;&lt;br&gt;일요일 아침입니다. &lt;br&gt;&lt;br&gt;며칠 전 온도가 6-8도씨이었습니다. 길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은 겨울 옷,&amp;nbsp;털모자와 두꺼운 외투가 주류였습니다.&lt;br&gt;&lt;br&gt;그러나 어제는 다시 반팔, 반바지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기온이 다시 30도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amp;nbsp;&lt;br&gt;&lt;br&gt;이러한 급격한 기온의 변화가 이곳에는, 또 이곳에 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는&amp;nbsp;당연할지 몰라도, 이곳이 낯선 저에게는 상당히 특이한 경험입니다.&lt;br&gt;&lt;br&gt;날씨의 변덕은 누구 때문일까, 또는 어떠한 이유일까, 갑자기 뜬굼없는 생각이 드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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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8 Sep 2009 00:08:50 +0900</pubDate>
    <category><![CDATA[잡동사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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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나약해지지 않는 한결같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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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에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습니다. &lt;br&gt;&lt;br&gt;격려도 있고, 질책도 있고..&amp;nbsp;모두 감사할 따름입니다. &lt;br&gt;&lt;br&gt;[기술과 마케팅은 별개다. ~ 경영은 프로답게 이름 석자를 판다고 생각 ~]이라는 글을 남겨주신 baro14님의&amp;nbsp;글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합니다.&lt;br&gt;&lt;br&gt;나 자신 스스로 프로라고 생각하면서 자만한 것은 아니었는지, 그러함의 결과가 지난 번 결과로 표출된 것은 아닌지..&lt;br&gt;&lt;br&gt;나 자신의 능력은&amp;nbsp;내가 제일 잘 아는데 그 능력 밖의 것에 곁눈질한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해봅니다.&lt;br&gt;&amp;nbsp;&lt;br&gt;참, 며칠 전&amp;nbsp;읽은 글 중에 다음의 글이 가슴에 오래 남아 있습니다. &lt;br&gt;&lt;br&gt;&amp;quot; &lt;font style=&quot;FONT-SIZE:8pt;&quot;&gt;굴곡이 많았습니다. 20대 초반에 메이저 리그에 진출했던 그가&amp;nbsp;벌써 30대 후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는 IMF 때 시원한 승전보로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주었고, 65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받고 텍사스와 계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텍사스에서는 철저히 무너졌습니다. 결국 샌디에이고, 뉴욕메츠, 휴스턴 등을 전전하며 &amp;quot;마이너리그에서도 통하지 않는다&amp;quot;는 말까지 들어야했습니다. &amp;#39;먹튀의 대명사&amp;#39;라는 비아냥이 여기저기서 들려온 것도 그 때입니다.&lt;/font&gt;&lt;div&gt;&amp;nbsp;&lt;/div&gt;&lt;div&gt;&lt;font style=&quot;FONT-SIZE:8pt;&quot;&gt;박찬호는 2008년 LA다저스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예전처럼 위력적인 선발투수는 아니지만, 다시 일어선 겁니다.&lt;/font&gt;&lt;/div&gt;&lt;div&gt;&lt;br&gt;&lt;font style=&quot;FONT-SIZE:8pt;&quot;&gt;그의 일상을 담은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마이너리그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쓸쓸히 글러브와 옷가지를 챙겨 버스에 올라탔을 그의&amp;nbsp;모습이 머리 속에 그려졌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구를 아예 포기했을 겁니다. 이미 서울에 &amp;#39;박찬호 빌딩&amp;#39;도 지었고, 큰 돈을 벌어놓은 그였습니다. 하지만 박찬호 선수는 원정경기를 위한 가방에 불교책과 기독교책 2권을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재기를 위해 자신과 싸웠습니다.&amp;quot;&lt;/font&gt;&lt;br&gt;&lt;br&gt;세상 모든 영광의 정상에서 미끄러진 그,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마이너리그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글러브를 챙기면서 어떠한 생각을 했을까, &amp;quot;세상 참 더럽다!&amp;quot;라고 했을까, 아니면 &amp;quot;조금만 참자, 좀더 노력하자! 떠들지 말자, 실력으로, 결과로&amp;nbsp;인정받자!&amp;quot;라고 했을까 곰곰이 생각을 해봅니다.&amp;nbsp;&lt;br&gt;&lt;br&gt;내가, 박찬호선수같이 위대하지도 않은 내가 내 잘못과 실수때문에 겪는 약간의(?) 수모에&amp;nbsp;주저않는다면 인생의 실패자일뿐, 그 어느 것도 아닐 것입니다.&lt;br&gt;&lt;br&gt;많은 분들이 빨리 어떠한 결과를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심정, 모르지 않습니다. 당장 편할지는 모르겠습니다.&lt;br&gt;&lt;br&gt;하지만 [기술]이 전부인 저이기에 좀더 다듬고, 정도를 높이는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lt;br&gt;&lt;br&gt;초심의 한결같음을 유지하고자 합니다.&lt;br&gt;&lt;br&gt;그래서 언젠가, 멀지 않은 언젠가&amp;nbsp;[실력]과 [성과]로 다시 인정 받도록 하겠습니다. 나 자신에게 다짐해봅니다.&lt;br&gt;&lt;br&gt;한국은 자정이 막 넘은 시간, 여기는 새로운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lt;br&gt;&lt;br&gt;새로운 아침입니다.&amp;nbsp;&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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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5 Sep 2009 00:14:28 +0900</pubDate>
    <category><![CDATA[잡동사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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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괴로움.. 그러나]]></title>
    <description>
        요즘 무척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lt;br&gt;&lt;br&gt;우회상장을 통해 사업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최초의 생각이 이제와서 보니 다른 많은 분들에게 오히려 심려를 끼친 것은 아닌지..&lt;br&gt;&lt;br&gt;[내]가 열심히 하고, 또 그것이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이 이제와서 보니 누군가에게는 꼭 그것만은 아닌 듯 싶기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lt;br&gt;&lt;br&gt;내가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서 고백했건만, 그것을 그대로 믿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은 나의&amp;nbsp;신뢰가 부족한 때문인지..&lt;br&gt;&lt;br&gt;엔진 시험에 문제가 발생한 직후, 충격에서 헤어나지도 못한 상태에서&amp;nbsp;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지역으로 이동, 곧 바로 결과를 공지했건만&amp;nbsp;그것조차 또 다른 오해로 이어지고, 그것을 빌미로 가명으로 나를 비난하는 많은 분들에게 나는 어떠한 해명을 할 수 있을런지..&lt;br&gt;&lt;br&gt;또한 회사 및 개인적으로 특허 관련&amp;nbsp;많은 질문이 쏟아지는 시점에서 이를 정리, 공지했건만 이것 조차 또 다른 비난으로 이어짐은..&lt;br&gt;&lt;br&gt;이번 시험에 너무나도 많은 기대를 한 탓에, 그 실패의&amp;nbsp;여진이 큰 탓이기에&amp;nbsp;이 모든 비난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amp;nbsp;&lt;br&gt;&lt;br&gt;따라서&amp;nbsp;나로서는 이를 악물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시험 성공, 나아가 매출로 입증하는 것만이 최선,&amp;nbsp;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amp;nbsp;&lt;br&gt;&lt;br&gt;마음을 추스려보지만&amp;nbsp;답답함이 가시지 않음은 어쩐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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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0 Sep 2009 00:44:51 +0900</pubDate>
    <category><![CDATA[잡동사니]]></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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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추스리고 다시 출발선에서]]></title>
    <description>
        앞선 실패에서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lt;br&gt;&lt;br&gt;신뢰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크게 잃은 것이지만, 한편 제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본 것을&amp;nbsp;그나마 위안으로 삼으려 합니다. &lt;br&gt;&lt;br&gt;한편으로 이제는 잃을 것이 없기에 얻을 것만이 남아있다고 스스로 추스려봅니다. 빈 수레에 담을 것만이 남았다고 말입니다.&lt;br&gt;&lt;br&gt;이번 실패에서 [실패]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저를 질책한 것 또한 모르는 바 아닙니다.&amp;nbsp;신중치 못한 선택이었다는 지적이었습니다.&lt;br&gt;&lt;br&gt;그러나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엔지니어에게 있어서 성공과 실패는 한밤 중의 불빛 마냥 명확하고, 또 명확해야&amp;nbsp;한다는 나름의 생각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목표한 5개 중, 아니 10개 중&amp;nbsp;하나만 이상하거나 Spec에 맞지 않아도 그것은 바로 실패로 정의해야 하고, 그 원인을 파악해서 대처해야 다음의 실패를 예방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lt;br&gt;&lt;br&gt;대충 말장난으로 치부한다면, 나 스스로에게&amp;nbsp;몰핀을 주사하는 것과 같이 조만간 과거의 실패를 잊는 愚를 반복하는 것은 제 능력의 한계 탓일 것입니다.&lt;br&gt;&lt;br&gt;저에게 좋은 스승이 있었습니다. 예전 러시아&amp;nbsp;기술진에게 로켓 기술을&amp;nbsp;배우던 시절, 60이 훨씬 넘은 할아버지 기술자들이 이런 얘기를 해준 것을 기억합니다 (참으로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준 고마운 분들로 기억합니다).&lt;br&gt;&lt;br&gt;- 로켓 (엔진)은&amp;nbsp;만들 때&amp;nbsp;한번에 (전문 용어로는 Lot) 최소 O대를 만들어야 한다&lt;br&gt;-&amp;nbsp;이 중 1개를 임의로 선택해서 시험에&amp;nbsp;성공하면 (요구 성능을 전부 충족하면), 나머지 중에서 다시 하나를 선택해서 시험해야 하고, 이것도 성공하면 나머지 엔진을 발사체에 장착하여 사용한다&lt;br&gt;- 만약 처음 엔진은 성공할지라도 두번째 시험에 문제가 있으면 다시 하나를 선택, 시험 후 실패하면 나머지 모두를 폐기해야 한다&lt;br&gt;&lt;br&gt;그만큼 명확한 개발 Spec이 요구되는 것이 로켓 (엔진)입니다. 그 로켓을 개발함에 있어서 저 스스로 부족한 점, 나태했던 점은 없었는지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br&gt;&lt;br&gt;다시 출발합니다. 저에게 남아있는 빈 수레를 보면서, 조만간,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착실히 하나씩 차곡차곡 수레를 채우겠습니다.&lt;br&gt;&lt;br&gt;저 스스로에게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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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2 Sep 2009 01:37:12 +0900</pubDate>
    <category><![CDATA[미국 상륙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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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좌절.. 그러나...]]></title>
    <description>
        지난 주 내내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어째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lt;br&gt;&lt;br&gt;8월 19일 오후 3시경, LNG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환호를 질렀던 내가, 그 다음날 있을 상황을 충분히 예측하지 못할 줄은..&lt;br&gt;&lt;br&gt;너무나도 사소한 문제로 연기되던 시험이었기에, LNG의 도착은 그만큼 감동(?)이었습니다. 이 상황을 멀리서 보고받는 위치에 있었다면 나 스스로도 믿지 못하는 상황의 연속이었을 만큼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기에, LNG의 도착은 내일의 성공과 환희의 보장이었습니다.&lt;br&gt;&lt;br&gt;8월 20일 오후 3시경..&lt;br&gt;&lt;br&gt;사람들이 오기 시작하고, 시험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원 계획보다 약간 일찍 진행되는 준비에 예정된 사람들이 늦게 오면, 두 번째 시험을 볼수 밖에.. 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제 도착한 LNG 탱크차는 우리 시험설비에 LNG 충진을 끝난 후 건물 밖으로 이동, 두 번째 시험을 위해 대기한 상태였습니다 (물론 추가 비용을 지불 조건으로)&lt;br&gt;&lt;br&gt;한편, 뜨거운 햇볕이 내리찌는 날씨로 탱크에 충진된 액체산소(LOX)와 LNG (액화천연가스)가 빨리 기화되는 상황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설비 냉각 (Chill-down)이 예정보다 일찍 진행되면서, 이런 우려는&amp;nbsp;넘어가고 있었습니다.&lt;br&gt;&lt;br&gt;3시 40분경, 모든 준비가 완료..&lt;br&gt;&lt;br&gt;4시 1분,&amp;nbsp;엄청난 굉음을 내면서 LNG와 LOX가 터보펌프로 공급, 한편으로 터보펌프의 터빈을 구동하는 시스템이 작동, 모든 것이 정상 상태에&amp;nbsp;진입하는 순간.. &lt;br&gt;&lt;br&gt;지난 2년간의 준비와 노력이 멀리 사라지는 소리가 남았습니다.&lt;br&gt;&lt;br&gt;예정된 시험은 원래 7월 초에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만, 운송 및 통관, 수출입 절차 등 여러 행정 작업에 시달리고, 또 이곳 시험장 확보로 많은 날을 헛되이 보내고.. 결정적으로 아주 사소한&amp;nbsp;LNG 공급으로 또 3주 정도의 시간을 보내면서 스스로 지쳤던 탓일지도 모르지만, 결국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음이 명확한 순간..&lt;br&gt;&lt;br&gt;미국 국민의 40% 이상이 모른다는 한국이라는 촌구석에서 태어나&amp;nbsp;미국의 잘난 (?) 고객들에게&amp;nbsp;멋들어지게 &amp;quot;이게 한국에서&amp;nbsp;만든 물건이야!&amp;quot;라고 외칠 줄 알았던&amp;nbsp;그 순간에 나는 땅을 처다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눈물인지 모르는 무엇인가가 희미한 영상을 만들고 있었습니다.&lt;br&gt;&lt;br&gt;무엇이 문제였을까?&lt;br&gt;&lt;br&gt;지금까지 나를 따라준 내 동료들, S, P, C, D, C, R 등과 이번 시험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준 한국의 B 관계자들과 주주들, 이들에게 고개를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무슨 말을 해야만 하는지..&lt;br&gt;&lt;br&gt;오히려 제가 위로받으면서 더욱 부끄러워지는 순간..&amp;nbsp;자조적으로, 좀더 신중했어야 하는데, 좀더 세밀했어야 하는데,..&lt;br&gt;&lt;br&gt;나 스스로 나태했던 점은 없는지, 반성을 해봅니다.&lt;br&gt;&lt;br&gt;며칠이 지난 지금 모든 상황을 하나씩&amp;nbsp;돌아보고 있습니다.&lt;br&gt;&lt;br&gt;한편 시험 후 며칠 전에는 저희 시험장에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이곳에서는 우리의 시험 결과에 대해, 성공 여부에 무관하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번 실패의 결과를 제공해줄 것을 여러 곳에서 요청받고 있습니다.&lt;br&gt;&lt;br&gt;개발의 관점에서 본다면 성공보다 더 큰 가치가 있는 것이 실패 자산이기 때문입니다.&lt;br&gt;&lt;br&gt;어제는&amp;nbsp;O사에서 동업(?) 제안이 오기도 했습니다. 설비는 자기네가 제공할테니 자기네 설비에서 시험할 것과 함께, 우리의 터보펌프를 자기네 엔진에 장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lt;br&gt;&lt;br&gt;예전에는 검토하다가 우리측에서 거절했던 동업 내용이지만 이제는 또 다른 옵션으로 검토할 생각입니다.&lt;br&gt;&lt;br&gt;좀더 원인 분석에 철저를 다한 후에 다시 시도할 것입니다.&lt;br&gt;&lt;br&gt;그래서 이곳 미국 선진 업체와 연구소에게 큰 소리로 &amp;quot;이게 한국에서&amp;nbsp;만든 물건이야!&amp;quot;라고 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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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8 Aug 2009 08:13:00 +0900</pubDate>
    <category><![CDATA[미국 상륙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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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미국 상륙기.. 그 난관에 부딪히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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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내내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lt;br&gt;&lt;br&gt;경과는 이렇습니다.&lt;br&gt;&lt;br&gt;지난 주 (7월말)까지 우리 엔진과 설비 설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질소 (N2), 액체질소 (LN2), 액체산소 (LOX), 액화천연가스(LNG or LCH4), 헬륨 (He) 등의 추진제를 주문했습니다. 이 역시 무난하게 넘어가지 못했습니다.&lt;br&gt;&lt;br&gt;회사 credit이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Credit이&amp;nbsp;있기 위해서는 2년의 Tax 납부 기록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방금 미국에 도착한 우리에게 이러 것이 있을 리 없기에 이를 푸는 과정 역시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우여곡절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한국에서 급파된 K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와중에 상당한 마음고생을 겪으셨기에 감사할 뿐입니다.&lt;br&gt;&lt;br&gt;하지만 저로서는 정해진 시간에 시험을 해야 하는데, 이런저런&amp;nbsp;사유로 일정이 지연되는 것 같아 상당히 예민해진 상황이었음은 당연합니다.&lt;br&gt;&lt;br&gt;그러나 결정타는 아직 남아있었고, 그것은 바로 LNG 문제였습니다. 시험 준비 과정에서 분명 8/5 (가능성 50%) 또는 최악의 경우 늦어도 8/7 공급을 약속 받았던 상황이라 8/5 오후 갑자기 날라온 공급사측의 e-mail은 저를 panic 상태로 몰고 있었습니다.&amp;nbsp;이들의 요구 사항은 우리의 안전 문제, 즉, 로켓 엔진 test에 따른 사전 점검이 완료된 이후에야 LNG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였고, 이것의 일정은 오늘 현재까지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lt;br&gt;&lt;br&gt;이러한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대책을 세우지 못한 제 무능력에 화가 날 따름입니다.&amp;nbsp;&lt;br&gt;&lt;br&gt;오늘은 토요일 오후입니다. 여러가지 나름의 대책을 강구 중이며,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lt;br&gt;&lt;br&gt;갑자기 이런 생각이 듭니다.&lt;br&gt;&lt;br&gt;한국 땅에서라면 이런 고생은 겪지 않았을터인데.. 우리는, 그리고 나는 로켓 엔지니어이고, 또 우리가 가진 제품은 로켓 엔진인데, 왜 이것의 시험을 이 머나먼 미국 땅에서 하느라고, 동분서부하면서 죄충우돌하는지...&lt;br&gt;&lt;br&gt;그럼에도 불구, 계획했던 바이기에, 그리고 여기서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는 내 동료들과 한국 땅에 남아 있는 내 가족들이 있기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주어진 과업을 성공시키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am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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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9 Aug 2009 05:22:12 +0900</pubDate>
    <category><![CDATA[미국 상륙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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