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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kool 의 이런 저런 글 모음~~]]></title>
<description><![CDATA[esgrima64의 블로그 입니다.어수선한 밥상이 되었네요  하여간 방문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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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kool 의 이런 저런 글 모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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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자원봉사를 하는 이유]]></title>
    <description>
        부모들은 자녀들이 아주 어린 나이일 때부터 자원봉사를 하도록 이끌지만 어린 자녀들이 가서 봉사할 곳이 마땅치 않다. 결국 중고생이 되어 자원봉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가 되면 대학 입시에 필요한 기록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자원봉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lt;br /&gt; &lt;br /&gt; 이때 많은 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자원봉사를 하는 이유가 입시 준비라는 점이 편치 않다. &lt;br /&gt; 자녀의 마음에는 사회에 대한 관심도 없고 스스로 봉사하려는 마음 남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조금도 안 보이는데 입시에 필요해서 할 수 없이 자원봉사를 하도록 이끄는 것이 양심에 걸린다고까지 &lt;br /&gt; 말한다. &lt;br /&gt; &lt;br /&gt; 실제로 전혀 마음의 준비가 안 된 학생이 부모의 강요로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가 다른 학생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경우도 보았다. &lt;br /&gt; &lt;br /&gt; 자원봉사에 대한 나의 대답은 간단하다. &lt;br /&gt; 입시 준비 때문에 하는 자원봉사 부모의 손에 이끌려 시작한 자원봉사라도 자녀들에게는 유익하다. 우선 모든 기관 단체들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정기적인 교육이 있다. &lt;br /&gt; 이 교육은 부모들이 미처 모르는 사회 문제와 봉사자의 마음 자세 다른 봉사자들과의 협력 방법을 &lt;br /&gt; 교육한다. &lt;br /&gt; &lt;br /&gt; 또 자원봉사자 한 사람의 헌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려주어 자부심도 심어주며 책임감도 갖도록 한다. 부모의 권유로 시작할지라도 자녀들은 자원봉사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봉사에 대한 긍지를 갖게 된다.&lt;br /&gt; &lt;br /&gt; 미국 사회에서 자원봉사는 관용과 사랑 양보와 이해를 구성원들에게 가르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lt;br /&gt; 한다. &lt;br /&gt; &lt;br /&gt;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커뮤니티의 문제를 생각하게 하고 타인의 상황을 헤아려보는 기회를 &lt;br /&gt; 제공한다. &lt;br /&gt; &lt;br /&gt; 자원봉사도 일단 시작하면 얻는 것이 있다. &lt;br /&gt; 입시에 필요한 기록을 만들기 위해서 시작해도 참여하는 동안에 전에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세상을 더 큰 눈으로 보게 된다. &lt;br /&gt; 그러니 우리 자녀의 필요에 의해서 자원봉사를 시작한다고 너무 자책하지 말자.&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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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http://kr.rd.yahoo.com/community/blog/myblog/rss/mesg20/*http://kr.blog.yahoo.com/esgrima64/617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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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0 Feb 2010 02:51:17 +0900</pubDate>
    <category><![CDATA[님의 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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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39;데밍&#39;을 배반한 일본]]></title>
    <description>
        1920년대 말의 어느 여름 주말 일단의 과학자들이 부부동반으로 모여 느긋하게 차 한잔씩을 즐기고 있었다. 그 때 한 부인이 자신은 차에 우유를 따랐는지 우유에 차를 따랐는지 식별해 낼 수 있다고 &lt;br /&gt; 자랑했다. 모두 허풍을 떤다며 코웃음을 쳤다. &lt;br /&gt; 무엇에 무엇을 섞었는지 이 부인이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것이다. &lt;br /&gt; &lt;br /&gt; 그 때 한 교수가 이 부인이 정답을 알아맞출 확률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lt;br /&gt; 첫 번째 잔에선 50% 두 번째 잔은…. 수학적으로 계산해 나갔다. 근대 통계학이 정립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20세기 전반 과학계를 뒤흔든 사건은 이렇게 하찮은 티 모임에서 비롯됐다. &lt;br /&gt; &lt;br /&gt; 과학사에선 이를 &amp;#39;차를 시음한 부인(the lady tasting tea)&amp;#39;이라고 부른다. 남들이 말도 안 된다며 &lt;br /&gt; 무시하고 넘긴 사소한 일이 나중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위대한 발견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lt;br /&gt; &lt;br /&gt; 이 &amp;#39;부인&amp;#39;의 실험을 재빨리 도입해 기술강국으로 급성장한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lt;br /&gt; 이를 가르쳐준 건 W. 에드워즈 데밍. 통계학과 물리학을 전공한 데밍은 2차대전 후 일본 최고통치자인 맥아더의 보좌관으로 부임해 경제개혁을 이끌었다.&lt;br /&gt; &lt;br /&gt; 당시 일본기업엔 품질이란 개념이 없었다. 전쟁 중엔 군수물자를 생산해 납품만 하면 돼 &amp;#39;퀄리티&amp;#39;란 단어 자체가 생소했던 것.&lt;br /&gt; &lt;br /&gt; 데밍은 그런 일본인들에게 &amp;#39;부인&amp;#39;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품질이 지금은 중요하지 않게 보일지 &lt;br /&gt; 모르나 훗날 세계 소비시장을 뒤바꿀 요인이라고 설득했다. 품질개량은 원가절감을 가져오고 궁극적으로는 시장 점유율을 높여줘 기업은 부를 일구게 된다고 설파한 것. &lt;br /&gt; 미 군정시절이어서 일본인들은 데밍의 말을 무조건 받아들였다.&lt;br /&gt; &lt;br /&gt; 데밍의 품질론은 한반도에서 성공을 거둔다. 6.25가 터지자 일본은 미군에 각종 장비를 공급했다. &lt;br /&gt; 질이 미제 못지 않아 미국은 일본제품을 대량 구입해 전쟁터로 보냈다.&lt;br /&gt; &lt;br /&gt; 1951년엔 그의 이름을 딴 &amp;#39;데밍상&amp;#39;(Deming Prize)이 제정돼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다. &lt;br /&gt; 미국에선 데밍이 누구지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일본에선 거의 신격화 되다시피한 인물이다. &lt;br /&gt; 1965년 이 상을 받은 도요타은 이후 세계 자동차시장을 석권하게 된다.&lt;br /&gt; &lt;br /&gt; 데밍의 위력을 실감한 기업은 포드다. 1970년대 말 포드는 트랜스미션을 값이 싸다는 이유로 절반&lt;br /&gt; 가량은 일본에서 들여와 장착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일제 트랜스미션이 &lt;br /&gt; 승차감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에 놀란 포드가 기계를 분해해 정밀 분석해 봤다. &lt;br /&gt; 부품을 미제보다 더 정교하게 깎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lt;br /&gt; &lt;br /&gt; 뒤늦게 데밍을 초대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시장은 도요타가 판을 치고 있었다. &lt;br /&gt; 데밍에게서 &amp;#39;부인&amp;#39;의 얘기를 전해 들은 일본은 품질로 세상을 바꿔 놓은 것이다.&lt;br /&gt; &lt;br /&gt; 그새 데밍의 충고를 잊어먹은 것일까. &lt;br /&gt; 반세기가 흐른 지금 세계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도요타의 추락을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lt;br /&gt; &lt;br /&gt; 1월 한달 미국서 &amp;#39;가장 많이 팔린 차&amp;#39; 톱 15개 브랜드 중 도요타는 코롤라 하나만이 달랑 올라있다. 그 많던 캠리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반면 현대 기아차는 엘란트라를 비롯해 무려 5개 모델이 리스트에 포함돼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lt;br /&gt; &lt;br /&gt; 도요타의 치욕적인 굴욕. 이젠 데밍이 한국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amp;#39;품질이 시장을 지배한다&amp;#39;는 데밍의 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리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윌셔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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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0 Feb 2010 02:47:54 +0900</pubDate>
    <category><![CDATA[자 유 글]]></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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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입춘대길 하세요]]></title>
    <description>
        1년만에 그 선배를 다시 만났다. &lt;br /&gt; 지난해초 갑작스레 해고통보를 받고 다니던 회사를 떠나야 했던 선배였다. 야윈 얼굴에는 지난 1년간의 마음고생 흔적이 짙게 배어있었다. &lt;br /&gt; &lt;br /&gt; 새신자 간증을 위해 강단에 오른 그 선배는 한동안 우울증에 시달릴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lt;br /&gt; 이제는 주님에 대한 믿음을 붙잡고 다시 서기로 했음을 털어놓았다. &lt;br /&gt; 옆에 선 부인은 남편을 바라보며 흐르는 눈물을 연신 훔치고 있었다.&lt;br /&gt; &lt;br /&gt;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었다. 지난해 국민 10명중 1명이 같은 고통을 당했다. &lt;br /&gt; 어떤 사람은 좌절하고 비관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고 어떤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춥디추운 겨울을 묵묵히 견뎌내고 있다. &lt;br /&gt; &lt;br /&gt; 며칠전 입춘이 지났다. 2월4일 입춘은 절기상으로 봄의 기운이 서기 시작하는 날이다. &lt;br /&gt; 그러고보니 지난 주말 찾아간 도서관 앞마당에는 자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렸고 라일락도 살포시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lt;br /&gt; &lt;br /&gt; 어릴적 이맘때 동네 집집 대문이나 기둥에는 입춘대길이라는 글귀가 큼지막히 붙어있었다. &lt;br /&gt; 다가오는 봄에는 크게 좋은 일이 있을 것을 바라며 써붙인 글이었다. 죽었던 것들에서 새 생명이 &lt;br /&gt; 솟아나는 봄. 그 봄은 부활의 계절이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희망의 계절이었다.&lt;br /&gt; &lt;br /&gt; 그런데 나이 들면서 희망을 상징하는 봄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 &lt;br /&gt; 희망이란 놈은 혼자만 오는게 아니라 항상 뒤에 절망과 두려움도 함께 데리고 온다는 것을 알게 된 때문일까. 희망에 들떠있을 때에는 그 뒤에 붙어있는 절망과 두려움을 보지 못하지만 무언가 잘못돼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절망과 두려움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튀어나와 마음의 주인노릇을 하기 &lt;br /&gt; 시작한다.&lt;br /&gt; &lt;br /&gt; 지난해에는 특히 그랬다.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에 미소를 짓게 했던 희망이 단 한달새 부들부들 몸을 떨게 할만큼 깜깜한 절망과 두려움으로 변해가는 것을 체험했다. &lt;br /&gt; 그러면서 절감했다.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돈이 없어서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바로 절망과 두려움 때문이라는 것을. 아무리 비관적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그 상황 때문이 아니라 상황에 &lt;br /&gt;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람이 죽는다는 것을.&lt;br /&gt; &lt;br /&gt; 그런데 문제는 우리는 누구나 살면서 크건 작건 어떤 희망이나 기대를 품고 산다. &lt;br /&gt; 그리고 현실이 아무리 어렵다해도 희망이 있으면 이겨낼 수 있다. 약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하는 &lt;br /&gt; 이 희망이란 놈과 어떻게해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lt;br /&gt; &lt;br /&gt; 1년만에 만난 선배가 답을 주었다. 믿음이었다. &lt;br /&gt; 세상에 대한 믿음 하나님에 대한 믿음 부처님에 대한 믿음 조상님에 대한 믿음…. &lt;br /&gt; 나는 비록 무력하고 별 볼일없고 왜소하지만 세상은 하나님은 부처님은 조상님은 나를 결코 저버리지않고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었다.&lt;br /&gt; &lt;br /&gt; &amp;quot;저 큰 세상이 내가 공경하고 찬탄하는 그분이 나를 지켜주는데 두려워할 일이 무엇이 있을까. &lt;br /&gt; 결국에는 마침내는 모든 것이 다 잘될거야.&amp;quot; &lt;br /&gt; &lt;br /&gt; 알다시피 든든한 빽이 뒤에서 버텨주면 걱정 근심 대신 자신감이 더해지고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생긴다.&lt;br /&gt; &lt;br /&gt; 새들 지저귀고 꽃이 만발하는 완연한 봄을 맞으려면 아직 꽃샘추위가 남아있는 2 3월을 보내야한다. 어떤 이유로든 지금 마음이 한겨울인 분들이 있다면 그 이름을 무엇이라하든 그 든든한 빽에 대한 &lt;br /&gt; 단단한 믿음 위에 희망의 꽃을 피우며 입춘대길하기를 기원한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여기자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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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9 Feb 2010 09:13:02 +0900</pubDate>
    <category><![CDATA[자 유 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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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어머니의 자리]]></title>
    <description>
        엄마. 이 말에는 상당한 상징이 있다. 독수리조차 새끼들을 날개 아래 품고 키운다. &lt;br /&gt; 엄마 품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자란다. 엄마는 생명의 샘이다.&lt;br /&gt; &lt;br /&gt; 한석봉의 어머니는 공부하다 돌아온 아들을 앉혀놓고 불을 끈다. 불을 끄고 엄마는 떡을 썰고 아들은 글을 쓴다. 불을 켜고 보니 이게 웬일인가? 어머니가 썬 떡은 깔끔한데 아들이 쓴 글은 엉성하다. 아들은 부끄러워하며 다시 돌아가 열심히 공부해 대가가 된다. &lt;br /&gt; 엄마는 대가를 생산해내는 공장이다. 엄마들의 열정이 자녀를 아름답게 만든다. &lt;br /&gt; &lt;br /&gt; 내게도 3남매가 있다. 좋을 때도 있지만 싫을 때도 있다. &lt;br /&gt; 아빠는 가끔 싫어하지만 엄마는 항상 사랑한다. 아내의 사랑에 감동을 받는다. &lt;br /&gt; &lt;br /&gt; 아내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을보고 어머니를 생각한다. 6남매와 손자손녀까지 손수 키우시고 &lt;br /&gt; 증손주까지 아기자기 하게 살아가는 것들을 지켜보다 아버님이 먼저 1년 후에 어머님도 떠나셨다. &lt;br /&gt; &lt;br /&gt; 떠나신 지가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내 마음에 살아계시다. 어머님은 제주도에 나는 미국에 있어도 매주 한 번씩 전화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곤 했다. &lt;br /&gt; 이제는 통화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궁금한 것이 있어서 물어보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lt;br /&gt; &lt;br /&gt; 아쉽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어머니는 내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어머니의 그 사랑이 그리워질 때마다 아이들을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도 나처럼 어머니를 그렇게 생각할까? 내가 어머니를 생각하듯이 아이들도 엄마를 그렇게 그리워할까? 잘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서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lt;br /&gt; &lt;br /&gt;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lt;br /&gt; 우리 아이들도 나보다 아내를 더 생각하겠지. 나를 나 되게 하는 힘이 어머니의 사랑이었다. &lt;br /&gt; &lt;br /&gt; 지금 내 품안에 &amp;#39;어머니&amp;#39;가 안겨있다. 어머니 역할을 더 잘 하도록 새벽 잠자리에서 아내를 꼬옥 껴안았다. 이 평안이 어디로 부터 흘러오는 것일까?&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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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9 Feb 2010 09:02:01 +0900</pubDate>
    <category><![CDATA[님의 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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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진화하는 나의 꿈]]></title>
    <description>
        어릴 적에 나의 꿈은 외교관이었다. 실은 비행기가 타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lt;br /&gt; 외국에 나가는 게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이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의 꿈은 나조차 믿지 않는 허풍에 그치고 말았다. 정말로 외교관이 되고 싶었다면 아마도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을 것이다.&lt;br /&gt; &lt;br /&gt; 그 후로도 내 꿈은 유행을 좇아갔고 그 시대의 영향을 받았다. &lt;br /&gt; 잠시 음악에 한 눈을 팔기도 했던 나는 톰 존스의 &amp;#39;킵 온 러닝&amp;#39;의 리듬에 맞춰 방구들이 내려앉도록 심취해있기도 했다. 하지만 내 꿈의 실체는 음악이 아니라 교복으로 억눌린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lt;br /&gt; 반항에 지나지 않았다. 친구들하고 듀엣을 한다고 몰려다니며 히히덕거리는 것만 즐거웠을 뿐.&lt;br /&gt; &lt;br /&gt; 나의 꿈은 조금씩 진화되었다. 아니 내 욕망은 구체적이고 세련되어져갔다. &lt;br /&gt; 한동안 만화를 그리겠다고 설치더니 아예 전공을 미술로 택해 버렸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모 &lt;br /&gt; 신문사 주최 만화 공모전에서 시사만화부문에 입상을 했을 만큼 만화에 대한 꿈은 열렬해서 그게 &lt;br /&gt; 내 인생의 종착지라고 여겼다. &lt;br /&gt; 하지만 그것도 실상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을 감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lt;br /&gt; &lt;br /&gt; 꿈과 망상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던 나는 지금 소설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요즘 중앙일보에 실린 내 글을 읽고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생겼다. 소설가로 살아가는 건 그 내용은 다를지 몰라도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는 점에 있어서는 연예인이나 진배없다. 동네 마켓 제과점 아저씨는 나를 보면 꼭 덤으로 빵을 더 넣어주신다. 비디오 가게 주인 중국집 여주인도 내게 아는 척을 한다. &lt;br /&gt; &lt;br /&gt; 그런데 사람들이 나를 알아볼수록 뒷걸음질 치고 싶고 내빼고 싶다. 인기를 원했다면 당연히 즐거워해야 할 일이건만. 쑥스럽기도 하고 겸연쩍다. 왜냐면 소설가라는 직업은 직업이라고 하기에도 애매모호하다. 일정한 수입이 없으니 백수나 다름없다. &lt;br /&gt; 그런 속사정을 안다면 사람들은 아마 소설가라는 직업에 환상을 갖지 않겠지.&lt;br /&gt; &lt;br /&gt; 어쨌거나 나는 잘난 꿈들을 다 저버리고 가장 힘없고 빽도 없는 일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lt;br /&gt; 내가 이제껏 살아오면서 가장 공을 들인 일이 있다면 그건 한글공부다. &lt;br /&gt; &lt;br /&gt; 내가 생각해도 참으로 촌스럽기 그지없는 일이다. &lt;br /&gt; 명색이 작가라면 구조주의나 유미주의를 탐구하거나 어려운 사상가 이름을 외우며 지식을 쌓아야 &lt;br /&gt; 하는데 이미 초등학교 시절에 끝을 내야 했을 한글공부를 시작하다니.&lt;br /&gt;  하지만 한글문법책을 독파했던 일은 지적교만으로 들뜰 수 있는 나를 단정하게 만들어주었다.&lt;br /&gt; &lt;br /&gt; 한 나라의 언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과정이 있는데 그건 암기다. 한국어도 마찬가지다. 한국어는 노래방에 가거나 비디오를 본다고 저절로 익혀지는 언어가 아니다. 한국어에도 엄연히 &lt;br /&gt; 문법이 있고 법칙이 있다.&amp;#39;ㄱ&amp;#39;은 기역으로 발음해야 하고&amp;#39;ㄴ&amp;#39;은 니은으로 발음해야 한다. &lt;br /&gt; 모음과 자음의 명칭이 외우기 어렵다고 해서 다른 발음으로&amp;#39;가나다라&amp;#39;를 외울 수는 없는 일이다.&lt;br /&gt; &lt;br /&gt; 영어를 공부해도 모자랄 이 미국 땅에서 &amp;#39;무슨 한글타령이냐&amp;#39; 하겠지만 안다고 여기는 것만큼 &lt;br /&gt; 위험한 일은 없는 것 같다. &lt;br /&gt; 미국에 살면서 한글로 소설을 쓰고 있는 나를 세상 사람들은 가장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여길지 &lt;br /&gt; 모른다. 하지만 그 열망은 나를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아침에~~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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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7 Feb 2010 02:15:26 +0900</pubDate>
    <category><![CDATA[님의 글]]></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수퍼선데이의 &#39;성자들&#39;]]></title>
    <description>
        한국의 전통 상여행렬은 &amp;#39;만가&amp;#39;(funeral song) 곧 장례음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lt;br /&gt; 행렬을 맨 앞에서 인도하는 건 태평소의 처량한 울림. 이어 소리꾼이 &amp;quot;북망산천(무덤)이 머다~마는~&amp;quot;하고 선창하면 뒤따르는 상여꾼이 &amp;quot;어~호~어어~호 어이가리 넘자 ~넘어요&amp;quot;로 화답한다. &lt;br /&gt; &lt;br /&gt; 고인이 묻힐 곳이 가까워오면 상주와 가족들은 &amp;#39;곡 소리&amp;#39;를 하며 흐느낀다. 그러나 장례가 끝나면 &lt;br /&gt; 마을에선 흥겨운 잔치가 벌어진다. 망자가 &amp;#39;좋은 곳&amp;#39;으로 갔다고 믿기 때문이다.&lt;br /&gt; &lt;br /&gt; 미국서도 비슷한 풍습이 있다. 루이지애나의 뉴올리언스가 바로 그런 곳이다. &lt;br /&gt; 몇해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휘몰아쳐 숱한 희생자가 나왔을 때 TV로 지켜본 장면은 한국의 &lt;br /&gt; &amp;#39;만가&amp;#39;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lt;br /&gt; &lt;br /&gt; 북망산천의 공동묘지로 가는 그 길. 앞장 선 밴드가 슬프고 느릿한 &amp;#39;만가&amp;#39;를 선창하면 운구행렬이 &lt;br /&gt; 후렴을 합창한다. &lt;br /&gt; 뉴올리언스에서 부르는 &amp;#39;만가&amp;#39;는 &amp;#39;성자들의 행진(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amp;#39;.&lt;br /&gt; &lt;br /&gt; &amp;quot;앞서 간 당신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도 함께 가네 &lt;br /&gt; 햇빛 찬란한 천상의 그 바닷가 &lt;br /&gt; 우리는 그 곳서 다시 만나리.&amp;quot; 선창 후엔 코러스가 이어진다. &lt;br /&gt; &amp;quot;오 성자들이 행진할 때 &lt;br /&gt; 주여 나도 그 대열에 함께 하고 싶네요 &lt;br /&gt; 오 성자들이 행진할 때~.&amp;quot;&lt;br /&gt; &lt;br /&gt; 하산 길에선 사람들의 표정이 바뀐다. 밴드는 빠르고 경쾌하게 &amp;#39;성자들의 행진&amp;#39;을 연주한다. &lt;br /&gt; 애도는 이제 그만 주님의 품안에 안긴 망자의 영혼을 축하해 주는 순간이 온 것이다. &lt;br /&gt; 심지어 밴드의 북소리에 맞춰 덩실 덩실 춤을 추기도 한다.&lt;br /&gt; &lt;br /&gt; 그 옛날 한국의 장례문화가 신대륙에까지 영향을 미쳤을리는 없을테고…. &lt;br /&gt; 아마 뉴올리언스의 &amp;#39;퓨전문화&amp;#39;에서 비롯된 의식이 아닌가 싶다. 본토 백인과 해방 노예 카리브해&lt;br /&gt; 에서 건너온 이민자들 그리고 프랑스인과 흑인의 혼혈인 &amp;#39;크리올(Creole)&amp;#39; 등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져 전혀 새로운 장르의 문화를 빚어낸 곳이 뉴올리언스다. (이승의) 슬픔과 (저승의) 기쁨을 함께 &lt;br /&gt; 아우르는 장례. 오직 이 곳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lt;br /&gt; &lt;br /&gt; &amp;#39;성자들의 행진&amp;#39;을 누가 작사.작곡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루이 암스트롱이 재즈로 편곡해 &amp;#39;만가&amp;#39;가 세계적인 애창곡이 된 것이다. &lt;br /&gt; &lt;br /&gt; 요즘은 프로 스포츠에서도 응원가로 흔히 쓰인다.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lt;br /&gt;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인 첼시도 이 노래가 구단의 공식 응원가다. 유럽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어 의아해 지기도 한다. &lt;br /&gt; &lt;br /&gt; &amp;#39;성자들의 행진&amp;#39;은 이번 주 &amp;#39;수퍼선데이&amp;#39;를 맞아 지구촌 1억명의 시청자들에게 울려퍼진다. &lt;br /&gt; 7일은 미국 최대의 스포츠 제전인 수퍼보울이 열리는 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망아지)와 &lt;br /&gt; 뉴올리언스 세인츠(성자들)가 프로풋볼(NFL)의 패권을 놓고 맞붙는다.&lt;br /&gt; &lt;br /&gt; &amp;#39;망아지&amp;#39;는 벌써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 이에 맞선 &amp;#39;성자들&amp;#39;은 1967년 창단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줄곧 승률 5할대를 밑돌던 만년 하위 뉴올리언스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카트리나 재난 이후 강팀의 면모를 갖췄다. &amp;#39;성자들의 대열에 합류하겠다&amp;#39;며 선수들이 절치부심 마침내 챔피언전에 진출한 것이다.&lt;br /&gt; &lt;br /&gt;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속절없이 이승을 떠나야 했던 수많은 영혼들. 뉴올리언스가 우승하면 억울한 죽음들도 일어나 환희의 춤을 출 것만 같다. &lt;br /&gt; &lt;br /&gt; &amp;#39;망아지야 비켜서라 성자들이 행진한다.&amp;#39; 일요일이 손꼽아 기다려진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윌셔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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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6 Feb 2010 11:58:53 +0900</pubDate>
    <category><![CDATA[자 유 글]]></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title>
    <description>
        토요일 지인들과 어울려 패스트푸드점에 아침을 먹으러 갔다. &lt;br /&gt; 그런데 들어갈 때부터 계속 흘끔흘끔 나를 쳐다보던 미국남자가 둘 있었다. 그러려니 여겼는데 &lt;br /&gt; 화장실을 가는데 그 중 한 남자가 와서 내 앞을 가로막는다. &lt;br /&gt; &lt;br /&gt; &amp;quot;당신이 참 마음에 드는데 만약 미혼이면 전화번호를 얻을 수 있을까?&amp;quot;&lt;br /&gt; &lt;br /&gt; 나 원 참 세상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기껏해야 서른이나 되었을까? 아무리 미국사람들이 동양여자의 나이를 짐작 못한다지만 어쩌면 이렇듯 어린 남자가 내일모레 오십을 바라보는 여자에게 &lt;br /&gt; 데이트 신청을 할 수 있을까. 거절하고 돌아서는데 입가에 웃음이 비질비질 흘러나온다. &lt;br /&gt; 오호 이 나이에 데이트 신청을 다 받다니.&lt;br /&gt; &lt;br /&gt; 자리에 돌아와 방금 일어난 일을 신바람 나서 얘기했더니 모두 죽겠다고 배를 쥐고 웃는데 유독 &lt;br /&gt; 한 사람은 인상을 쓰며 이죽거린다.&lt;br /&gt; &lt;br /&gt; &amp;quot;모르는 남자들이 수작을 다 걸까. 좀 창피한 줄 알아라.&amp;quot;&lt;br /&gt; &lt;br /&gt; 그러거나 말거나 그 일로 인해 나는 며칠동안 참으로 행복했다. 어색하고 쑥스러운 얼굴로 전화번호 운운할 때의 그 미국남자 표정을 생각하니 너무너무 기분이 좋은 것이다. &lt;br /&gt; &amp;#39;산 너머로 슬슬 지는 해&amp;#39;인 줄 알았더니 그래도 아직까지 나를 &amp;#39;여자&amp;#39;로 봐주는 남정네들이 있다는 사실에 말이다.&lt;br /&gt; &lt;br /&gt; 사람들은 나를 웬만한 것 가지고는 성에 안 차 하고 만족을 못해 하는 인간인 줄 지레 짐작한다. &lt;br /&gt; 놀부 마누라같이 심술이 덕지덕지한 나의 외모만 보고는 말이다. 그러나 나같이 조그만 일에도 잘 &lt;br /&gt; 감동하고 조그만 일에도 큰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또 있을까. &lt;br /&gt; &lt;br /&gt; 작년 말 내가 정말 갖고 싶어하던 유리 머그 몇 개를 선물 받았다. &lt;br /&gt; 가게에 갈 때마다 탐이 나서 들었다 놓았다하며 늘 살까 말까 망설였던 그러나 가격이 너무 높아서 세일할 때까지 기다렸다 사지 뭐 했던 그 머그를 누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것이다. &lt;br /&gt; &lt;br /&gt; 찬장에 진열되어 있는 그 유리 머그를 볼 때마다 그리고 그 머그에 커피나 티를 마실 때마다 나는 &lt;br /&gt; 아주 행복하다. 행복해 죽겠다.&lt;br /&gt; &lt;br /&gt; 살아가면서 느끼는 나의 행복은 늘 가까운 데 있다. 그리고 그 행복은 아주 작으며 지극히 평범한 것들이다. 이른 새벽의 싸한 공기를 헤치고 마당으로 나가서 신문을 주울 때 행복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패스트푸드점의 팬케이크를 먹을 때도 행복하다. &lt;br /&gt; &lt;br /&gt; 내 글을 좋아하는 팬들의 편지를 받을 때 행복하고 막 목욕을 마친 강아지의 봄바람처럼 부드러운 &lt;br /&gt; 털을 쓰다듬을 때도 행복하다. 라디오에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올 때도 행복하고 하루 일을 마친 후 약간 고픈 듯한 배를 안고 운전을 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도 행복하다. &lt;br /&gt;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맛있게 끓여진 김치찌개와 마악 지은 윤기나는 쌀밥이 놓인 식탁에 앉을 때 &lt;br /&gt; 아아! 나는 행복하다. 너무너무 행복하다. &lt;br /&gt; &lt;br /&gt; 아직 노인네가 되려면 멀었는데 나는 아침잠이 없다. 그래서 나의 기상 시간은 늘 새벽 서너시이다. &lt;br /&gt; &lt;br /&gt; 세상의 모든 생물이 기지개를 켜기 전인 고요하고 평화스런 순간에 뜨거운 차 한 잔을 들고 컴퓨터 앞에 앉을 때 나는 작은 전율을 느낀다. &lt;br /&gt; 내가 깨어있다는 게 그리고 내가 살아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서.&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이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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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6 Feb 2010 11:52:13 +0900</pubDate>
    <category><![CDATA[님의 글]]></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직장인의 조건]]></title>
    <description>
        직장인들은 고민이 많다. &lt;br /&gt; 이대로 거대한 조직의 소모품으로 전락해 버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과 언제라도 해고당할지 &lt;br /&gt; 모른다는 불안감은 점점 더 목을 조여온다. 이렇게 위태롭게 직장에서 외줄 타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amp;#39;사원의 마음가짐&amp;#39;은 큰 도움을 준다. &lt;br /&gt; &lt;br /&gt; 저자는 패나소닉과 내셔널 브랜드로 유명한 마쓰시타 전기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다.&lt;br /&gt; &lt;br /&gt; 이 책은 크게 사원의 마음가짐과 인생의 지혜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lt;br /&gt; 사원의 마음가짐 부분은 신입사원의 마음가짐 중견 사원의 마음가짐 간부 사원의 마음가짐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인생의 지혜 부분은 삶을 대하는 마음과 일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lt;br /&gt; &lt;br /&gt; 먼저 신입사원은 자신의 조직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lt;br /&gt; 그는 자기 회사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 &lt;br /&gt; 그리고 매번 자신의 업무가 과중하다고 투덜대지만 회사의 입장에서는 직원은 자기가 받는 급여의 &lt;br /&gt; 3배의 일을 해야 회사의 손익이 맞는다고 말한다. &lt;br /&gt; &lt;br /&gt; 중견 사원이 되면 신입사원일 때의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중견사원이 되면 원하지 않는 조직의 칼을 휘둘러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 &lt;br /&gt; 이 때는 신입사원과 간부사원 사이에서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게 된다. 그럴 때 일수록 초심을 잃지 말고 회사의 일을 할 뿐 아니라 부지런히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 &lt;br /&gt; &lt;br /&gt; 간부 사원은 부하에게 문제가 있어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lt;br /&gt; 왜냐하면 간부 사원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는 자신과의 싸움일 뿐만 아니라 얼마나 다른 사람을 세우고 격려하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lt;br /&gt; &lt;br /&gt; 이 책 &amp;#39;사원의 마음가짐&amp;#39;은 단지 직장 생활의 노하우가 아니라 인생의 마음가짐을 얻게 해 준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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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6 Feb 2010 11:47:33 +0900</pubDate>
    <category><![CDATA[님의 글]]></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인내하고 먼저 손내밀어 보자]]></title>
    <description>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관심이 없는 것들에는 흔히 쉽게 지나치거나 간과하기 마련이다. &lt;br /&gt; 이리저리 차이는 거리의 돌 길거리에 있는 이름없는 꽃과 풀들 그리고 무심이 지나가는 사람들…&lt;br /&gt; &lt;br /&gt; 얼마 전 거리를 급하게 걷고 있는 나를 붙잡는 한 연인이 있었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남녀의 &lt;br /&gt; 가벼운 말 다툼과 실랑이… 말이 실랑이지 거의 남자가 당하고 있는 형국이었다.&lt;br /&gt; &lt;br /&gt; 그래도 주위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여성의 불편한 심기를 풀어주려는 남성의 행동에 보고 &lt;br /&gt; 있는 내가 민망함을 느낄 정도였다. &lt;br /&gt; &lt;br /&gt; 저 여성분 그만하고 남자의 기분도 좀 풀어주지 하는 안타까운 마음까지 들었다.&lt;br /&gt; &lt;br /&gt; 잠시 후 그 여성분도 내 마음을 전해 들었는지 남성의 옷도 매 만져주고 언제 그랬느냐는 듯 팔짱을 끼고 힘차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다.&lt;br /&gt; &lt;br /&gt; 비록 짧았지만 그 연인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lt;br /&gt; &lt;br /&gt; 우리 부부였으면 상대방의 배려는 커녕 자신들의 기분에 취해 각자 오리 십리 떨어져서 걸어가고 &lt;br /&gt;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보면 가벼운 웃음마저 나왔다. &lt;br /&gt; &lt;br /&gt; 요즈음 젊은 연인들이 참 현명하게 살아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교차하면서 말이다.&lt;br /&gt; &lt;br /&gt; 사실 여성들은 단순한 사고의 소유자라 작은 일에도 잘 삐지고 섭섭함도 빨리 느끼는 편이다.&lt;br /&gt; &lt;br /&gt; 그래서 남성분들은 흔히들 여성들이 피곤하다고 표현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 &lt;br /&gt; &lt;br /&gt; 그 또한 과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lt;br /&gt; &lt;br /&gt; 그러나 앞에 언급한 남성분처럼 여성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무던히 인내하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lt;br /&gt; 그 연인들은 냉각 시간이 오래가지 않았을 것이다.&lt;br /&gt; &lt;br /&gt; 더 악한 상황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지혜가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나쁜 상황들은 그 싹이 더 이상 자라지 않게 제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lt;br /&gt; &lt;br /&gt; 즉 오래가지 않게 조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연인이건 부부건 자존심은 절대 불 필요한 것이다. 먼저 사과하고 먼저 웃고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최고의 미덕이다.&lt;br /&gt; &lt;br /&gt; 나쁜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게 서로 노력하며 인내하고 먼저 사과하는 모습들 속에서 행복으로 가는 삶의 지혜가 묻어 나오는 것이다.&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생각하며~~
    </description>
    <link>http://kr.rd.yahoo.com/community/blog/myblog/rss/mesg20/*http://kr.blog.yahoo.com/esgrima64/616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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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6 Feb 2010 06:38:5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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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화해와 용서의 정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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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하고 흑인 명배우 모건 프리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lt;br /&gt; &amp;#39;인빅터스(Invictus)&amp;#39;라는 영화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amp;#39;인빅터스&amp;#39;는 라틴어 형용사로 &lt;br /&gt; &amp;#39;정복되지 않은&amp;#39;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lt;br /&gt; &lt;br /&gt; 내용은 아주 간단해서 백인선수가 다수인(흑인은 한명 밖에 없다) 남아공 럭비팀을 만델라 대통령이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우승케하므로 흑백갈등을 해소한다는 것이다. &lt;br /&gt; &lt;br /&gt; 이런 간단한 줄거리 안에 한 지도자의 역량이 드높게 드러나있다. &lt;br /&gt; 이 영화는 단순한 전기 영화라거나 혹은 스포츠 영화라고 이해하면 안된다. &lt;br /&gt; &lt;br /&gt; 만델라는 탕평책의 귀재로서 정적을 자신의 정치에 협력자로 만들기를 주저하지 않은 용감한 사람이었다. 그가 한 일을 이스트우드는 인간 승리의 교과서로 연출했다.&lt;br /&gt; &lt;br /&gt; 1990년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다 27년간의 지옥 같던 로빈섬 감옥생활을 통해 넬슨 만델라가 배운 &lt;br /&gt; 것은 증오와 복수가 아니라 용서와 화해없이는 흑백 간의 뿌리깊은 갈등을 해소할 길이 없다는 &lt;br /&gt; 것이었다.&lt;br /&gt; &lt;br /&gt; 그가 60%가 넘는 지지율로 대통령에 당선되고 대통령궁에 입성한후 제일 먼저 행한 것은 대통령 궁의 백인들을 그대로 복무케 했다는 것이다. &lt;br /&gt; &lt;br /&gt; 자신의 철학이나 정책에 반하는 자들은 아예 등용 대상에 이름도 올리지 않는 평범한 지도자들과는 그 격을 달리하는 것이다. &lt;br /&gt; 한국에는 왜 만델라와 같은 철학을 가지고 실천하는 지도자들이 없는 것일까? &lt;br /&gt; &lt;br /&gt; 용서와 화해의 지도력은 멀고 험난한 길일 수 있고 가시적 성과가 더딘 답답한 일이기는 하나 한번 그 물결을 타기만 하면 남아공의 럭비팀이 우승한 것처럼 기막힌 전기가 주어질 것이 확실하다. &lt;br /&gt; 아니 오히려 더 놀라운 성과를 나타낼 수 있고 국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lt;br /&gt; &lt;br /&gt; 나는 꿈을 꾼다. 어떤 명 감독이 영호남의 갈등을 남북의 갈등을 멋지게 해소한 한국 대통령의 전기를 그려낼 날이 오기를….&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lt;br /&gt; ~~발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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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6 Feb 2010 06:26:2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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