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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단디oo의 『 세상을 향한 망원경』]]></title>
<description><![CDATA[제가 좋아하는 모든것,. 그리고 함께 나누고 싶은 것들을 모아두었습니다..^^많이 찾아 주세요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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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단디oo의 『 세상을 향한 망원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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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제가 좋아하는 모든것,. 그리고 함께 나누고 싶은 것들을 모아두었습니다..^^많이 찾아 주세요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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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행정 조직 1/3 통폐합 … 특구는 5배로 늘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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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개방은 중국의 오늘을 만든 일등 공신이다. 경제는 물론이고 정치와 사회·문화 발전 모두가 여기서 시작됐다. 그 발원지는 광둥(廣東)성 선전(深)이다. &lt;br&gt;&lt;br&gt;요즘 이곳에선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 30년 양과 하드웨어에 치중했던 1세대 개혁을 질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돌리기 위한 변화다. 물론 이 같은 개혁은 중앙정부의 의지다. 선전의 시스템 개혁성과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 2세대 개혁의 선장은 왕룽(王榮) 선전시장이다. 그는 개혁의 핵심은 행정3분(行政三分)이라고 명시했다. &lt;br&gt;&lt;br&gt;이는 행정권을 정책결정과 집행·감독 등 세 부분으로 나눠 행정단위 간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미 싱가포르에서 시행 중인 제도인데 말하자면 정치 삼권분립 전에 행정 삼권분립을 시험해 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물론 여기에는 행정기관의 지나친 권한으로 파생하는 고질적인 공직자 비리를 원천차단하겠다는 전략도 엿보인다.&lt;br&gt;&lt;br&gt;구체적인 액션플랜도 이미 가동했다. 우선 조직 통폐합이 눈에 띈다. 모두 15개국 단위 부서가 없어졌는데 이는 전체 행정조직의 3분의 1에 달한다. 대표적인 통폐합 부서는 무역공업국·인사국·규획국·건설국·교통국·위생국·문화국 등이다. 이들 부서 모두 정책결정과 집행 및 감독 기능까지 장악해 매년 공직자 비리가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이들은 모두 신설된 7개 관련 위원회 산하로 흡수되면서 권한이 세 갈래로 나뉘어졌다. &lt;br&gt;&lt;br&gt;&amp;nbsp;각 위원회에는 민간 전문가도 영입해 행정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16개 국장급 간부는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갖춘 엘리트로 채워졌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2세로 젊어졌고, 50세 이하도 4명이 포함돼 있다. 학력도 높아져 11명이 석사 이상 학위를 갖고 있다. &lt;br&gt;&lt;br&gt;왕양(汪洋) 광둥성 당서기는 최근 이를 두고 “선전의 행정개혁은 중국 지방정부 행정개혁의 모델이며 또 다른 개혁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역설했다. 물론 그동안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던 공직자들의 반대가 심해 몇 차례 좌절도 겪었다. 특히 조직개편을 주도하는 시정부 내 개혁세력에 대한 투서도 빈발해 조직개편이 도중에 중단되는 사례도 있었다.&lt;br&gt;&lt;br&gt;&lt;br&gt;행정개편과 함께 경제특구 면적도 5배나 늘어났다. 지난 5월 국무원이 승인한 &amp;#39;선전시 종합개혁방안&amp;#39;에 따르면 1980년 8월 중국의 첫 경제특구로 지정된 선전 특구의 면적을 현재의 395㎢에서 1948㎢로 확대했다. 특구 내 입주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첨단기업 위주의 질을 위한 개편이다. 생산량 위주의 기업은 이제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늘어날 특구에 들어서는 공업구에는 모두 첨단기술기업 입주만 허용된다. &lt;br&gt;&lt;br&gt;&lt;strong&gt;&amp;nbsp;2008년 현재 특구 내 첨단 업종 기업은 총 3000여 개로 이들의 생산액은 중국 전체 첨단기술기업 생산액의 60%에 달하는데 향후 10년 내 그 비중을 80%까지 올리겠다는 것이다.&lt;/strong&gt; 근로 여건도 선진국형으로 변화 중이다. 이미 지난 5월부터 1000여 개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1일 8시간 표준 근로제 대신 업무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amp;#39;부정시(不定時) 근무제&amp;#39; 및 &amp;#39;근무시간 총량제&amp;#39;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lt;br&gt;&lt;br&gt;&amp;nbsp;선전시 민정국은 5월 당원대표대회를 열어 26명의 후보 가운데 9명의 당 위원과 7명의 기율검사위원 등 지도부를 직접 선출하는 이른바 &amp;#39;공개추천 직선제&amp;#39;를 실시했다. 당의 민주화를 위한 수순이다. 선전대 행정관리학과 마징런(馬敬仁) 교수는 “현재 선전시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든 변화는 80년대 개혁·개방 초기의 혁명적 발상을 연상시키고 있는데 이는 향후 30년 동안 중국사회 선진화를 위한 시발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t;br&gt;&lt;br&gt;홍콩=최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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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8 Feb 2010 18:56:54 +0900</pubDate>
    <category><![CDATA[중국?중국!]]></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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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中-대만, 20일께 ECFA 협상 착수]]></title>
    <description>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과 대만이 양안(兩岸)간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체결을 위한 공식 협상을 오는 20일께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5일 대만 중국시보를 인용해 스옌샹(施顔祥) 대만 경제부장이 &amp;quot;양안간 ECFA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이 이달 20일을 전후해 정식으로 시작될 것&amp;quot;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스 부장은 현재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와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 간에 공식 협상의 시간과 장소, 의제, 참가인원 등을 놓고 조율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그는 중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자유무역협정(FTA)이 1일 정식 발효된 만큼 대만의 산업에 충격파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중국과 FTA격인 ECFA의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스 부장은 이어 &amp;quot;이달 중하순에 협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제5차 양안 회담에서 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amp;quot;고 말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중국과 대만은 지난해 12월말 대만 타이중(臺中)에서 중국 해협회와 대만 해기회간 제4차 회담을 갖고 양안간 ECFA와 지적재산권보호를 올 상반기 중국에서 열리는 제5차 양안(兩岸)회담 의제로 확정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양안은 4차 회담에서 장빙쿤(江丙坤) 대만 해기회 이사장과 천윈린(陳雲林) 중국 해협회 회장이 ▲공산품 검역검사협력협정 ▲공산품 표준 계량.검사.인증협력협정 ▲어선선원 노무협력협정에 서명했다. &lt;a href=&quot;mailto:jsa@yna.co.kr&quot;&gt;&lt;font color=&quot;#252525&quot;&gt;jsa@yna.co.kr&lt;/font&gt;&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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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5 Jan 2010 13:34:32 +0900</pubDate>
    <category><![CDATA[중국?중국!]]></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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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quot;中 사회구조, 경제구조보다 15년 낙후&quot;]]></title>
    <description>
        관영 사회과학원 보고서 지적&lt;br&gt;&lt;br&gt;(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의 사회구조가 경제구조보다 15년이나 낙후돼 있어 사회모순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연구소인 사회과학원이 지적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경화시보(京華時報)는 사회과학원 산하 사회학연구소와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공동으로 &amp;#39;당대 중국의 사회구조&amp;#39;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9일 보도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보고서는 중국의 경제구조는 산업화 중기 단계에 들어섰고 일부 지표는 후기단계로까지 진입했지만 사회구조는 산업화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중국의 취업구조는 산업화 중기 수준에 들어오려면 25년의 시간이 필요하며 소비구조는 산업화 중기 수준에 들어오려면 9~16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구체적으로는 산업화 중기사회에서의 중산층 규모는 22.5%에서 65% 정도가 돼야 하지만 중국의 중산층은 22%에 머무르고 있어 선진국에 비해 17년이나 뒤처져 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보고서는 이 같은 수치를 근거로 종합적으로 판단, 사회구조가 경제구조의 발전에 비해 15년 정도 지체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전문가들은 사회 계층구조 개선을 위해서 중산층을 확대하고 도시화를 더욱 가속화해 &amp;#39;도농일체화&amp;#39;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특히 소득 분배문제에서의 불평등성이 심화하면서 분쟁과 충돌이 급증하고 사회 모순이 크게 유발됐다고 지적하고 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중국의 1인당 평균 국내총생산(GDP)은 2008년 3천300달러에서 지난해에는 3천600달러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돼 전체적으로는 중진국 수준으로 올라선 것으로 평가된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그러나 수도 베이징과 경제수도 상하이(上海),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경제특구 선전(深&amp;lt;土+川&amp;gt;) 등 4곳의 1인당 GDP는 1만달러를 넘어선 데 비해 낙후된 서부지역과 농촌지역의 GDP는 그의 1/3에도 못 미치는 등 지역간, 도농간 소득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lt;a href=&quot;mailto:jsa@yna.co.kr&quot;&gt;&lt;font color=&quot;#252525&quot;&gt;jsa@yna.co.kr&lt;/font&gt;&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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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5 Jan 2010 13:33:50 +0900</pubDate>
    <category><![CDATA[중국?중국!]]></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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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中, 5년내 방송.통신.인터넷 통합]]></title>
    <description>
        한번 접속으로 TV.전화.인터넷 모두 가능&lt;br&gt;&lt;br&gt;(베이징.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홍제성 특파원 = 중국에서 5년 안에 방송과 통신, 인터넷이 하나로 통합될 전망이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는 13일 상무회의에서 고객의 편리성 제고와 문화산업 발전, 내수활성화,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5년 안에 방송과 통신, 인터넷을 통합하는 `3망융합(三網融合)&amp;#39; 사업을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 등이 14일 보도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3망 융합이 이뤄지면 고객은 한번의 접속으로 TV 시청과 인터넷 이용, 전화통화를 모두 할 수 있게 된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국무원은 중국의 기술조건과 시장의 여건을 고려할 때 3망 융합을 추진할 적기를 맞았다고 판단, 올해부터 2012년까지 방송과 통신간 쌍방향 서비스 시범지역을 발전시켜 방송.통신.인터넷 3대 산업 융합 정책과 시스템 기초를 마련하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대 산업의 융합.발전을 전면적으로 실현하기로 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조건을 갖춘 지역에서 먼저 융합을 시행, 방송업체가 통신 및 인터넷 업체 경영에 참여하고 통신업체도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과 전송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방송 통신업체간 협력과 지원, 공동의 발전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두번째로 첨단 네트워크 건설을 강화해 유선방송 네트워크의 쌍방향 디지털화를 실현하고 초고속 인터넷.통신망을 확대해 농촌에서도 융합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이밖에도 이동식 매체를 통한 TV 라디오 방송, 휴대전화 TV, 디지털TV 등 응용범위를 확대하고 문화산업과 정보산업 발전을 강화하는 한편 3대 산업 융합의 국가표준 체계도 건립키로 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중국 정부는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도 강화하고 융합성 핵심기술 및 핵심소프트웨어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도 지원하면서 금융, 재정, 세제 등의 지원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지난해 본격적인 제3세대(3G) 이동통신 시대를 열고 세계 최대의 인터넷 인구를 보유하게 된 중국의 이번 결정으로 시대적 조류인 영역간 융합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amp;quot;올해 상반기 `3망 융합&amp;#39;의 실시로 방송사와 통신사가 상대방의 시장으로 진입하게 되지만 양쪽 업종의 시장점유율이나 사업기초가 흔들릴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을 것&amp;quot;이라고 전망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그는 &amp;quot;통신사는 당장 IPTV 사업을 시범실시할 가능성이 크며 방송사는 인터넷, IP전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전망&amp;quot;이라면서 &amp;quot;현재 정보통신업종의 성장세가 가팔라 `3망 융합&amp;#39;으로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amp;quot;이라고 말했다.&lt;br&gt;&lt;br&gt;&amp;nbsp;&amp;nbsp; &lt;a href=&quot;mailto:daeho@yna.co.kr&quot;&gt;&lt;font color=&quot;#252525&quot;&gt;daeho@yna.co.kr&lt;/font&gt;&lt;/a&gt;&lt;br&gt;&lt;a href=&quot;mailto:jsa@yna.co.kr&quot;&gt;&lt;font color=&quot;#252525&quot;&gt;jsa@yna.co.kr&lt;/font&gt;&lt;/a&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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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5 Jan 2010 13:09:02 +0900</pubDate>
    <category><![CDATA[중국?중국!]]></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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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39;온실가스 배출 1위&#39; 중국, 알고보니 &#39;녹색대국(大國)&#39;]]></title>
    <description>
        &lt;dl style=&quot;WIDTH:160px;&quot; class=&quot;left_img&quot;&gt;&lt;dd&gt;&lt;img id=&quot;artImg0&quot; alt=&quot;&quot; src=&quot;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0912/17/2009121700082_0.jpg&quot; width=&quot;160&quot; height=&quot;556&quot;&gt; &lt;/dd&gt;&lt;/dl&gt;&lt;h3&gt;태양전지 패널 생산 세계1위&lt;br&gt;풍력발전은 연 100%씩 증가… &lt;br&gt;86년 덩샤오핑때 준비 &amp;#39;결실&amp;#39;&lt;br&gt;&lt;/h3&gt;풍력 발전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는 어딜까. 세계풍력에너지협회(WWEA)의 2008년 보고서에 따르면 풍력 발전용량 1위는 &lt;a href=&quot;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56&quot; name=&quot;focus_link&quot;&gt;미국&lt;/a&gt;(2만5170㎿), 2위는 &lt;a href=&quot;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25&quot; name=&quot;focus_link&quot;&gt;독일&lt;/a&gt;(2만3903㎿)이다. 하지만 작년 한해 증가분을 따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1위는 여전히 미국(8351㎿)이지만 2위는 &lt;a href=&quot;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46&quot; name=&quot;focus_link&quot;&gt;중국&lt;/a&gt;(6298㎿)이다. 증가율을 보면 미국도 중국의 상대가 못 된다. 미국은 49.7% 증가했지만 중국은 갑절(106.5%)이 늘었다. 더욱이 2005년 이후 내리 100%씩 치솟은 나라는 중국밖에 없다. 2~3년 뒤면 중국은 세계 최대 풍력 발전국이 된다.&lt;br&gt;&lt;br&gt;태양광 발전에 쓰이는 태양전지 패널의 세계 최대 생산국은 이미 중국이다. 전 세계 시장점유율이 30%다. 중국은 또 이산화탄소 배출을 없애 &amp;#39;꿈의 발전&amp;#39;으로 불리는 &amp;#39;청정 석탄 발전&amp;#39;의 상용화를 가장 먼저 이룰 국가(2011년 예정)로 꼽힌다.&lt;br&gt;&lt;br&gt;이것이 &amp;#39;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amp;#39;이란 멍에를 쓴 중국의 또 다른 면모다. 중국이 세계 최대 제조업 국가로 부상하는 데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싸고 풍부한 노동력, 거대한 국내 시장, 규모의 경제가 청정 에너지산업에서 다시금 위력을 발휘한 것이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요커 최신호(21일자)는 이런 중국을 &amp;#39;녹색 거인&amp;#39;이라 지칭했다.&lt;br&gt;&lt;br&gt;그 토대는 1986년 3월에 마련됐다. 1964년 중국 최초의 핵실험을 성공시켜 &amp;#39;중국 핵의 아버지&amp;#39;로 추앙받는 핵물리학자 왕간창 등 중국 최고 과학자 4명이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에게 서한을 보냈다. 중국이 핵무기 같은 군사 기술에만 매달리다가는 도태될 수 있으니 민수용 첨단 기술을 육성해야 한다는 충고였다. 덩샤오핑은 주저함이 없었다. 곧장 국책 첨단기술 지원사업 &amp;#39;863(86년 3월) 계획&amp;#39;이 개시됐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center_img&quot;&gt;&lt;dl style=&quot;WIDTH:480px;&quot;&gt;&lt;dd&gt;&lt;img id=&quot;artImg1&quot; alt=&quot;&quot; src=&quot;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0912/17/2009121700082_1.jpg&quot; width=&quot;480&quot; height=&quot;262&quot;&gt; &lt;dt&gt;&lt;span&gt;&lt;br&gt;▲&lt;/span&gt; 중국 기술자들이 15일 서부 간쑤(甘肅)성 둔황(敦煌)의 사막지대에 태양광 발전용 태양전지 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발전용량이 10㎿인 이 발전소는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중국은 청정에너지 산업을 국책사업으로 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신화 뉴시스 &lt;/dt&gt;&lt;/dd&gt;&lt;/dl&gt;863 계획의 최대 수혜 분야가 에너지산업이었다. 2001년부터는 유독 에너지 분야 투자액만 급증했다. 중국이 &amp;#39;자원의 블랙홀&amp;#39;이란 별명답게 최대 에너지 소비국으로 부상한 시점이었다. 에너지 분야 투자금은 눈덩이처럼 불어 1991~2005년 사이 50배 늘었다.&lt;br&gt;&lt;br&gt;같은 기간 전 세계적으로는 청정에너지 분야의 발전이 더딘 상태였다. 대규모 시설 투자와 같은 초기 진입 비용이 엄청난 데다 발전비용 자체도 화력 발전 등 기존 발전방식보다 비싸 경제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863 계획으로 무장한 중국은 국가 차원의 투자와 보조금을 통해 이 장애물들을 걷어냈다. 대규모 시설 투자가 단행됐고 그 결과 제품 가격이 뚝 떨어졌다. 전통적 제조업에서 통한 &amp;#39;차이나 프라이스&amp;#39;(중국식 저가 공세)가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도 먹혔다. 이제 세계적 경쟁 업체들이 투자 의욕을 상실하는 지경이 됐다. 미국의 대표적 태양에너지업체 에버그린 솔라는 매사추세츠의 공장을 중국으로 옮긴다고 발표했고, GE는 델라웨어의 공장을 닫기로 했다. 영국 에너지 기업 BP도 미국 메릴랜드 공장 조업을 중단하고 중국 제품을 사 쓰기로 했다.&lt;br&gt;&lt;br&gt;물론 청정 에너지산업의 원천 기술 대다수는 미국과 유럽 회사 소유다. 그러나 이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국가는 국책 투자와 대량 생산 능력을 앞세운 중국이 거의 유일하다.&lt;br&gt;&lt;br&gt;이는 한때 녹색산업 분야의 최강자로 군림한 미국과 좋은 비교가 된다. 미국은 1977년 지미 카터(Carter) 대통령의 지시로 에너지 투자를 4배로 늘렸다. 그 결과 전 세계 태양전지 패널시장에서 50% 이상, 풍력 터빈시장에서 90%를 독점했다.&lt;br&gt;&lt;br&gt;하지만 레이건 행정부 이후 미국이 이 분야를 홀대하는 사이 기회는 중국으로 넘어갔다. 예정대로라면 중국의 10억달러짜리 청정 석탄 프로젝트 그린젠(GreenGen)은 2011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2004년만 해도 중국 풍력 터빈시장의 80%는 외국 회사들 차지였지만 지금은 중국 회사들이 75%를 점유한다. 지난 10월부턴 남는 물량을 수출하기 시작했다.&lt;br&gt;&lt;br&gt;뉴요커는 바야흐로 중국이 &amp;quot;초록색으로 거듭났다&amp;quot;며 중국 최고 과학자 4인방의 투서사건이 &amp;#39;중국판(版) 스푸트니크의 순간&amp;#39;이었다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1957년 소련이 쏘아 올린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에 경악한 미국이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를 설립해 세계 최고의 항공우주산업을 일궜듯 이들의 투서가 중국을 녹색 거인으로 변모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뜻이다. &lt;br&gt;&lt;br&gt;&lt;hr align=&quot;center&quot; SIZE=&quot;1&quot; width=&quot;90%&quot;&gt;&lt;br&gt;WSJ &amp;quot;차이나 프라이스로 제조 단가 낮춰&amp;quot;&lt;br&gt;&lt;br&gt;(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세계 최대의 대기 오염 국가로 꼽히는 중국이 청정 에너지 산업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lt;br&gt;&lt;br&gt;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중국의 광대한 시장과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가 태양열과 풍력 에너지 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친환경적인 기술의 비용을 낮추면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의 원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lt;br&gt;&lt;br&gt;이른바 `차이나 프라이스&amp;#39;로 불리는 값싼 노동력과 자본의 결합으로 인해 청정 에너지 산업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는 것이다. &lt;br&gt;&lt;br&gt;매킨지 중국 지점의 조나선 우에첼 지점장은 &amp;quot;차이나 프라이스가 자본집약적인 것으로 알려진 재생에너지 산업 분야로 이동하면서 제조업의 규칙을 다시 쓰고 있다&amp;quot;고 말했다. &lt;br&gt;&lt;br&gt;중국 정부도 이 같은 트렌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lt;br&gt;&lt;br&gt;이 신문은 과거 경제 특구를 지정해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면서 경제성장의 붐을 일으켰던 중국 정부가 이번에는 재생 에너지 산업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lt;br&gt;&lt;br&gt;중국 정부는 내년에 몇군데의 저탄소 센터를 지정 발표해, 이 곳을 저탄소 제조업과 수출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t;br&gt;&lt;br&gt;실제로 중국은 석탄을 가스로 바꾸는 세계적 특허권을 갖고 있다. 현재 전세계 석탄 보유량의 44%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석탄이라는 값싼 에너지원을 포기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석탄 가스 전환 기술이 확산될 경우 지금보다 석탄을 덜 사용하면서도 훨씬 풍부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된다. &lt;br&gt;&lt;br&gt;이 기술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유치한 중국이 회색 하늘을 푸른 하늘로 바꾸기 위한 야심찬 계획속에서 개발됐다. &lt;br&gt;&lt;br&gt;또 지난 2004년까지만 해도 중국의 풍력 터빈 업체의 80%가 외국 자본의 소유였지만, 이제는 업체의 4분의 3을 중국인이 장악하고 있다. 이는 유럽의 경쟁업체들에 비해 3분의 1 가량 싼 가격으로 터빈을 제조할 수 있게 된 중국 노동 비용의 경쟁력 덕분이었다. &lt;br&gt;&lt;br&gt;이와함께 중국의 솔라 패널 업체들은 전세계 태영열 발전 전지판 시장의 30%를 장악하고 있다. 이 또한 값싼 노동력으로 인한 차이나 프라이스 때문이다. &lt;br&gt;&lt;br&gt;중국의 친환경 산업 급성장에 대해 일부 선진국들은 곱지 않은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lt;br&gt;&lt;br&gt;중국 정부가 이들 업체에 과도한 지원 정책을 펴고 있고, 중국 국영은행들이 저렴한 이자로 대출을 해 주면서 전세계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lt;br&gt;&lt;br&gt;또한 중국이 일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는 있지만, 아직 중국의 청정에너지 산업은 값싼 노동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을 뿐 기술 혁신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에 비해 10년 가량 뒤쳐저 있어 중국 정부의 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도 의문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lt;br&gt;&lt;br&gt;kn0209@yna.co.kr&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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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7 Dec 2009 16:31:18 +0900</pubDate>
    <category><![CDATA[중국?중국!]]></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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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国家发改委淡出煤电谈判 电煤价格有望全面市场化]]></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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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font style=&quot;FONT-SIZE:11pt;&quot;&gt;&lt;img border=&quot;0&quot; hspace=&quot;5&quot; vspace=&quot;5&quot; src=&quot;http://img.blog.yahoo.co.kr/ybi/1/58/67/jnda84/folder/1875457/img_1875457_1366217_0?1261035008.jpg&quot;&gt;&lt;br&gt;&lt;br&gt;中广网北京12月17日消息（实习记者张雯）据中国之声《央广新闻》14时32分报道，国家发改委近日发文要求，2010年度开始以后，煤炭和电力企业将完全自主进行煤炭价格的谈判，煤电双方在即日起30天内完成产运需衔接。 &lt;/font&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11pt;&quot;&gt;　　煤电联动政策始于2004年年底。当时国家规定，以不少于6个月为一个煤电价格联动周期，若周期内平均煤价较前一个周期变化幅度达到或超过5%，便将相应调整电价。第一次煤电联动在2005年的5月，当时电价上调了2.52分。当时有评论认为，将提高电价的理由归结为缓解电厂亏损压力是不合理的。价格不应当成为政府调控企业利润的工具，更不应当成为控制物价指数的工具。煤电联动政策的实施不仅有使电价“回归计划”的嫌疑，而且煤电价格螺旋形上升，有引发通货膨胀的恐慌。 &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11pt;&quot;&gt;　　那么煤电联动的价值何在？按照“一分为二”的观点，联动有引发一系列副作用的可能，不过，在煤、电、油、运供求关系普遍紧张的大环境下，在煤炭价格完全市场化，但电力价格正走向市场化的背景下，在探讨如何抑制高耗能产业过快发展的大背景下，煤电联动也不失为一个解决问题的方法。 &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11pt;&quot;&gt;　　有专家表示，在电力体制改革尚未完全到位的当前，非要靠竞争性电力市场来了结煤、电恩怨是不现实的，煤电价格联动在电力行业未完全进入市场的条件下，只是一个治标不治本的权宜之计，解决问题的根本还是要使电价完全市场化。正常的竞价上网才是真正的市场化，而煤电联动本身与前者是相悖的，煤电联动是实现竞价上网的一个过渡政策。厦门大学中国能源经济研究中心的一项研究表明，在电力市场化改革未到位的情况下，目前找不到其他更好的解决方案，切实推进“透明的”和“有限制”的煤电联动是解决煤电矛盾的有效手段。 &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11pt;&quot;&gt;　　而现在，在这份《国家发展改革委关于完善煤炭产运需衔接工作的指导意见》中已经指出，将积极稳妥地推进电力市场化改革，在有条件的地区推行竞争确定电价的机制。 &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11pt;&quot;&gt;　　据业内人士介绍，今年的煤炭产运需衔接合同汇总会上，煤电双方“顶牛”，其原因在于煤企与电企对今后煤炭能源走势预期不同，虽然国家五大电力公司以市场煤价走低为由，挤压煤企降低价格，但煤炭企业却有极大的耐性跟电企周旋。电煤价格指数的推出显然意在化解煤电议价之争。之前没有这样一个公认价格，这边涨20，那边涨30，还有人不涨，所以企业在订货的时候就比较麻烦。电煤价格指数相当于&lt;span id=&quot;overseas_futures_hf_CL&quot;&gt;&lt;a class=&quot;keyword&quot; href=&quot;http://finance.sina.com.cn/money/future/CL/quote.shtml&quot; target=&quot;_blank&quot;&gt;&lt;font color=&quot;#000099&quot;&gt;原油&lt;/font&gt;&lt;/a&gt;&lt;/span&gt;&lt;span id=&quot;quote_hf_CL&quot;&gt;(&lt;font color=&quot;red&quot;&gt;72.33&lt;/font&gt;,&lt;font color=&quot;red&quot;&gt;-0.33&lt;/font&gt;,&lt;font color=&quot;red&quot;&gt;-0.45%&lt;/font&gt;)&lt;/span&gt;期货，大家都来参照这个标准。有分析师表示，电煤价格指数的制定可能对长期订货价和现货价二者兼顾。 &lt;/font&gt;&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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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7 Dec 2009 16:30:08 +0900</pubDate>
    <category><![CDATA[중국어신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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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몰카에서 도청까지 막가는 대학 선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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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div id=&quot;GS_swf_poll&quot;&gt;&lt;div id=&quot;ad250&quot;&gt; &lt;style type=&quot;text/css&quot;&gt;#EXTENSIBLE_WRAP {position:relative;z-index:4000;height:250px;}#EXTENSIBLE_BANNER_WRAP {}#EXTENSIBLE_BANNER {position:relative;width:250px;height:0px;z-index:4000;overflow:hidden;}#EXTENSIBLE_BANNER object {position:absolute;left:-35px;}#EXTENSIBLE_ICON {display:none;z-index:4001;position:absolute;top:120px;left:145px;}#EXTENSIBLE_WRAP iframe {position:absolute;top:0;left:0;z-index:4000;}&lt;/style&gt;&lt;/div&gt;&lt;/div&gt;&lt;!-- End : Poll 박스 GS_swf_poll--&gt;&lt;!-- Str : 기사 내용 news_content --&gt;&lt;div style=&quot;FONT-SIZE:16px;&quot; id=&quot;news_content&quot; class=&quot;GS_font_0&quot;&gt;&lt;!-- Generated by MEDIA-CIA-1.5.1 --&gt;2009년 대학 총학생회 선거가 끝났다. 아니 끝나지 못했다. 서울대·이화여대 등 무려 20여 개 대학에서 총학생회 선거가 파행으로 얼룩졌기 때문이다. 단순히 투표율이 낮아서 무산된 것이 아니다. 투표 부정, 도청, 후보자격 박탈 등 온갖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투표가 무산되었다. 2009년 한국의 대학가는 심한 &amp;#39;선거 플루&amp;#39;를 앓고 있다. &lt;br&gt;&lt;br&gt;가장 극적인 곳은 서울대학교다. 6년 연속 투표기간 연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올해 불미스러운 일이 세 가지나 발생했다. 하나는 투표함이 사전에 개봉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과정에서 도청이 있었다는 점이다. 마지막 하나는 이런 일 때문에 두 번에 걸쳐서 총학생회 선거를 했는데도 결국 투표율 미달로 무산되었다는 것이다. &lt;br&gt;&lt;br&gt;&amp;#39;서울대 X파일&amp;#39; 혹은 &amp;#39;학관 게이트&amp;#39;라 불리는 이번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 부정은 서울대 담장을 넘어 일반인에게까지 알려졌다. &amp;#39;&lt;a class=&quot;keyword&quot; title=&quot;&amp;amp;gt;&amp;#x00ac80;&amp;#x00c0c9;&amp;#x00d558;&amp;#x00ae30;&quot; href=&quot;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amp;rtupcoll=NNS&amp;amp;q=%C0%AF%C6%A9%BA%EA&amp;amp;nil_profile=newskwd&amp;amp;nil_id=v20091217104821132&quot; target=&quot;new&quot;&gt;유튜브&lt;/a&gt;&amp;#39;에 투표함이 개표 전에 개봉된 적이 있다는 것을 폭로하는 동영상이 올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동영상은 문제를 제기한 측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그들이 이 사실을 알아내기 위해 &lt;a class=&quot;keyword&quot; title=&quot;&amp;amp;gt;&amp;#x00ac80;&amp;#x00c0c9;&amp;#x00d558;&amp;#x00ae30;&quot; href=&quot;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amp;rtupcoll=NNS&amp;amp;q=%BC%B1%B0%C5%B0%FC%B8%AE%C0%A7%BF%F8%C8%B8&amp;amp;nil_profile=newskwd&amp;amp;nil_id=v20091217104821132&quot; target=&quot;new&quot;&gt;선거관리위원회&lt;/a&gt; 사무실을 도청했기 때문이다. &lt;br&gt;&lt;br&gt;&lt;table border=&quot;0&quot; width=&quot;568&quot;&gt;&lt;tbody&gt;&lt;tr&gt;&lt;td&gt;&lt;/td&gt;&lt;td align=&quot;middle&quot;&gt;&lt;br&gt;&lt;br&gt;&lt;br&gt;&lt;br&gt;&lt;img border=&quot;0&quot; src=&quot;http://photo-media.daum-img.net/200912/17/sisain/20091217145116672.jpeg&quot; width=&quot;550&quot; height=&quot;298&quot;&gt;&lt;/td&gt;&lt;td&gt;&lt;/td&gt;&lt;/tr&gt;&lt;tr&gt;&lt;td style=&quot;PADDING-BOTTOM:10px;PADDING-LEFT:10px;PADDING-RIGHT:10px;PADDING-TOP:10px;&quot; colSpan=&quot;3&quot;&gt;대전대학교에서는 학칙을 바꿔 총학생회장에 연임된 학생을 학교 측이 제적해 논란이 되었다. 위는 학생들이 학교 측을 상대로 항의 집회를 하는 모습. &lt;br&gt;&lt;br&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문제투성이였다. 현 총학생회가 구성한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함을 부실하게 관리했다. 30여 개 투표함 중에서 10여 개가 미리 개봉된 것으로 의심할 수 있을 정도로 훼손되었다. 이와 관련해 부정선거 의혹이 일어 공청회가 소집되었지만 선관위는 &amp;quot;조사위원회 활동이 편파적이다&amp;quot;라며 불참해버렸다. 선관위 책임자들이 잠적하면서 의혹은 끝내 풀리지 못했다. &lt;br&gt;&lt;br&gt;&lt;strong&gt;서울대 등 20여개 대학에서 선거파행 &lt;/strong&gt;&lt;br&gt;&lt;br&gt;부정투표 의혹에 대한 명확한 규명 없이 재투표가 이뤄졌다. 1차 선거에 참가했던 5개 팀 선거대책본부(선본) 중에서 2개 팀 선본이 불참했다. 3개 팀 선본이 재선거를 치렀지만 투표율 미달로 결국 선거가 무산되었다. 이번 선거에 참여했던 한 선본 관계자는 &amp;quot;TV 시사 프로그램에서 심층보도를 해야 할 만큼 부정과 비리가 만연한 선거였다. 내년 봄에 3차 선거가 치러지더라도 관여하지 않을 생각이다&amp;quot;라고 말했다. &lt;br&gt;&lt;br&gt;서울대의 경우 선관위를 구성한 기존 총학생회가 비운동권 계열이었고 문제제기를 하는 선본은 운동권 계열이었다. 반면 영남대에서는 운동권 계열 총학생회가 구성한 선관위 쪽에서 비운동권 계열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결국 운동권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해 선거가 치러졌는데 찬성보다 반대표가 많아서 당선되지 못했다. &lt;br&gt;&lt;br&gt;&lt;table border=&quot;0&quot; width=&quot;270&quot;&gt;&lt;tbody&gt;&lt;tr&gt;&lt;td&gt;&lt;/td&gt;&lt;td align=&quot;middle&quot;&gt;&lt;br&gt;&lt;br&gt;&lt;br&gt;&lt;br&gt;&lt;img border=&quot;0&quot; src=&quot;http://photo-media.daum-img.net/200912/17/sisain/20091217145116683.jpeg&quot; width=&quot;250&quot; height=&quot;281&quot;&gt;&lt;/td&gt;&lt;td&gt;&lt;/td&gt;&lt;/tr&gt;&lt;tr&gt;&lt;td style=&quot;PADDING-BOTTOM:10px;PADDING-LEFT:10px;PADDING-RIGHT:10px;PADDING-TOP:10px;&quot; colSpan=&quot;3&quot;&gt;용인대(위)에서는 총학생회 선거 기간 중 투표함 탈취 사건이 발생했다. &lt;br&gt;&lt;br&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이화여대의 경우는 비운동권 계열 총학생회가 구성한 선관위에서 운동권 계열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해 문제가 되었다. 선관위가 경고 누적을 이유로 후보 자격을 박탈하자 이들은 삭발을 하면서까지 항의했다. 이에 아랑곳 않고 선관위가 선거를 강행하자 다른 후보까지 사퇴해 결국 비운동권 후보 단독으로 선거를 치렀다. 그러나 학생들이 선관위의 행태에 반발해 투표를 보이콧함으로써 투표율 미달로 선거가 무산되었다. &lt;br&gt;&lt;br&gt;대전대학교에서는 총학생회 당선자와 선관위 책임자가 제적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 총학생회장이었던 오주영씨가 개정된 학생회칙에 따라 연임에 도전해 당선되었는데 학교 측이 &amp;quot;학교 명예를 실추시키고 학생을 선동했다&amp;quot;라며 그 과정을 문제 삼아 오씨와 학생회칙 개정 책임을 맡은 선관위 책임자를 제적하는 초유의 조치를 감행했다. &lt;br&gt;&lt;br&gt;이뿐만이 아니다. 울산대에서는 훼손된 투표함이 발견되어 재투표가 이뤄졌고 용인대에서는 투표함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부경대에서는 대리투표와 뭉치표가 적발되었다. 부산대에서는 후보가 휴학 중인 사실이 드러나 선거가 무산되었다. &lt;br&gt;&lt;br&gt;어렵게 선거가 마무리된 대학도 극심한 후유증을 남겼다. 고려대학교의 경우 민주당 &lt;a class=&quot;keyword&quot; title=&quot;&amp;amp;gt;&amp;#x00ac80;&amp;#x00c0c9;&amp;#x00d558;&amp;#x00ae30;&quot; href=&quot;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amp;rtupcoll=NNS&amp;amp;q=%C0%FC%BA%B4%C7%E5&amp;amp;nil_profile=newskwd&amp;amp;nil_id=v20091217104821132&quot; target=&quot;new&quot;&gt;전병헌&lt;/a&gt; 의원의 딸인 전지원씨가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었는데 &amp;quot;민주당 국회의원의 딸이 당선되면 고려대가 민주당의 시녀가 될 것이다&amp;quot;라는 흑색선전이 퍼지기도 했다. 많은 대학에서 후보들 간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총학생회 선거가 치러졌다. &lt;br&gt;&lt;br&gt;&lt;table border=&quot;0&quot; width=&quot;568&quot;&gt;&lt;tbody&gt;&lt;tr&gt;&lt;td&gt;&lt;/td&gt;&lt;td align=&quot;middle&quot;&gt;&lt;br&gt;&lt;br&gt;&lt;br&gt;&lt;br&gt;&lt;img border=&quot;0&quot; src=&quot;http://photo-media.daum-img.net/200912/17/sisain/20091217145116686.jpeg&quot; width=&quot;550&quot; height=&quot;368&quot;&gt;&lt;/td&gt;&lt;td&gt;&lt;/td&gt;&lt;/tr&gt;&lt;tr&gt;&lt;td style=&quot;PADDING-BOTTOM:10px;PADDING-LEFT:10px;PADDING-RIGHT:10px;PADDING-TOP:10px;&quot; colSpan=&quot;3&quot;&gt;ⓒ시사IN 고재열 이화여대 총학 선거에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정윤지(왼쪽)·신유진(오른쪽) 씨는 삭발로 항의했다. &lt;br&gt;&lt;br&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그러면 대학 총학생회 선거가 왜 이렇게 과열 혼탁 양상을 보이게 된 것일까? 그것은 총학생회가 중요한 이권이 되었기 때문이다. 학생들로부터 받는 학생회비와 학교 측에게서 받는 교비 그리고 기업이 주는 협찬금 규모가 상당하다. 총학생회 간부 출신 한 대학생은 &amp;quot;한번 이권에 맛을 들이면 기득권을 계속 지키기 위해 무리수를 두게 된다. 그 과정에서 총학생회 선거 부정이 생겨난다&amp;quot;라고 말했다. &lt;br&gt;&lt;br&gt;서울 소재 대학 총학생회 회계 담당자이던 한 대학생이 밝히는 총학생회 비자금 조성 방식은 이렇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봄 축제, 가을 체육제 계약을 모두 수의계약으로 체결하면서 리베이트를 받는다. 세금계산서를 끊더라도 10% 정도를 업체에 보전해주고 이중계약으로 차액을 챙긴다. 리베이트를 충분히 주지 않으면 행사가 끝난 뒤 트집을 잡아서 위약금을 현금으로 받아낸다. 심지어 학생들에게 상금을 줄 때 영수증 사인을 연필로 받아 지우고 조작한다. 이렇게 하면 학교 측도 대충 눈을 감아준다고 한다. 유사시 총학생회를 견제할 때 쓸 수 있는 카드가 되기 때문이다. &lt;br&gt;&lt;br&gt;이렇게 마련한 비자금으로 조직원을 관리하고 다음 총학생회 선거를 대비한다. 선거 1~2개월 전 다음 총학생회 선거에 나올 간부가 USB 저장장치 무료 배부나 다이어리 나눠주기 사업을 진행하며 얼굴을 알린다. 일종의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셈이다. 선거가 임박하면 총학생회 간부를 전부 해촉해서 선본에서 뛰게 한다. 선거자금이 부족하면 거래 업체들로부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축제 계약을 주겠다고 하고 미리 받아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세가 약하면 때로 세력 연합을 만드는데 이때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총학생회 이권을 나누는 것이다. 사업권 중 일부를 넘겨주고 단일후보를 내는 것이다. &lt;br&gt;&lt;br&gt;2000년대 들어 대학 총학생회 선거에서 나타나는 또 한 가지 두드러진 양상은 운동권과 비운동권의 구분이 모호해졌다는 것이다. 운동권도 비운동권 선본 못지않게 학내 복지 공약을 충실히 내고 있고 비운동권도 운동권 못지않게 사회 현안에 대해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이런 선순환식 상호 작용보다 빨리 배우는 것이 있다. 바로 구태다. 운동권 출신 한 대학생은 &amp;quot;운동권과 비운동권이 서로 못된 것만 배웠다. 운동권의 조직 이기주의와 비운동권의 상업주의가 결합해 총학생회 선거가 막걸리 선거가 되었다&amp;quot;라고 말했다. &lt;br&gt;&lt;br&gt;&lt;strong&gt;기획사, 총학 지원하고 이권 따내 &lt;/strong&gt;&lt;br&gt;&lt;br&gt;대학 총학생회 선거를 더욱 혼탁하게 만드는 외부 세력에는 학교 당국과 기획사가 있다. 학교 당국은 반운동권 계열 후보에 대해 노골적인 지원을 하면서 운동권 계열 후보에 대해서는 각종 규정을 내세워 출마를 무산시키거나 후보 자격을 박탈시킨다. 지난해 &lt;a class=&quot;keyword&quot; title=&quot;&amp;amp;gt;&amp;#x00ac80;&amp;#x00c0c9;&amp;#x00d558;&amp;#x00ae30;&quot; href=&quot;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amp;rtupcoll=NNS&amp;amp;q=%C7%D1%B1%B9%B0%FA%C7%D0%B1%E2%BC%FA%BF%F8&amp;amp;nil_profile=newskwd&amp;amp;nil_id=v20091217104821132&quot; target=&quot;new&quot;&gt;한국과학기술원&lt;/a&gt;(KAIST) 총학생회 선거와 올해 &lt;a class=&quot;keyword&quot; title=&quot;&amp;amp;gt;&amp;#x00ac80;&amp;#x00c0c9;&amp;#x00d558;&amp;#x00ae30;&quot; href=&quot;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amp;rtupcoll=NNS&amp;amp;q=%C7%D1%B1%B9%BF%B9%BC%FA%C1%BE%C7%D5%C7%D0%B1%B3&amp;amp;nil_profile=newskwd&amp;amp;nil_id=v20091217104821132&quot; target=&quot;new&quot;&gt;한국예술종합학교&lt;/a&gt; 선거에서 이런 학교 당국의 개입이 문제가 되었다. 일부 비리 사학의 경우 임시이사회 체제를 무너뜨리고 복귀하기 위해 미리 우호적인 총학생회 후보의 당선을 뒤에서 돕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t;br&gt;&lt;br&gt;기획사는 총학생회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또 다른 &amp;#39;보이지 않는 손&amp;#39;이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축제 사업권을 줄 총학생회를 미리 지원하는데 이들 기획사는 다른 이름의 회사를 여러 개 만들어 다른 회사 이름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부터 봄 축제와 겨울 체육제까지 모조리 유치하기도 한다. 이들은 출마자가 공약으로 내세우는 USB 저장장치를 지원해주기도 한다. &lt;br&gt;&lt;br&gt;기획사들에게는 10주년 단위의 설립주기에 걸리는 대학이 인기가 좋다고 한다. 기업 협찬을 받아내기가 쉽기 때문이다. 규모가 크고 유명한 대학인 경우 협찬금의 단위가 커진다. 지난해 고려대의 경우 수천만원의 기업후원금을 총학생회 간부가 개인통장으로 관리하고 있다가 발각되기도 했다. &lt;br&gt;&lt;br&gt;그러나 이처럼 총학생회 선거가 혼탁해지게 된 데는 학생들의 영향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한 총학생회 간부 출신 대학생은 &amp;quot;학생들이 용량이 더 큰 USB 저장장치를 주고, 축제에 연예인을 더 많이 데려오는 총학생회를 선호하는 현실에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amp;quot;라고 항변했다. 올해 경희대학교 선거에서는 USB 저장장치보다 훨씬 비싼 외장하드를 제공하겠다는 후보가 등장하기도 했다. &lt;br&gt;&lt;br&gt;&amp;#39;&lt;a class=&quot;keyword&quot; title=&quot;&amp;amp;gt;&amp;#x00ac80;&amp;#x00c0c9;&amp;#x00d558;&amp;#x00ae30;&quot; href=&quot;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amp;rtupcoll=NNS&amp;amp;q=%C1%FD%B4%DC+%C0%CC%B1%E2%C1%D6%C0%C7&amp;amp;nil_profile=newskwd&amp;amp;nil_id=v20091217104821132&quot; target=&quot;new&quot;&gt;집단 이기주의&lt;/a&gt;&amp;#39;에 갇혀 있는 운동권, 그리고 &amp;#39;캠퍼스 상업주의&amp;#39;에 함몰된 비운동권, 어느 쪽도 대안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lt;a class=&quot;keyword&quot; title=&quot;&amp;amp;gt;&amp;#x00ac80;&amp;#x00c0c9;&amp;#x00d558;&amp;#x00ae30;&quot; href=&quot;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amp;rtupcoll=NNS&amp;amp;q=%C3%D0%BA%D2%C1%FD%C8%B8&amp;amp;nil_profile=newskwd&amp;amp;nil_id=v20091217104821132&quot; target=&quot;new&quot;&gt;촛불집회&lt;/a&gt;를 거친 대학생들이 &amp;#39;깨어 있는 학생의 조직된 힘&amp;#39;과 &amp;#39;행동하는 양심&amp;#39;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마다 총학생회 사업방식이나 선관위의 선거 운영방식에 대해 조목조목 문제제기를 하는 개인 자보를 자주 볼 수 있다. 명지대학교의 경우 여학생 3명이 &amp;#39;민들레&amp;#39;라는 모임을 만들어 봉인이 제대로 안 된 투표함이 있었는데도 투표가 강행된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amp;#39;효력정지가처분신청&amp;#39;을 내겠다고 압박해서 선관위가 문제제기를 받아들이게 하기도 했다. 운동권과 비운동권의 버려야 할 유산이 혼재하는 가운데 작지만 의미 있는 움직임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lt;br&gt;&lt;br&gt;고재열 기자 / scoop@sisain.co.kr &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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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7 Dec 2009 15:46:46 +0900</pubDate>
    <category><![CDATA[사회신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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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마카오경제 ‘거침없이 하이킥’… 10년새 국민소득 3배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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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table style=&quot;CLEAR:both;&quot; cellSpacing=&quot;0&quot; cellPadding=&quot;0&quot; width=&quot;500&quot; align=&quot;center&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 style=&quot;PADDING-RIGHT:10px;PADDING-LEFT:2px;PADDING-BOTTOM:5px;PADDING-TOP:0px;&quot; align=&quot;middle&quot;&gt;&lt;img title=&quot;&quot; height=&quot;110&quot; alt=&quot;&quot; src=&quot;http://imgnews.naver.com/image/020/2009/12/16/24835287.1.jpg&quot; width=&quot;500&quot; border=&quot;0&quot;&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동아일보] &lt;b&gt;20일로 中반환 10년… 세계1위 카지노 도시&lt;br&gt;&lt;br&gt;카지노-관광 쌍두마차, 복합레저에 ‘미래 베팅’&lt;br&gt;&lt;br&gt;1국 2체제 자치권 유지&lt;br&gt;&lt;br&gt;中정부 SOC 등 전폭 지원, 주하이-홍콩과 Y자 연결&lt;br&gt;&lt;br&gt;29.6km 강주아오대교 착공&lt;/b&gt;&lt;br&gt;&lt;br&gt;&lt;b&gt;#장면 1&lt;/b&gt;&lt;br&gt;&lt;br&gt;&lt;table style=&quot;CLEAR:both;&quot; cellSpacing=&quot;0&quot; cellPadding=&quot;0&quot; width=&quot;270&quot; align=&quot;left&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 style=&quot;PADDING-RIGHT:10px;PADDING-LEFT:2px;PADDING-BOTTOM:5px;PADDING-TOP:0px;&quot; align=&quot;middle&quot;&gt;&lt;img title=&quot;&quot; height=&quot;366&quot; alt=&quot;&quot; src=&quot;http://imgnews.naver.com/image/020/2009/12/16/24835295.1.jpg&quot; width=&quot;270&quot; border=&quot;0&quot;&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다들 소득이 높아졌죠. 치안이 안정적이고 일자리도 많죠. 정부 지원까지 풍족합니다. 집값 비싼 것만 빼곤 모두 괜찮아요.”&lt;br&gt;&lt;br&gt;15일 홍콩에서 서쪽으로 64km 떨어진 마카오의 중심부 세인트 폴 성당 유적 앞은 성탄절과 20일 마카오 중국 반환 10주년 기념일이 겹치면서 축제 분위기가 넘쳐났다. 이곳에서 마카오 특산 과자류를 파는 점포 ‘쥐지서우신(鉅基手信)’의 량찬광(梁燦光) 이사장은 중국 반환 10년을 이렇게 평가했다. 그의 회사는 직원이 2명인 점포 1곳에서 10년 동안 현재 점포 10곳, 직원 400명으로 도약했다.&lt;br&gt;&lt;br&gt;&lt;b&gt;#장면 2&lt;/b&gt;&lt;br&gt;&lt;br&gt;14일 밤 마카오의 대표적 카지노 ‘베네시안 마카오 카지노 리조트’ 카지노장은 도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뜨거웠다.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마다 적게는 수백 홍콩달러에서 많게는 수십만 홍콩달러에 해당하는 칩을 쌓아놓고 게임에 몰두하고 있었다. 또 카지노장에선 곳곳에서 중국인들이 게임당 1∼10홍콩달러(약 150∼1500원)를 걸고 즐기고 있었다. 최소 판돈이 1000홍콩달러(약 15만 원)인 10여 곳의 VIP룸에도 손님이 많았다. 축구경기장 3개 크기인 이 카지노는 열기로 가득했다.&lt;br&gt;&lt;br&gt;2009년 12월 20일.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가 중국 대륙의 품으로 400여 년 만에 돌아온 지 꼭 10년이 되는 날이다. 마카오의 반환은 서구의 오랜 아시아 지배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었다.&lt;br&gt;&lt;br&gt;마카오는 1국가 2체제(일국양제·一國兩制·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고도 자치)라는 정치실험 속에 번영하고 있다. ‘음습한 도박의 섬’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레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또 대주장(大珠江) 강 삼각주의 핵심으로 중국의 미래를 이끄는 도시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lt;br&gt;&lt;br&gt;&lt;b&gt;○ 모든 것을 바꾼 천지개벽의 10년&lt;/b&gt;&lt;br&gt;&lt;br clear=&quot;all&quot;&gt;&lt;table style=&quot;CLEAR:both;&quot; cellSpacing=&quot;0&quot; cellPadding=&quot;0&quot; width=&quot;500&quot; align=&quot;center&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 style=&quot;PADDING-RIGHT:10px;PADDING-LEFT:2px;PADDING-BOTTOM:5px;PADDING-TOP:0px;&quot; align=&quot;middle&quot;&gt;&lt;img title=&quot;&quot; height=&quot;190&quot; alt=&quot;&quot; src=&quot;http://imgnews.naver.com/image/020/2009/12/16/24835301.1.jpg&quot; width=&quot;500&quot; border=&quot;0&quot;&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리청쥔(李成俊) 마카오일보 이사장은 최근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10년의 변화는 앞서 수백 년 변화보다 크다”고 말했다. 마카오 주민들은 삶의 질에 매우 만족했다. 마카오의과대 황자화(黃嘉華) 의사는 “살기가 참 좋아졌고 주민들이 아프면 정부에서 상당한 의료보장을 해주는 등 복지도 좋다”고 말했다.&lt;br&gt;&lt;br&gt;이는 통계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마카오는 1996년부터 주권이 반환된 1999년까지 내리 4년을 마이너스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마카오의 국내총생산(GDP)은 1999년보다 3.6배 늘었다. 연평균 13%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한 결과다.&lt;br&gt;&lt;br&gt;1인당 GDP도 1999년 1만3844달러에서 지난해 3만9377달러로 수직 상승했다. 2006년 홍콩을 제쳤고 지난해 일본과 함께 아시아 최고 수준에 올랐다. 실업률은 1999년 6.3%에서 2008년 3%로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한때 마카오를 ‘여행하기 불안한 지역’으로까지 만들었던 범죄는 이제 거의 사라졌다.&lt;br&gt;&lt;br&gt;마카오의 번영으로 홍콩 주민들도 이곳으로 옮겨오고 있다. 마카오 통계국에 따르면 홍콩 시민들의 마카오 이주는 2003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전년 대비 56.3%나 많은 8171명의 홍콩 시민이 마카오로 이주했다.&lt;br&gt;&lt;br&gt;이곳 주민들은 마카오 반환 10년에 대해 찬양 일색이다. 최근 마카오 이공대의 일국양제연구센터는 마카오에서 5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무려 95%의 주민이 일국양제가 성공했다고 응답했다. 또 71.3%가 중국 중앙정부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취안윈중(權允中) 연구센터 주임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카오가 경제와 민생 부문에서 역사상 가장 좋은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lt;br&gt;&lt;br&gt;&lt;b&gt;○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lt;/b&gt;&lt;br&gt;&lt;br&gt;마카오는 1850년대 도박산업 합법화 이래 카지노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2007년 마카오 정부 재정수입의 70%를 카지노 산업이 담당했다.&lt;br&gt;&lt;br&gt;&lt;table style=&quot;CLEAR:both;&quot; cellSpacing=&quot;0&quot; cellPadding=&quot;0&quot; width=&quot;270&quot; align=&quot;left&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 style=&quot;PADDING-RIGHT:10px;PADDING-LEFT:2px;PADDING-BOTTOM:5px;PADDING-TOP:0px;&quot; align=&quot;middle&quot;&gt;&lt;img title=&quot;&quot; height=&quot;378&quot; alt=&quot;&quot; src=&quot;http://imgnews.naver.com/image/020/2009/12/16/24835291.1.jpg&quot; width=&quot;270&quot; border=&quot;0&quot;&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마카오 정부는 2001년 카지노의 독점 영업권을 해제하면서 샌즈그룹 등 해외 거대 민간 카지노 자본의 상륙을 허락했다. 또 중국 정부는 2003년 중국 본토인의 마카오 방문을 허용하면서 마카오 카지노 산업에 날개를 달아줬다. 2006년 이후 마카오 카지노산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만 2300만 명이 마카오를 찾아 도박을 즐겼다. 이들 중 1160만 명이 중국 본토인이다. 현재 마카오에는 40여 곳의 카지노장이 성업 중이다.&lt;br&gt;&lt;br&gt;특히 2007년 코타이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인 베네시안 마카오 카지노 리조트가 문을 열면서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 이 리조트는 세계 최대의 카지노장뿐만 아니라 1만5000석 규모의 공연장, 초대형 컨벤션센터, 쇼핑몰,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옮겨놓은 듯한 거리 등을 갖췄다. 또 호화호텔 4곳과 대형 카지노장 등도 추가로 공사하고 있다. 모든 계획이 완성되면 스위트룸으로만 2만 개의 객실을 갖춘 초호화 리조트가 들어선다.&lt;br&gt;&lt;br&gt;석동연 주홍콩 한국총영사는 15일 “이 리조트로 마카오 카지노 역사가 새로 쓰이고 있다”며 “마카오는 도박의 도시에서 대형 전시와 복합레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lt;br&gt;&lt;br&gt;&lt;b&gt;○ 마카오의 밝은 경제적 미래&lt;/b&gt;&lt;br&gt;&lt;br&gt;마카오 주민들은 중국 중앙정부의 마카오 투자를 ‘큰 선물’이라 부른다고 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중국 정부는 모두 9개의 큰 선물을 선사했다고 최근 전했다.&lt;br&gt;&lt;br&gt;그중 하나인 강주아오(港珠澳)대교는 15일 착공됐다. 바다를 가로질러 마카오와 중국 광둥(廣東) 성 주하이(珠海)를 홍콩과 ‘Y자’로 잇는 총연장 29.6km의 다리다. 5년 뒤 이 대교가 완공되면 홍콩에서 마카오와 주하이 간 이동거리는 기존 각각 1시간 안팎에서 20분 안쪽으로 크게 단축된다. 또 올해 주하이 앞바다의 헝친(橫琴) 섬을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개발해 섬의 일부를 마카오에 임차하는 것도 추진된다. 마카오처럼 일국양제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이다.&lt;br&gt;&lt;br&gt;3개 지역이 경제적으로 통합될 경우 홍콩(금융), 광둥 성(제조업), 마카오(레저) 등 각 지역의 장점이 극대화되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중국 중앙정부와 홍콩 마카오 정부의 기대다. 마카오가 ‘축복받은 도시’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lt;br&gt;&lt;br&gt;&lt;table style=&quot;CLEAR:both;&quot; cellSpacing=&quot;0&quot; cellPadding=&quot;0&quot; width=&quot;180&quot; align=&quot;right&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 style=&quot;PADDING-RIGHT:10px;PADDING-LEFT:2px;PADDING-BOTTOM:5px;PADDING-TOP:0px;&quot; align=&quot;middle&quot;&gt;&lt;img title=&quot;&quot; height=&quot;200&quot; alt=&quot;&quot; src=&quot;http://imgnews.naver.com/image/020/2009/12/16/24835304.1.jpg&quot; width=&quot;150&quot; border=&quot;0&quot;&gt;&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조국이 큰형이 되니, 마카오는 두려울 것이 없네”라는 최근 마카오에서 유행하는 노래 ‘마카오, 나의 집(澳門我家)’의 한 구절처럼 마카오는 중국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lt;br&gt;&lt;br&gt;▼ &lt;b&gt;빈부격차-부패 늘어… 민주적 자치권 확보도 과제&lt;/b&gt; ▼&lt;br&gt;&lt;br&gt;■ 고도성장의 그늘&lt;br&gt;&lt;br&gt;마카오의 장밋빛 미래를 꽃피우기에는 장애물이 적잖다. 대표적인 것이 부패와 빈부격차다. 마카오는 경제적으로는 비약했으나 권력이 행정에 집중되면서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lt;br&gt;&lt;br&gt;2006년 말 마카오의 5대 행정부처 가운데 하나인 운수공업부분의 총책임자가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그에 대한 사법처리가 늦어지면서 그동안 쌓였던 불만이 폭발했다. 2007년 5월 1일 노동절에 마카오 주민 1만2000명이 거리로 쏟아져 부패척결과 외부 유입인구에 대한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당시 에드워드 허(중국명 허허우화·何厚화) 행정장관에 대한 사퇴 구호가 나왔다. 결국 경찰이 경고사격을 하는 등 격렬한 충돌로 이어졌다.&lt;br&gt;&lt;br&gt;마카오 입법회 어우진신(歐錦新) 의원은 15일 “행정에 집중된 권력은 마카오에 적지 않은 폐단을 낳아 왔다”며 “감독의 부재는 부패로 이어졌고 주민들의 분노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lt;br&gt;&lt;br&gt;마카오는 홍콩과 달리 시민단체들이 거의 없는 것도 한계로 지적된다. 시민들의 욕구를 수렴하고 부패를 고발하는 주요 통로가 막힌 것이다. 마카오대의 심호재 교수(51·토목환경공학과)는 15일 “경제적 부가 카지노와 관광산업, 공공부문에 집중돼 있고 빈부격차가 매우 크지만 마카오 사람들은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말했다.&lt;br&gt;&lt;br&gt;최근 여론조사에서도 61%의 주민이 부패척결 등을 핵심 선결과제로 꼽았다. 때문에 20일 제3대 행정장관에 취임하는 페르난두 추이(중국명 추이스안·崔世安)도 선거기간 중 “반부패와 청렴을 행정개혁의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lt;br&gt;&lt;br&gt;추이 장관은 주민의 신망을 받아 온 인물이다. 때문에 마카오가 경제적 미래는 밝을 것으로 보이나 권력의 견제와 조화를 통한 균형발전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lt;br&gt;&lt;br&gt;나아가 마카오 입법회는 2월 체제안정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엄중 처벌하는 내용의 ‘국가안전법’을 제정했다. 중국 중앙정부의 환영 속에 제정된 이 법은 국가전복, 반란선동, 국가안전을 저해하는 위험조직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다. 체제 반대세력을 억누를 수 있는 근거를 만든 것이다. 홍콩에서는 정부가 비슷한 법을 추진하다가 2003년 홍콩 시민의 거대한 저항에 부닥쳐 유보된 상태다. 마카오가 지나치게 중국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비판도 이래서 나온다.&lt;br&gt;&lt;br&gt;마카오=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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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6 Dec 2009 17:46:42 +0900</pubDate>
    <category><![CDATA[경제신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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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인터뷰 : 반기문 UN 사무총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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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table style=&quot;CLEAR:both;&quot; cellSpacing=&quot;0&quot; cellPadding=&quot;0&quot; width=&quot;480&quot; align=&quot;center&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 style=&quot;PADDING-RIGHT:10px;PADDING-LEFT:2px;PADDING-BOTTOM:5px;PADDING-TOP:0px;&quot; align=&quot;middle&quot;&gt;&lt;img height=&quot;546&quot; src=&quot;http://imgnews.naver.com/image/023/2009/12/14/2009121400059_0.jpg&quot; width=&quot;480&quot; border=&quot;0&quot;&gt;&lt;/td&gt;&lt;/tr&gt;&lt;tr&gt;&lt;td style=&quot;FONT-SIZE:11px;PADDING-BOTTOM:10px;COLOR:#666;FONT-FAMILY:'돋움';&quot; align=&quot;middle&quot;&gt;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미국 신문에서 나를‘유엔에서 안 보이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을 때 나는‘겸허하게 일한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박종세 뉴욕특파원 jspark@chosun.com&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lt;b&gt;취임 3년 맞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lt;br&gt;&lt;br&gt;&amp;quot;고도의 국제정치 전념… 大選관심없어&amp;quot;&lt;/b&gt;&lt;br&gt;&lt;br&gt;토요일 오전, 미국 뉴욕의 관저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났다. 관저는 도로변에 붙어 있는 평범한 4층 건물이었다. 정원도 없었다. 1층 현관문 안에서 경찰이 보안검사를 했다.&lt;br&gt;&lt;br&gt;반 총장은 &amp;quot;에티오피아&amp;nbsp;총리와의 통화가 길어졌다&amp;quot;며 3층 서재에서 2층 응접실로 내려왔다. 인터뷰가 토요일로 잡힌 것은 평일에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amp;quot;주말에도 결코 쉬어 본 적이 없다&amp;quot;고 말했다. 정장과 흰 와이셔츠, 빨간 넥타이 차림으로 응대하는 인터뷰도 분명 일인 셈이다.&lt;br&gt;&lt;br&gt;―일을 집으로 갖고 들어오는 모양이죠?&lt;br&gt;&lt;br&gt;&amp;quot;업무량이 절대적으로 많아요. 낮에 처리하지 못한 것을 들고 와 서재에서 자정까지 자료를 보고, 시차에 맞춰 외국 정상들과 통화를 합니다. 가족과는 대화할 시간이 없어요. 새벽에 일어나서도 출근할 때까지 2~3시간씩 일을 하고 나갑니다. 안 그러면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없어요. (상의 포켓에서 스케줄 표를 꺼내) 어제는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통화를 했어요. 늘 긴장해야 하지요.&amp;quot;&lt;br&gt;&lt;br&gt;―반 총장께서는 꼼꼼한 성품이지요?&lt;br&gt;&lt;br&gt;&amp;quot;꼼꼼하죠. 완벽하게 하려고 하니까요.&amp;quot;&lt;br&gt;&lt;br&gt;―어떻게 그 스트레스를 감당합니까?&lt;br&gt;&lt;br&gt;&amp;quot;주어진 임무가 이렇고 또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요. 여기에는 세상의 모든 일이 있죠. 경제위기, 인권, 여성, 질병, 지역분쟁, 식량, 에너지, 그리고 기후변화도요.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죠. 하지만 낙천적으로 살려고 해요. 언짢거나 불쾌한 일은 깊이 생각 안 하려고 하죠.&amp;quot;&lt;br&gt;&lt;br&gt;―얼마 전 유엔출입기자단 송년 만찬에서, 지구온난화가 가장 심한 장소를 얘기하면서 영상(映像)으로 &amp;#39;기자회견장&amp;#39;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기자들에게도 많이 시달리는 모양이지요?&lt;br&gt;&lt;br&gt;&amp;quot;기자들의 관심도 출신 나라별로 다 달라요. 아프리카 출신은 아프리카 문제, 동유럽 출신은 동유럽 문제, 동북아는 한반도의 핵 문제를 질문해요. 어떨 때는 국한된 지역 이슈까지 물어요. 전 세계 문제를 숙지하지 않으면 답변하기 어려워요. 특히 지역분쟁과 관련된 문제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지요. 묻는 기자도 출신 나라에 따라 어느 한쪽의 시각을 갖고 있어요.&amp;quot;&lt;br&gt;&lt;br&gt;&lt;strong&gt;◆ 유엔총장은 오너 아닌 &amp;#39;CEO&amp;#39;&lt;br&gt;&lt;br&gt;내 역할은 지역분쟁 &amp;#39;중개자&amp;#39; 한쪽만 비판해선 안돼…&lt;br&gt;&lt;br&gt;&lt;/strong&gt;&lt;strong&gt;하지만 강한 발언도 많았다&lt;/strong&gt;&lt;br&gt;&lt;br&gt;―반 총장께서 지역분쟁이나 인권 문제에서 보다 강한 메시지를 내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더군요.&lt;br&gt;&lt;br&gt;&amp;quot;보는 시각에 따라 그렇게 비판할 수 있어요. 강한 메시지를 전하면 어느 한쪽 입장에서는 그걸 좋아하겠지만, 다른 당사국으로부터는 비판과 항의가 들어오지요. 저는 민주주의·인권·여성 지위 향상 등 인류보편적 가치에서는 소신 있게 말합니다. 기후변화·식량·빈곤 등 지구적인 문제에서도 제 운신의 폭이 넓습니다. 하지만 이해관계가 얽힌 지역분쟁 같은 이슈에서는 &amp;#39;중개자&amp;#39;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분쟁을 해결하려면 제가 정직한 중개자로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유엔은 국가 정부처럼 확실한 입장을 낼 수가 없습니다.&amp;quot;&lt;br&gt;&lt;br&gt;―특히 유엔 안보리상임이사국(미·영·중·러·프)이 관련된 문제에서는 발언권의 제약이 많다고 했지요?&lt;br&gt;&lt;br&gt;&amp;quot;제가 그런 말을 한 게 아니고 남들이 그렇게 말하지요(웃음).&amp;quot;&lt;br&gt;&lt;br&gt;―현실적으로 그런 제약이 있지요?&lt;br&gt;&lt;br&gt;&amp;quot;그렇지요.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나라가 비토(veto)권을 행사해도 논의가 죽어버리니까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섯 나라가 다 합의하는 상황으로 끌고 가는 게 중요하죠. 그런 과정이 길어지면 저에 대한 불만이 나올 수 있지요.&amp;quot;&lt;br&gt;&lt;br&gt;―사실 그런 강대국의 눈치를 많이 보는 게 아닌가요?&lt;br&gt;&lt;br&gt;&amp;quot;그건 아닙니다. 전임 사무총장(코피 아난)보다 제 목소리가 낮았다는 것에 대해 결코 동의하지 않습니다. 어떤 면에서 더 강하게 발언한 게 참 많습니다.&amp;quot;&lt;br&gt;&lt;br&gt;―그런데 세간에서는 왜 사무총장께서 중요 이슈에서 대담한 연설이나 성명을 못 내는 걸로 볼까요?&lt;br&gt;&lt;br&gt;&amp;quot;어느 한쪽 시각에서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중동 평화 문제가 있었을 때, 제가 아랍이나 이스라엘 어느 한쪽을 강하게 비판한다면 결과적으로 해결이 안 되는 겁니다. 그럼에도 금년 1월 레바논과 가자지역(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이 있었을 때 저는 현장에 가서 폭격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amp;quot;&lt;br&gt;&lt;br&gt;―그건 당시 가자 지역의 유엔사무소가 폭격당해서 그랬던 게 아닙니까?&lt;br&gt;&lt;br&gt;&amp;quot;그 직전에 중동의 여러 나라를 방문해 종전(終戰)을 끌어낸 게 저였습니다. 당시 세계 지도자들 중에는 가자를 방문한 이도 없었습니다. 또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저만큼 강하게 이야기한 이도 없었습니다.&amp;quot;&lt;br&gt;&lt;br&gt;&lt;strong&gt;◆ 코펜하겐 기후 정상회의 주재&lt;br&gt;&lt;br&gt;3년 전 이슈화시켜 성공…&lt;br&gt;&lt;br&gt;이번에도 내가 개회 선언 구속력 있는 합의 이뤄질 것&lt;br&gt;&lt;br&gt;&lt;/strong&gt;―이번 코펜하겐 기후총회 개최는 자부심을 가질 만합니다. 2007년 말 &amp;#39;발리 기후변화 총회&amp;#39;에서 반 총장께서 결렬될 뻔했던 의제를 폐막 시한을 넘겨 되살려낸 결과였으니까요.&lt;br&gt;&lt;br&gt;&amp;quot;저는 제 공을 주장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기후변화 문제는 저 혼자 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 코펜하겐 총회에서는 제가 협상 주체도 아닙니다. 각 나라가 협상 주체입니다. 저는 회의를 열고 잘 협상할 수 있도록 할 뿐입니다.&amp;quot;&lt;br&gt;&lt;br&gt;―반 총장께서는 &amp;#39;기후변화 문제 하나만 해결해도 충분한 업적이 될 수 있다&amp;#39;는 말을 한 적이 있지요?&lt;br&gt;&lt;br&gt;&amp;quot;기후변화는 전 인류의 문제이니까 역점을 둔 게 사실입니다. 3년 전 사무총장이 됐을 때 기후문제를 불 지펴 이슈화했습니다. 그건 성공했습니다. 두 차례 정상회의까지 주재했으니까요. 미국은 지난 &amp;#39;교토의정서&amp;#39;에 참여하지 않았지요. 제가 부시 대통령의 마음을 돌리게 하려고 많이 애썼습니다. 다행히 오바마 대통령이 들어와서 정부 차원에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미국은 늦게 참여하는 바람에 국내의 복잡한 상황을 아직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이 기후문제에 동참하게 된 것은 국제 정치 역학에서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30% 감축안을 결정한 것도 제게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amp;quot;&lt;br&gt;&lt;br&gt;―온실가스 감축이라는 &amp;#39;대의&amp;#39;에는 찬성하지만 자국의 경제적 이해득실로 인해 이번 코펜하겐 총회에서 최종합의가 나오기는 힘들지 않을까요?&lt;br&gt;&lt;br&gt;&amp;quot;조약 형태로 하는 게 최종 목표인데, 이번 총회에서는 그 직전 단계로 정치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는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amp;quot;&lt;br&gt;&lt;br&gt;―이번 주 코펜하겐으로 떠나겠군요.&lt;br&gt;&lt;br&gt;&amp;quot;15일 고위급 회의를 개회하고, 18일 특별정상회의에서도 제가 개회선언을 합니다. 다시 각국 지도자들과 만나는 자리가 되겠지요.&amp;quot;&lt;br&gt;&lt;br&gt;&lt;strong&gt;◆ 전 세계 지도자 만나보니&lt;br&gt;&lt;br&gt;스타일·집권과정 다 달라… 비타협적 지도자 만나보면 &amp;#39;이러니 문제해결 안돼&amp;#39; 생각 &lt;/strong&gt;&lt;br&gt;&lt;br&gt;―세계 정상들 중 누구에게 가장 친밀감을 느낍니까?&lt;br&gt;&lt;br&gt;&amp;quot;(웃음) 그런 얘기는 안 하는 게 낫습니다. 저는 1년에 400~500명을 공식적으로 만나죠. 저만큼 각국 지도자들을 많이 만나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amp;quot;&lt;br&gt;&lt;br&gt;―만나 본 각국의 지도자들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습니까? 가령 공통적으로 자신감이 있다거나.&lt;br&gt;&lt;br&gt;&amp;quot;이들은 그 자리까지 올라온 과정이 다 다릅니다. 스타일도 다 달라요. 다만 저는 지도자가 과신(過信)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봅니다. 그런 분들일수록 비타협적이고 오만합니다. 일국의 지도자로서 긍지를 가질 수는 있겠지만. 가끔은 어떤 지도자들을 대하면 &amp;#39;이러니 세상이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구나&amp;#39;며 비판적인 시각도 갖게 됩니다.&amp;quot;&lt;br&gt;&lt;br&gt;―이들과 본인을 비교하면 어떻습니까?&lt;br&gt;&lt;br&gt;&amp;quot;저는 &amp;#39;휴밀리티(humility·겸손)&amp;#39;를 강조합니다. 사실 각국 지도자와 유엔사무총장의 처지는 많이 다릅니다. 각국 지도자는 자기 입장을 남이 지지하든 안 하든 똑바로 얘기할 수 있습니다. 가령 한국 대통령이라면 국익에 맞는 범위 안에서 강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엔사무총장은 한국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거나 어느 한 나라 입장에 서게 되면 처지가 어려워집니다. 192개 회원국들이 절대 용납을 안 합니다.&amp;quot;&lt;br&gt;&lt;br&gt;―기업으로 치면 오너와 CEO(전문경영인)의 차이입니까?&lt;br&gt;&lt;br&gt;&amp;quot;그럴 수도 있죠. 저는 회원국들이 선출해 뽑은 사무총장이지, &amp;#39;오너&amp;#39;는 아니지요. 오너는 돈을 마음대로 쓰고 인력과 회사 운영을 결정할 수 있지만, 저는 192개 오너들의 이해를 조화롭게 절충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트뤼그베 리 초대 사무총장이 &amp;#39;이 세상에서 가장 불가능한 직업은 유엔사무총장&amp;#39;이라고 했지요.&amp;quot;&lt;br&gt;&lt;br&gt;―그것은 협상과 중재의 어려움을 말하는 것이겠지요?&lt;br&gt;&lt;br&gt;&amp;quot;그렇지요. 끊임없이 협상과 설득, 대화를 해야 하는 게 유엔사무총장이지요.&amp;quot;&lt;br&gt;&lt;br&gt;―반 총장께서는 스리랑카와 미얀마, 수단의 &amp;#39;독재자들&amp;#39;과 일대일로 협상했지 않습니까?&lt;br&gt;&lt;br&gt;&amp;quot;예.&amp;quot;&lt;br&gt;&lt;br&gt;―그런 독재자들을 설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유용했을지는 모르나, 유엔의 도덕적 권위는 실추시켰다는 비판을 받았지요?.&lt;br&gt;&lt;br&gt;&amp;quot;극소수가 그렇게 얘기하고 또 그것만 보도됐을 뿐입니다. 당시 제가 스리랑카에 간 것은 유엔 회원국 대부분이 지지했고, 이들의 요청으로 간 것입니다. 미얀마의 경우에는 민주화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 제게로 온 겁니다.&amp;quot;&lt;br&gt;&lt;br clear=&quot;all&quot;&gt;&lt;table style=&quot;CLEAR:both;&quot; cellSpacing=&quot;0&quot; cellPadding=&quot;0&quot; width=&quot;480&quot; align=&quot;center&quot; border=&quot;0&quot;&gt;&lt;tbody&gt;&lt;tr&gt;&lt;td style=&quot;PADDING-RIGHT:10px;PADDING-LEFT:2px;PADDING-BOTTOM:5px;PADDING-TOP:0px;&quot; align=&quot;middle&quot;&gt;&lt;img height=&quot;315&quot; src=&quot;http://imgnews.naver.com/image/023/2009/12/14/2009121400059_2.jpg&quot; width=&quot;480&quot; border=&quot;0&quot;&gt;&lt;/td&gt;&lt;/tr&gt;&lt;tr&gt;&lt;td style=&quot;FONT-SIZE:11px;PADDING-BOTTOM:10px;COLOR:#666;FONT-FAMILY:'돋움';&quot; align=&quot;middle&quot;&gt;유엔사무총장 관저에서 반기문 총장(오른쪽)과 최보식 선임기자../박종세 뉴욕특파원 jspark@chosun.com&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br&gt;&lt;blockquote dir=&quot;ltr&quot; style=&quot;MARGIN-RIGHT:0px;&quot;&gt;―현실적인 문제 해결이 도덕적 권위보다 중요하다고 봅니까?&lt;br&gt;&lt;br&gt;“유엔의 도덕적 권위가 더 중요하죠. 그러나 유엔도 현실적인 것을 무시할 수 없죠. 도덕적 권위만으로 문제 해결이 안 되니, 필요한 외교적 역량을 동원해야 합니다. 저보고 ‘조용한 외교’를 한다고 비판하지만, 그것도 한 면만 보는 것이죠. 어떻게 조용한 외교만 합니까. 사람이 밥 먹을 때 이것저것 반찬을 다 먹지 하나만 먹지는 않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강한 공개성명, 공개적인 면담과 함께 비공개적인 조용한 외교도 필요한 거죠.&lt;br&gt;&lt;br&gt;말씀대로 제가 미얀마의 군부를 만난 뒤 비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 뒤 정치범을 포함해 1300여명이 석방됐습니다. 이는 유엔사무총장의 강력한 요청을 반영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발표는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국제 사회의 불만은 ‘왜 모든 문제를 금방 못 해결하느냐’는 겁니다. 그러나 이는 저를 비판하는 사람이나 국가도 해결을 못 합니다. 그들이 저를 도와야 해결이 가능합니다.”&lt;br&gt;&lt;br&gt;―어쩌면 한국인들은 세계적인 자리에 있는 반 총장께서 지금보다 강한 개성과 카리스마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겁니다.&lt;br&gt;&lt;br&gt;“카리스마를 어떤 정형으로만 보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큰소리를 치고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것만이 카리스마가 아니라 조용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카리스마입니다. 지난 6월 타임지(誌)에서 카리스마 관련 특집기사를 실었는데, 저를 전형적인 ‘뷰로크래틱(bureaucratic·관료적) 카리스마’로 분류했고, ‘에이스 컨센서스 빌더(ace consensus builder·합의를 잘 이끌어내는 사람)’로 평가했습니다.”&lt;br&gt;&lt;br&gt;―반 총장께서는 ‘관료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는 평을 받을 때 느낌이 어떻습니까?&lt;br&gt;&lt;br&gt;“관료라는 말은 우리 사회에서는 부정적이죠. 저는 ‘뷰로크래틱’을 관료라기보다 ‘제도적’인 것으로 해석합니다. 실제 저는 원칙과 틀, 제도를 상당히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정치인들은 속된 말로 튀지 않습니까. 저는 튀는 사람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인의 그런 모습을 보고 저와 비교하는 것입니다. 튀는 게 카리스마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lt;br&gt;&lt;br&gt;―유엔사무총장은 정치적인 자리 아닙니까?&lt;br&gt;&lt;br&gt;“그건 그렇습니다.”&lt;br&gt;&lt;br&gt;―정치를 하는 거죠?&lt;br&gt;&lt;br&gt;“맞습니다. 고도의 국제정치를 하는 겁니다. 하지만 국내의 정치 시각과 틀로서 보면 이해하기 어렵죠.”&lt;br&gt;&lt;br&gt;―지난 6월 월스트리트저널은 반 총장에 대해 ‘유엔의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비판적 기사를 실었습니다.&lt;br&gt;&lt;br&gt;“그 신문이 내가 ‘인비저블(invisible· 안 보이는)하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저는 ‘겸허하게 일한다’고 답변했지요. 서양의 내세우는 문화로는 저를 잘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lt;br&gt;&lt;br&gt;―지도자는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강한 개성과 스타성이 요구되고, ‘이미지’도 중요합니다. 본인의 스타일을 좀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습니까?&lt;br&gt;&lt;br&gt;“사람마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유엔사무총장의 전형(典型)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당초 그런 인물을 사무총장으로 뽑아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유엔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저를 뽑았습니다. 시대 상황에 따라 리더십은 달라지는 겁니다. 얼마 전 지구온난화 문제로 북극에 가면서 기자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이 나의 리더십에 대해 보고 있는 것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빙산(氷山)의 일각을 보는 것과 같다. 빙산 아래에 있는 9할의 얼음 덩어리를 보지 못하고 있다. 그 아래를 못 보고 배가 지나가면 파손된다’고 했지요.”&lt;br&gt;&lt;br&gt;―이런 말씀을 하는 것을 보면 리더십 논란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본인이 너무 이해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군요.&lt;br&gt;&lt;br&gt;“사람의 진심을 알아줘야 하는데 부당하게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지요…. 많이 속상해한 것은 사실이에요.”&lt;br&gt;&lt;br&gt;―유엔사무총장이 된 직후 “그동안 내 시야가 얼마나 좁았는지 실감했다. 이 지구촌에 이렇게 많은 문제와 이렇게 많은 분쟁이 있다는 데 놀라고 있다”고 고백한 적이 있지요?&lt;br&gt;&lt;br&gt;“그전에 외무장관을 해서 세상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내 시야가 좁았어요.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시야도 좀 더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한반도 중심으로, 한국 문제 중심으로 생각해요. 그러면서 세계의 식량, 난민문제에는 신경을 안 쓰죠. 우리 국력에 걸맞지 않게 국제적인 문제에는 너무 소홀합니다. 한국 출신의 유엔사무총장으로서 겸연쩍을 때가 있어요.”&lt;br&gt;&lt;br&gt;&lt;strong&gt;◆ 한국에 하고 싶은 말&lt;br&gt;&lt;br&gt;식량정상회의서 기금 걷는데 日1억5000만, 한국 150만弗 정말 낯이 뜨거웠습니다&lt;/strong&gt;&lt;br&gt;&lt;br&gt;―지난 3월 미국 의회 연설에서 유엔 분담금과 평화유지군 부담금을 체납한 미국에 대해 ‘게으른 기부자(deadbeat donor)’라고 해 화제가 됐지요?&lt;br&gt;&lt;br&gt;“어떻게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느냐며 미국측 인사들이 불만을 많이 표시했어요. 하지만 그 뒤 미국은 체납액을 다 냈어요.”&lt;br&gt;&lt;br&gt;―연설의 효과가 있었군요. 한국 정부는 체납하지 않고 있나요?&lt;br&gt;&lt;br&gt;“제가 유엔사무총장에 출마할 때 1억2000만달러가 밀려 있었어요. 분담금도 안 낸 나라 출신이 어떻게 출마하느냐고들 했어요. 그래서 기획예산처 장관이 3년에 걸쳐 다 내겠다고 발표해 진화했습니다. 이제는 분담금 고지서를 제 명의로 발부하는데 제 친정에서 안 내면 곤란한 것이 아니냐, 그게 제 설득의 논리입니다. 분담금은 해결되어 가는 것 같고요.&lt;br&gt;&lt;br&gt;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이 좀 더 국제적인 시각에서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로마에서 열린 세계 식량정상회의에서 많은 정상들이 굶어 죽는 지구촌 사람들을 위해 기금을 냈습니다. 일본이 1억5000만달러를 그 자리에서 냈는데, 한국은 150만달러를 기약했어요. 정말 낯이 뜨거웠습니다. 공적개발원조자금(ODA)에서 아직까지 우리는 국민총소득(GNI)의 0.07%에 불과하고, 2015년에는 0.3%가 됩니다. 그때까지 다른 OECD 국가들의 목표는 0.7%인데 그 절반을 하겠다는 것이지요.”&lt;br&gt;&lt;br&gt;&lt;/blockquote&gt;―전 지구적 문제를 다루는 반 총장에게서 북한문제는 비중이 얼마나 됩니까?&lt;br&gt;&lt;br&gt;“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유엔도 관심을 갖고 봅니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관련국들과 얘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에 대한 국민의 기대나 책임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lt;br&gt;&lt;br&gt;&lt;strong&gt;◆ 대선출마 바라는 사람 있는데…&lt;br&gt;&lt;br&gt;출마설 자체가 총장일에 타격… 성공한 유엔총장 바라신다면 제발 그런 말좀 만들지 말라&lt;/strong&gt;&lt;br&gt;&lt;br&gt;&amp;nbsp;―국내에서는 반 총장이 차기 대선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lt;br&gt;&lt;br&gt;“그 문제에 대해서는 요만큼도 생각해 보거나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럴 만한 자질을 갖고 있지도 않아요. 이런 말을 꺼내는 것은 제가 사무총장으로 일하는 데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lt;br&gt;&lt;br&gt;―사무총장은 통상 연임을 하는 게 관례이지요.&lt;br&gt;&lt;br&gt;“차기 대선 소문이 잘못 나가면 유엔사무총장을 내다보는 사람들에게 다른 생각을 갖게 만들죠. 우리 국민들이 제가 성공한 사무총장이 되기를 원한다면 그런 말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lt;br&gt;&lt;br&gt;―유엔사무총장은 늘 세계 각국으로 출장을 다녀야 하지요?&lt;br&gt;&lt;br&gt;“지구 한 바퀴가 4만㎞인데 지난 6월 지났을 때만 지구를 13번 돈 걸로 되어 있어요.”&lt;br&gt;&lt;br&gt;―시차 적응은요?&lt;br&gt;&lt;br&gt;“시차는 별로 느끼지 않고, 저는 비행기 안에서 두세 시간만 자도 20~30시간은 버팁니다.”&lt;br&gt;&lt;br&gt;―지금 연세에 대단한 체력입니다. 그 비결을 들을 수 있겠습니까?&lt;br&gt;&lt;br&gt;“이런 질문을 많이 받지만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어요. 제가 다른 일에는 다 부지런한데 운동만은 게을러요. 관저 안에 트레드 밀(tread mill)과 자전거가 있어도 시간이 없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기보다는 일을 챙겨야 하니까요.”&lt;br&gt;&lt;br&gt;―반 총장께서는 무엇보다 우리 청소년들의 ‘롤모델’입니다.&lt;br&gt;&lt;br&gt;“저 자신이 더욱 책임감을 느낍니다. 젊은이들이 꼭 특정 분야에 가야만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 지구촌 어디를 돌아다녀도 정말 놀랍게도 한국의 젊은 블론티어(자원봉사자)들이 있어요. 이들이 ‘사무총장님’ 하고 부르면 ‘너희는 나보다 넓구나. 나보다 더 용감하고 더 비전이 있구나’ 하는 감정에 눈물이 핑 돕니다.”&lt;br&gt;&lt;br&gt;―우리는 지금까지 일에 관해서만 말을 나눴습니다. 취미는요?&lt;br&gt;&lt;br&gt;“이는 제가 살아온 배경과 관련되는데 상당히 후회되는 게 많아요. 되돌아보면 쓸데없이 시간을 허송했어요. 그 시간에 이걸 했으면 좀 더 삶이 풍요로웠을 텐데 하지만 이제는 늦었죠.”&lt;br&gt;&lt;br&gt;&lt;strong&gt;&lt;br&gt;◆ 개인적으로 아쉬운 일&lt;br&gt;&lt;br&gt;&amp;quot;나도 저렇게 운동 잘했으면…&amp;quot; 액션영화 보며 주인공 동경&lt;br&gt;&lt;br&gt;주말마다 佛語개인교습 받죠&lt;/strong&gt;&lt;br&gt;&lt;br&gt;―그때 했더라면 하는 게 무엇인가요?&lt;br&gt;&lt;br&gt;“가끔 액션 영화를 볼 때 저는 그 주인공을 동경해요. 나도 저렇게 운동을 잘했으면 하고, 영화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거죠. 어릴 때 아버님이 제게 유도를 시키려고 했는데 핑계를 대고 빠졌죠. 또 한문 공부를 위해 서당에 보내려고 했는데 그것도 안 했어요. 다 지나간 거죠. 후회를 해 봐야 세월이 갈수록 일이 쌓이니까 점점 시간은 없죠.”&lt;br&gt;&lt;br&gt;―반 총장께서 후회될 일이 있다고 하면 우리 같은 사람은 과거 시간 전체가 후회 덩어리겠군요.&lt;br&gt;&lt;br&gt;“젊어서는 그냥 시간을 허송하고,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못 합니다. 그렇게 버린 시간에 외국어를 하나 더 배울 수도 있었을 텐데.”&lt;br&gt;&lt;br&gt;주어진 1시간 반의 인터뷰가 끝났다. 그의 다음 스케줄을 위해 현관에서 젊은 여성이 기다리고 있었다. 65세의 반 총장은 주말마다 이 여성으로부터 불어 개인 교습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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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6 Dec 2009 17:33:49 +0900</pubDate>
    <category><![CDATA[여러가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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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새내기 외교관 일지]]></title>
    <description>
        &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1. 의전에 살고 격식에 죽는다 &lt;br&gt;&lt;br&gt;외교관 출신인 &lt;/font&gt;&lt;a href=&quot;http://focus.chosun.com/people/peopleView.jsp?id=382&quot; name=&quot;focus_link&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반기문&lt;/font&gt;&lt;/a&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 UN 사무총장이 탄생했지만 여전히 일반인들에게 외교관은 ‘로망&amp;#39;인 동시에 베일에 싸인 직업이다. 그들은 정녕 ’멋쟁이 국제신사‘인가 아니면 ’조금 다른 공무원‘일 뿐인가? 외무고시 합격자들이 정식 외교관이 되기 위해 받는 79일의 기본연수과정을 한 여성 예비 외교관의 일지 형식으로 조선닷컴에서 최초 공개한다./편집자 주&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2009년 8월 31일 오전 9시.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 1층이 술렁였다. 신임 외교관 연수 1주일째를 맞아 한 남자 연수생이 ‘면바지’를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 검정색 정장 일색인 ‘개미 군단’ 사이에서 그의 베이지색 면바지와 청색 폴로 T-셔츠는 단연 압권이었다. 잠시 동요하던 38명의 다른 연수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올리며 박수를 보냈다.&lt;br&gt;&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strong&gt;◆ 예비 외교관 38명의 79일 간의 연수&lt;/strong&gt; &lt;/font&gt;&lt;/font&gt;&lt;/font&gt;&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2009년 8월 24일부터 12월 11일까지 &lt;/font&gt;&lt;a href=&quot;http://focus.chosun.com/org/orgView.jsp?id=694&quot; name=&quot;focus_link&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외교안보연구원&lt;/font&gt;&lt;/a&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에서는 외무고시 42회의 유예생과 43회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79일 동안의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30명 안팎의 외무고시 합격자들은 이 과정을 마쳐야 외교통상부 각 부서에 배치돼 ‘시보’로서 본격적인 일을 시작할 수 있다.&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외교관 연수는 총 석 달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루어진다. 수업은 총 4교시이고, 각 수업의 시간은 한 시간 반이다. 쉬는 시간은 20분, 점심ㆍ저녁 시간이 1시간 20분이다. 한 교실에 모두 모여서 교육을 받다가 보니 고등학교로 돌아온 느낌을 종종 받는다.&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게다가 39명의 복장마저 마치 교복처럼 비슷비슷하다. 포멀 정장은 상의와 하의의 색깔을 통일하고, 속에 입는 와이셔츠나 블라우스의 경우 흰색 계열로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성의 스커트는 무릎길이를 지켜야 하고, 남성의 경우 공식행사가 있는 날이면 넥타이를 반드시 매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면바지와 폴로 T셔츠는 ‘혁명적’인 도발이었던 셈이다.&lt;br&gt;&lt;/font&gt;&lt;/p&gt;&lt;p&gt;&lt;strong&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 의전, 외교의 시작과 끝&lt;/font&gt;&lt;/strong&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이처럼 ‘의전과 형식’은 직업 외교관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기 전 외교관의 업무능력, 지식, 자질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연수원들의 생활 담당자도 “외교부 일의 절반은 형식”이라고 강조할 만큼 외교부 내에서 경험하게 될 많은 격식과 형식이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습득해야 할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일반인들에게 외교 의전은 지나친 형식주의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외교가에서 의전은 국제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국격(國格)인 동시에 상대국과의 미묘한 신경전의 출발점이 된다. 따라서 18세기 말 &lt;/font&gt;&lt;a href=&quot;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24&quot; name=&quot;focus_link&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영국&lt;/font&gt;&lt;/a&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의 메카트니 사절단은 청나라 황제에게 복종을 의미하는 고두(叩頭)를 행할 수 없었고, 초대 주미공사인 박정양은 상투와 도포 차림으로 미국 대통령을 면담했던 것이다.&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하지만 ‘의전의 체득’을 위해 ‘정장 입고 수업 듣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연수 과정 동안 받는 수업과 학습량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연수과정 중 절반(8주)은 “교학과정”으로 공무원 직무교육, 공문서 작성, 외교부 내의 각 과에 관련된 소개, 전 세계 각 지역의 국제정세분석, 소양교육(음악, 미술, 의전, 협상기술교육 등)이고 나머지 절반(8주)은 영어와 제2외국어 집중교육기간으로 외국어 연설, 토론능력, 협상기술, 사교영어, 외국어 작문과 관련된 교육이 진행된다.&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공식행사가 없는 날도 대부분의 연수생들은 세미 정장은 꼭 갖춰서 입는다. 삼복더위에 정장을 입는 것이 불편할 때도 많고, 실제로 아직 고시생 생활이 익숙해 트레이닝복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연수 초반에는 거의 매일 “개미군단”처럼 까만색 수트 속에 하얀색 와이셔츠로 39명의 의상이 통일되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lt;/font&gt;&lt;/p&gt;&lt;div class=&quot;center_img&quot;&gt;&lt;dl style=&quot;WIDTH:450px;&quot;&gt;&lt;dd&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img id=&quot;artImg1&quot; height=&quot;330&quot; alt=&quot;&quot; src=&quot;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0911/10/2009111001664_0.jpg&quot; width=&quot;450&quot;&gt; &lt;/font&gt;&lt;d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span&gt;▲&lt;/span&gt; 외교통상직 기본과정 연수 첫날 찍은 단체사진. 여자 연수생 너댓을 제외하고는 모두 회색, 검정색 정장 차림이다. &lt;/font&gt;&lt;/font&gt;&lt;/font&gt;&lt;/font&gt;&lt;/dt&gt;&lt;/dd&gt;&lt;p&gt;&lt;br&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 &lt;strong&gt;미는 문은&amp;nbsp;본인 먼저, 당기는 문은&amp;nbsp;상사 먼저&lt;/strong&gt;&lt;/font&gt;&lt;/font&gt;&lt;/font&gt;&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본격적인 의전 수업 시간에는 의전과 과장님께 기본적인 자동차 타기, 출입문 앞 등 여러 상황에서 외국 대표를 어떻게 의전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예를 들면 자동차에서 가장 상석(上席)은 운전석의 대각선자리이다. 또 출입문이 미는 문인 경우 아랫사람이 먼저 들어가 윗분에게 “들어오십시오”란 인사말을 건네는 것이 원칙이고, 당기는 문일 때에는 윗분을 먼저 들어가시게 하는 것의 원칙이다. &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테이블 매너 수업 시간에는 좌석배치의 원칙이나 식탁예절과 같은 상식들을 배운다. 보통 직사각형 테이블의 경우 파티의 주최자가 가운데에 앉고, 주최자의 맞은 편이 상석이 되며, 상석은 창문을 바라보는 위치가 되어야 한다. 라운드 테이블의 경우 주최자의 가장 가까운 오른쪽이 상석이다.&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또한 국제협상을 연습하는 모의협상 수업에서는 의장에게 발언권을 얻기 위해 “Mr. President&amp;quot;로 말을 시작하고, 의제를 제안할 때에는 ” I move that~&amp;quot;과 같은 문장형식을 구사해야 하며, 의제를 투표에 부칠 때 찬성표는 “aye&amp;quot;를, 반대표는 ”nay&amp;quot;와 같은 용어를 쓰는 등 등 호칭과 문장상의 형식에 대한 수업도 받는다. &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일상 생활에서의 인사도 중요하다. 교육 담당자들이 별도로 지적을 할 만큼 인사와 상냥한 태도도 강조된다. 실제로 이러한 태도는 현지공관에 파견된 외교관의 경우 인근 교민에게 겸손하면서도 배려하는 태도로 연결돼야 하기 때문이다. 전직 대사님의 강의 날이면 연수생들이 의상을 갖추고 강의 10분 전에 전원 착석해 대기하는 것도 이러한 예의의 연장선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lt;br&gt;&lt;br&gt;&lt;br&gt;&lt;strong&gt;회의장선 설전 화장실선 신경전…새내기 외교관&lt;/strong&gt;&lt;br&gt;&lt;br&gt;&lt;/font&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gt;&lt;a href=&quot;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56&quot; name=&quot;focus_link&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 color=&quot;#3560a7&quot;&gt;미국&lt;/font&gt;&lt;/a&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은 입장 정리가 좀 됐어?”&lt;br&gt;&lt;br&gt;&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글쎄?내일 회의 때까지는 되겠지.”&lt;br&gt;&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지난해 한미 FTA협상이 진행되던 서울 신라호텔의 화장실에서 양국 외교관이 나눈 대화가 아니다. 지난달 외교안보연구원에서 모의NPT(Non Proliferation Treaty, 핵확산금지조약)) 협상 때 외교안보연구원 화장실에서 나와 동기 연수생 사이에 오간 이야기다. 비록 예비 외교관들의&amp;nbsp; ‘모의협상’이지만 신경전만은 실전 못지 않다.&lt;/font&gt;&lt;/span&gt;&lt;/p&gt;&lt;div class=&quot;center_img&quot;&gt;&lt;dl style=&quot;WIDTH:400px;&quot;&gt;&lt;dd&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img id=&quot;artImg1&quot; height=&quot;297&quot; alt=&quot;&quot; src=&quot;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0911/23/2009112301843_0.jpg&quot; width=&quot;400&quot;&gt; &lt;/font&gt;&lt;d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span&gt;&lt;font color=&quot;#333333&quot;&gt;▲&lt;/font&gt;&lt;/span&gt; 모의협상에서 발언 중인 이지현씨 (왼쪽에서 세 번째) &lt;/font&gt;&lt;/font&gt;&lt;/font&gt;&lt;/font&gt;&lt;/dt&gt;&lt;/dd&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br&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 가장 실전같은 연습&lt;/font&gt;&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모의협상은 예비 외교관 연수에서 가장 전통적이지만 제일 실무에 가까운 교육이다. 지난달 있었던 모의 NPT 회의의 경우&amp;nbsp;핵 보유국 진영과 비핵보유국 진영 그리고 제3의 국가들로 나눠졌다. &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실제로 현실의 NPT는 결렬된 적도 있다. 핵보유국 진영과 비핵보유국 진영간의 첨예한 이해대립 때문이다. 전자의 경우 후자의 비핵화를, 후자는 전자의 군축만을 서로 요구했기 때문에 회의가 늘어지다가 결렬되고 말았다. &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실제 모의 협상 때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회의 참가자가 늘어날수록 합의 가능성은 줄어든다는 국제회의의 금언을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미국 대표는 이란의 핵 비확산을 요구했고, 이란은 미국의 소형 핵무기 개발 및 이스라엘의 핵개발에 대한 묵인 등을 비판했는데 그 치열한 공방은 실제 현장을 충분히 상상케 했다.&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내용적인 측면 외에도 일부러 아랍의상을 입고 회의에 참석한 동기도 있었다. 또다른 모의협상이었던 한반도 평화회의에서는 북한 내 정치적 저항세력 대표를 맡은 동기생이 5분간의 비공식 발언권만이 주어지자 시간이 지나 마이크가 꺼질 때까지 자신들의 정당성을 외친 경우도 있었다. &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비록 외교관으로서는 첫 발을 내딛지도 못했지만 국제 무대에서 국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의지 만큼은 다들 확고했다. 점심시간에 구내식당까지도 못 가고 김밥과 도넛을 먹으며 상대팀 전략을 예측하고, 우리의 대응방안과 실제 협상대본을 읊어보기도 했던 기억이 너무나 생생하다.&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br&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 영어로 말할 만큼 기록할 수도 있어야&lt;/font&gt;&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협상진행이 영어로 진행되면 외교관에게는 순간적 판단력과 순발력 뿐 아니라 외국어 말하기 및 note-taking 능력도 요구된다. 지난 NPT 모의협상의 경우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돼 12개 국가 대표들 모두가 기조연설을 영어로 직접 작성해 발표한다. &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발음, 톤, eye-contact까지 효과적으로 연설하는 방법은 외국어 교육과정 동안 “public speaking”이라는 과목을 통해 익히게 된다. 힐러리 클린턴, 오바마 등 유명 정치인의 연설을 비디오로 보고 이들의 연설법을 분석한 후 실전에 적용하는 기회가 바로 이런 모의협상이다. &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개인적으로는 NPT 협상에서 호주 대표를 맡았다. 실제 7차 NPT 회의 호주의 기조연설문을 읽고 이를 참고해 연설문을 작성해 발표했다. 스스로는 무난하게 마친데 만족했지만 평소에는 얌전해 보이기만 하던 동기가 날카로운 논리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과시하거나 반짝이는 위트와 적절한 유머로 회의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면 부러움과 동시에 본받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영어로 note-taking을 하는 경우 실제 통역 대학원에서 사용하는 약어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쉬운 예로 “EU &amp;amp; US d-mkg ↗int&amp;#39;l TR&amp;quot;와 같은 문장은 &amp;quot;유럽연합과 미국이 국제 교역을 증가시키기로 결정했다&amp;quot;와 같은 자신만의 약어법을 개발해 빠른 속기를 하기도 한다.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이를 활용하면 보다 빠르게 상대의 입장을 기록하고 우리의 입장을 정리할 수 있다.&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br&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 타산지석이 곧 창의적 외교의 시발점&lt;/font&gt;&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협상을 진행하다 보면 내용적인 면에서 생각지 못한 창의적인 대안이 등장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모의 NPT 회의에서 이란 측 대표는 미국의 이중잣대를 비판하며 핵 보유국의 군축을 위해 NPT 이외의 별도의 레짐을 만들자고 주장했고, 미국은 이를 거부했다. 이 때 중간 입장을 견지하던 대표가 “NPT 내의 임시조정위원회”를 이용하되, 비핵보유국에게도 이를 개방하자는 제3의 대안을 내놓았다. 이는 한국과 같은&amp;nbsp;중견 국가가&amp;nbsp;외교무대에서 조정자 내지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외교적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창의적 외교의 가능성이기도 하다.&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어떤 국제회의를 하든 모든 연수생들이 가장 주목해 보는 주체는 역시 한국이다. 특히 한반도 평화회의 시뮬레이션은 10년 넘게 예비 외교관들을 상대로 진행해 오셨다고 한다. 매년 회의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한국이 찾아야 할 나름의 입지와 외교적 역할이다.&lt;/font&gt;&lt;/span&gt;&lt;/p&gt;&lt;p&gt;&lt;span style=&quot;FONT-SIZE:12pt;COLOR:#000000;&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한반도 평화회의에서 동기들이 제시했던 북한 내 소요사태 혹은 비상사태의 해결을 위해 강대국간의 이견을 조율하고, 또 NPT 회의에서 개방된 “임시조정위원회”를 만들자는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는 미래 실전 외교에서 쓰일 수 있는 창의적 발상이다. 이러한 외교적 가능성을 모색하고 실천해 가는 것이 39명 연수생들의 숙제이자 의무이며, 이를 위해 매년 예비 외교관들은 끊임없이 모의협상을 준비하고 반추하고 있다.&lt;br&gt;&lt;br&gt;&lt;br&gt;&lt;/font&gt;&lt;p&gt;&lt;a href=&quot;http://focus.chosun.com/org/orgView.jsp?id=694&quot; name=&quot;focus_link&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 color=&quot;#3560a7&quot;&gt;외교안보연구원&lt;/font&gt;&lt;/a&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에서 이루어지는 외교관 연수 후반부는 외국어 집중교육 과정이다 간단한 인터뷰 테스트를 거쳐 39명의 연수생들을 A, B반으로 분반한다. 우열반은 아니고 다양한 실력을 갖춘 연수생들을 골고루 섞어 밀도 있는 수업을 한다는 취지이다. &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영어수업은 주 5일 오전 내내 진행된다. &lt;/font&gt;&lt;a href=&quot;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56&quot; name=&quot;focus_link&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 color=&quot;#3560a7&quot;&gt;미국&lt;/font&gt;&lt;/a&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시니어 외교관, 외국 언론사의 한국 파견 특파원들의 수업으로 진행되는 특강, 영어토론, 협상, 연설, 작문, socializing 시간으로 구성된다. 제2외국어는 원어민 강사 혹은 통역대학원에서 전문 과정을 밟고 있는 분들이 강사로 나선다.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불어, 스페인어 중 원하는 언어를 배울 수 있다. &lt;br&gt;&lt;/font&gt;&lt;/p&gt;&lt;p&gt;&lt;strong&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 연설(public speaking) 수업, 말을 던지지 말고 건네야&lt;/font&gt;&lt;/strong&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어떻게 대중 혹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효과적으로 외교부의 공식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지 배운다. 연설 수업 첫 과제는 ’21세기 한국의 비전‘에 관해 5분 동안 개인 연설을 하는 것이었다. 다른 18명 연수생 앞에서, 비디오 촬영까지 진행되는 ’연단‘ 앞에 서면 연설은 커녕 똑바로 앞을 쳐다보기도 어려울 만큼 떨린다. &lt;/font&gt;&lt;/p&gt;&lt;div class=&quot;center_img&quot;&gt;&lt;dl style=&quot;WIDTH:400px;&quot;&gt;&lt;dd&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img id=&quot;artImg1&quot; height=&quot;297&quot; alt=&quot;&quot; src=&quot;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0912/10/2009121000164_0.jpg&quot; width=&quot;400&quot;&gt; &lt;/font&gt;&lt;d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span&gt;&lt;font color=&quot;#333333&quot;&gt;▲&lt;/font&gt;&lt;/span&gt; 모의협상에서 발언 중인 이지현씨 (왼쪽에서 세 번째) &lt;/font&gt;&lt;/font&gt;&lt;/dt&gt;&lt;/dd&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게다가 연설의 핵심은 관객과의 ’eye contact‘과 적당한 속도조절, 그리고 내용의 완벽한 숙지이다. 관객에게 단순히 ’talk at‘ 하는 게 아니라 ’talk to‘ 하려면 몰입과 확실한 전달력이 필수적이다. &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개인적으로 연설이 녹화된 테이프를 돌려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지적받는 시간은 아프지만 약이 된다. 실제 상황에서는 깨닫지 못했던, 예를 들어 약간 말이 빠르고, ’eye contact‘이 부족하며, 제스처가 불분명한 것 등이 고스란히 비디오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또 오바마, 힐러리 등 유명인사의 연설을 수시로 수업 시간에 함께 영상으로 시청하면서 이들의 강점과 장점을 시청자의 입장에서 분석하는데, 나의 모습과 이들을 비교하면서 단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고칠 수 있다. 예를 들면, 오바마 연설은 매우 간결해 쉽게 전달돼 GRE(미국 대학원 입시용 영어시험) 수준의 단어를 나열해 어렵기만 한 내 연설을 다듬는데 큰 도움이 됐다.&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이외에도 자신을 ’일국 외교부 대변인‘으로 가정하고, 나머지 연수생들은 각국 언론사 대표라고 가정한 이후 기자회견(press conference) 시간을 갖는다. 난 아프가니스탄 정부 대변인 역할을 맡아 아프간의 외교정책과 정세에 대해 질문을 받고 영어로 대답하는 훈련을 거쳤다. 물론 아프간의 상황 전반에 대한 사전 조사를 했지만 대답하기 민감한 질문을 받으면 최대한 조심하는 게 언론에 대한 외교관의 기본 자세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lt;br&gt;&lt;br&gt;&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strong&gt;◆협상수업, 창의적 대안이 열쇠&lt;/strong&gt;&lt;br&gt;&amp;nbsp;&lt;br&gt;협상수업에서는 협상의 시작, 안건의 제시, 해결책의 도출, 협상의 끝맺음에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절차와 용어를 배운 다음, 실제로 여러 안건을 놓고 팀 별로 협상을 수행하는 시간을 가졌다.&lt;/font&gt;&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공식ㆍ비공식 협상 모두 협상의 시작과 끝, 혹은 진행과정에서 사용되는 문장들은 이제 연수생들에게 각인됐다. 협상의 시작에 “Good Morning Ladies and Gentlemen. (안녕하십니까, 신사ㆍ숙녀 여러분) I would like to extend our heartfelt welcome to all of participant to this negotiation. (협상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I sincerely hope that this meeting would yield a fruitful outcome. (이 회의가 유익한 결과를 가져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There are three agendas for this negotiation…… (이번 협상에는 세 가지 의제가 있습니다?)” 식의 인사와 안건 제시가 이루어진다. 이런 문장들의 숙지와 시의적절하게 구사하는 능력은 반복적인 훈련 없이는 불가능하다.&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실제 협상 수업 시간에는 국가간 무기판매, 합병을 앞둔 두 회사의 사무실 구조 재배치, 두 국가간 유학생 비율 조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실제 협상의 모든 과정은 ’mp3‘ 파일로 녹음해 제출해야 한다. 강사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보다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단순히 상대를 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상호 호혜적인‘ 보다 창의적인 대안을 갖는 것을 강조하셨다. &lt;br&gt;&amp;nbsp;&lt;br&gt;다시 말하면 ’out of box‘가 필요하다. 오렌지 하나를 어떻게 나눌지 협상 한다면, 이를 잘라서 쪼갤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오렌지를 갈아서 잼으로 만들고 다같이 맛있게 나누어 먹는 것과 같은 창의성이 요구된다는 것이다.&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실제로 &lt;/font&gt;&lt;a href=&quot;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93&quot; name=&quot;focus_link&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 color=&quot;#3560a7&quot;&gt;프랑스&lt;/font&gt;&lt;/a&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가 토고 유학생의 수를 줄여 노동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가상 상황에서 많은 연수생들의 창의력이 발휘됐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에 건너오는 토고 유학생의 쿼터를 줄이거나 현상유지하되, 프랑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갖는 분교를 토고에 건설하고, 프랑스 이외의 불어 문화권 선진국에서도 토고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안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 &lt;/font&gt;&lt;/p&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협상이 끝나면, 내용을 정리하고, 상호 합의된 부분을 기록한 후 협상 대표를 맡은 팀원이 사인을 한다. 협상의 형식적인 부분까지 실습하는 훈련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단순히 내가 이기고, 상대가 져야 완벽한 협상이 아니라 서로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창의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 그것이 21세기 형 협상의 방식임을 예비 외교관들은 실전과 같은 수업을 통해 배워가고 있다.&amp;nbsp; &lt;br&gt;&lt;br&gt;&lt;/font&gt;&lt;/p&gt;&lt;dd&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 &lt;/font&gt;&lt;d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lt;span&gt;&lt;font color=&quot;#333333&quot;&gt;▲&lt;/font&gt;&lt;/span&gt; 가운데 앉아 있는 사람이 이지현 외교관 &lt;/font&gt;&lt;/font&gt;&lt;p&gt;&lt;font style=&quot;FONT-SIZE:9pt;&quot;&gt;후반기 외교관 연수과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어 교육과정에는 연설과 협상 이외에 작문과 친교(親交), 그리고 제2외국어 교육까지 포함된다.&lt;br&gt;&lt;br&gt;&lt;br&gt;◆작문&lt;br&gt;&lt;br&gt;작문 시간에는 외교관으로서 가장 많이 다루게 되는 외교공한(verbal note) 쓰기 및 외교서한 쓰기 등의 수업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언론사에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는 ’보도자료(press release)‘, 상대국 주요 인사가 취임 혹은 부임시 축하서한을 보내는 훈련, 상대국 고위인사의 사망 혹은 재해 발생시 이에 애도를 표명하는 서한을 쓰는 훈련 등도 받는다.&lt;br&gt;&lt;br&gt;실제 서한 및 전문의 성격에 맞게 자주 사용되는 표현(유감 표명의 경우 “We would like to extend our heartfelt condolence to your country”)을 미리 습득하고, 상황을 가정해 실제 편지를 작성해 강사에게 제출한다. 이후 점수와 첨삭지도를 받아 잘 쓴 편지는 다 같이 돌려읽기도 한다.&lt;br&gt;&lt;br&gt;외교관으로서의 경력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문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구두협상을 기록한 것이 바로 ’문서‘가 되기 때문이다. 그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에 연수생들은 작문 과제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lt;br&gt;&lt;br&gt;&lt;br&gt;◆ 친교(socializing)&lt;br&gt;&lt;br&gt;친교는 만찬이나 리셉션 현장에서 어떻게 상대 외교관에게 무난하게 말을 걸고, 대화를 이어 나갈지를 배우는 시간이다. 스몰토크(Small talk), 즉, 대화를 시작하는 화제로 적합한 주제, 만찬 현장에서 나이프와 포크를 어떻게 집어야 하는지 등의 간단한 상식에서부터 명함을 주고받는 법, 와인 및 위스키 등 서양 술의 종류까지 다양한 이론을 체득한다. 그리고 배운 내용을 실습하기 위해 각자 세계 각국의 외교관임을 가정하고 만찬 현장을 재현해 실전 연습을 한다.&lt;br&gt;&lt;br&gt;이번 43기 연수생들은 호주 대사관 초청으로 이스라엘, 이탈리아,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젊은 외교관 및 호주 대사 등 외교관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막상 만찬 현장에서 수업시간에 배웠던 여러 지식들을 동원해 먼저 상대에게 다가가 대화를 이끌고, 배려하는 것은 비교적 외향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했던 내게도 만만치 않았다. &lt;br&gt;&lt;br&gt;예를 들어 만찬 현장에서는 보통 뷔페식의 음식이 제공되는데,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손에는 접시를, 다른 한 손에는 명함을 들고 상대 외교관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 친분을 쌓는 훈련은 거의 중노동이었다. 음식은 정말 ’그림의 떡‘이고 비공식 외교의 현장이 바로 만찬장임을 깨달았다. 한 호주 외교관은 “음식을 한 손에 들고, 다른 손에 와인잔을 들면 명함을 들 손이 없기 때문에 포켓이 있는 자켓을 만찬장에 꼭 입고 온다”는 진담어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lt;br&gt;&lt;br&gt;또 한 국가의 대표하고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대화에 끼어들고, 이들과 친분을 쌓아가는 훈련 역시 실제 현장처럼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한 이탈리아 외교관과는 자기 소개, 외교관으로서의 커리어, 관심분야 및 한국에 대한 인상 등의 소재와 함께 외교관으로서 가정을 어떻게 병행할지, 와인 지식처럼 같은 일상적인 대화까지 다양한 소재를 대화에 엮어나갔다. 각국 대표이기 이전에 같은 직종의 사람으로서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애환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외교관만큼 늘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직업이 흔치 않다는 한 외국 외교관의 언급에서 직업 외교관으로서의 자부심을 공감할 수 있었다.&lt;br&gt;&lt;br&gt;&lt;br&gt;◆제2외국어 과정&lt;br&gt;&lt;br&gt;영어처럼 제2외국어도 외무고시에서 다루는 작문과 읽기 능력 이외에 주로 회화와 듣기 능력 위주의 교육이 진행된다. 개인적으로는 독일어를 선택했기 때문에 독일어 수업을 들어 왔다. 독일어로 자기소개하기, 한국의 유명 관광명소와 개인 취미 소개하기,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지, 또는 로또에 당첨된다면 어떤 일을 가장 먼저 하고 싶은지 등 다양한 주제와 화제를 갖고 매일 한 시간 반 동안 독일어로만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lt;br&gt;&lt;br&gt;제2외국어로 말하거나 듣는 경험은 고시 공부를 하면서 거의 없었는데, 일상적이고 소소한 수다를 독일어로 하다 보면 어느새 늘어난 실력에 깜짝깜짝 놀라고는 한다. 외국어를 배우다 보면 외국어 자체 능력 뿐 아니라 해당 국가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증가한다.&lt;br&gt;&lt;br&gt;얼마 전에는 독일과 한국의 유명 명절을 프레젠테이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강사의 배려로 독일인들이 크리스마스 때 먹는 “Bluehwein”을 만드는 방법을 독일어로 배우면서 한 잔씩 시음해 볼 기회가 있었다. 또 중국어를 공부하는 연수생들은 ’외교의 밤‘이라는 학예회 행사에서 한국 가수의 노래를 중국어로 번역해 합창하는 무대를 가졌다. 화장실에서 연수생들끼리 만나면 같은 외국어를 구사하는 연수생끼리 제2외국어로 인사하거나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풍경이 새삼스럽지 않을 만큼 제2외국어 학습은 몸에 충분히 배어들고 있다. &lt;br&gt;&lt;br&gt;이처럼 외국어 교육 과정을 통해 연수생들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국익을 효율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무기인 외국어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더불어 보다 세계적인 시야를 갖는 가치관의 확장 이뤄졌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더욱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추고, 한국의 국익을 가장 효과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인재가 되는 것, 그것이 43기 외교안보연구원 연수생들의 향후 과제이자 의무인 셈이다.&lt;/font&gt;&lt;/p&gt;&lt;/dt&gt;&lt;/dd&gt;&lt;/dl&gt;&lt;/div&gt;&lt;/span&gt;&lt;/dl&gt;&lt;/div&gt;&lt;/dl&gt;&lt;/div&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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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6 Dec 2009 17:46:1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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